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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우리의 책은 멈추지 않는다... 독립서점 '올오어낫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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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우리의 책은 멈추지 않는다... 독립서점 '올오어낫싱'
  • 김서진 기자
  • 승인 2021.11.18 16: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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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메이커 김서진 기자] 벌써 책방을 연 지 4년이 다 되어 간다. 뜻하지 않은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운 상황이지만 '올오어낫싱'의 책방지기는 오늘도 책을 팔면서 이리저리 바쁘게 뛰어다니고 있다. 쏟아지는 행사와 강의는 자연히 책방지기를 움직이게 한다. 책방을 찾아주는 사람들, 그림을 그리는 수강생들, 책방 안을 구경하는 아이들이 그가 매일 만나는 손님들이며 이웃들이다. '올오어낫싱'의 책방지기 유영선 대표는 자신의 얼굴만은 찍지 말아달라며, 대신 가지런하고 예쁘다는 자신의 손을 대신 모델로 쓰길 원했다. 

'올오어낫싱' 운영 전 옷, 화장품, 방송국, 건설사 등등 여러 곳에서 일했다고 들었다

그때 건설사에서 부사장으로 일했다. 지방에 있는 회사였고, 정확히는 광주에 있던 회사였다. 비상근이긴 했지만 일주일에 두세번씩 당일치기로 차로 왔다갔다 하던 때였고. 계열사가 여수에 있어서 거기까지 짧으면 당일치기, 길면 1박 정도 다녔다. 건설 쪽에 있다가 중간에 책방을 하게 된 거다. 번아웃은 그 전부터 기미가 있었다. 심신이 모든 걸 다 내려놓고 싶은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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