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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의 시작을 함께하는 '태'를 소중히 했던 조선 왕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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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의 시작을 함께하는 '태'를 소중히 했던 조선 왕실
  • 김서진 기자
  • 승인 2021.11.10 09: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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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메이커 김서진 기자] 최근 경기도는 광주시 퇴촌면의 한 야산에서 조선 왕실의 태실을 처음 발굴했다. 왕실의 자손이 태어나면 그 태아의 태반과 탯줄을 봉인하는 태실 3기가 이번처럼 나란히 발굴된 건 전국에서도 최초다. 경기도와 경기문화재연구원은 10일 오전 10시 광주시 퇴촌면 원당리 산30번지에서 일반인을 대상으로 태실 공개 현장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태(胎)를 봉안하는 안태 문화는 일제강점기와 산업화를 거치면서 체계적으로 관리되지 않아 많이 사라진 상태다. 경기도는 2019년부터 국립문화재연구소 조사와 옛 문헌 등을 토대로 실태조사를 시행했고 도내 30개소의 태실 소재 추정지를 확인해 태함(태를 보관하는 항아리)까지 존재할 가능성이 큰 원당리의 발굴 작업을 올 상반기부터 시작했다.

발굴 초기 도가 태봉(태실이 있는 산봉우리) 산비탈에 누워 있는 아기비(안태비) 2기를 근거로 태실 2기가 있을 것으로 추정한 것과 달리 태실 3기가 나란히 조성되었는데, 이는 전국 태실 소재지 320곳(미발굴지 포함) 중에 첫 사례다. 태실 3기 중 하나는 문헌 기록상 조선 성종의 왕녀로 추정된다. 또 아기비를 세웠던 자리도 2개소 확인해 산비탈에 쓰러진 비석을 세워 태실 원형을 복원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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