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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00년 전 광부의 배설물에서 발견된 것, 다름아닌 블루 치즈와 맥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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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00년 전 광부의 배설물에서 발견된 것, 다름아닌 블루 치즈와 맥주
  • 김서진 기자
  • 승인 2021.10.21 14: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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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메이커 김서진 기자] 최근 꽤 흥미로운 뉴스가 나왔다. 원래라면 인간의 배설물이 몇천 년이 지나도 남아 있는 경우는 극히 드문데, 지금의 오스트리아 알프스 할슈타트의 선사시대 소금 광산에서 인류의 배설물이 발견된 것이다. 연구원들이 이 광산에서 나온, 2700년 전 인류의 인분 샘플을 분석한 결과 식품 발효과 상관이 있는 두 종류의 곰팡이를 발견했다. 

흥미로운 건 분석 결과 이 두 종류의 곰팡이가 숙성된 블루 치즈와 맥주에서 나왔다는 사실이다. 연구팀은 성분 분석을 통해 당시 광산에서 일하던 광부들이 발효 식품을 먹은 것으로 확인되며, 우리가 알고 있던 것보다 발효 식품을 훨씬 더 일찍 먹었다는 것을 파악했다. 이미 2700년 전에 철기 유럽 시대에서는 블루 치즈를 생산하고 있었던 셈이다. 

냄새? 하지만 맛있는걸, 블루 치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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