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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선 문화를 대표했던 청동북, 우리나라에서는 의식과 제례의 도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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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선 문화를 대표했던 청동북, 우리나라에서는 의식과 제례의 도구로
  • 김서진 기자
  • 승인 2021.09.23 10: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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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메이커 김서진 기자] 경남 고성국 옥천사와 옥천사성보박물관은 10월 31일까지 옥천사 영산회 괘불도 및 함 보물 승격 기념 ‘옥천사의 찬란한 보물전’을 전시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보물 제495호인 옥천사 청동북, 보물 제1693호인 옥천사 지장보살도 및 시왕도 10점 중 5점이 공개되어 있다.

고성 옥천사 청동북은 절에서 사용하는 청동으로 만든 소리내는 도구이다. 금고 또는 금구반자라고도 하며 절에서 대중을 불러모으거나, 의식을 행할 때 두드려서 소리내도록 한다. 중심원에는 6개의 둥근 연꽃열매가 돌출되어 있으며, 그 다음 원에는 연꽃잎이 겹쳐서 도드라지게 새겼다. 가장 바깥 원에는 덩굴무늬가 도드라지게 새겨져 있고 안쪽의 원에는 아무런 무늬가 없는 것이 특징이다.

처음부터 옥천사에서 전해진 것이 아닌 지리산 안양사의 것이었는데, 언제부터 옥천사에 보관했는지는 알 수는 없다. 옆면의 글을 통해 만든 시기와 유래, 발원자와 제작자까지를 알 수 있어 당시 고려 장인 사회를 연구하는데 매우 귀중한 자료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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