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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려지는 음식을 구하는 방법, 푸드셰어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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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려지는 음식을 구하는 방법, 푸드셰어링
  • 김서진 기자
  • 승인 2021.09.06 09: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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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메이커 김서진 기자] 2010년, 독일에서는 한 작은 운동이 일어났다. 영화제작자이자 저널리스트인 발렌틴 턴이 찍은 다큐멘터리 영화 '음식물 쓰레기의 불편한 진실'이 그 시작이다. 조금 시들었다는 이유로 버려진 양상추, 멀쩡하게 보이는 토마토가 버려진 쓰레기통, 못나게 생겼다는 이유로 진열대에 오르지 못하고 썩어가는 감자를 두고 농부의 인터뷰는 음식물 쓰레기를 줄여아 한다는 이야기로 다큐는 끝난다. 이 다큐는 양상추, 토마토, 감자, 빵 등 음식물이 숱하게 버려진다는 사실을 전해 음식공유 문화의 전환점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음식 공유 사이트인 '푸드셰어링 foodsharing.de'은 여기서 탄생했다. 이들이 한 해 아끼는 음식물 양은 약 1천톤에 달한다. 이들은 가게와 빵집 등과 협력해 그날 못 팔고 남은 재료들을 거두어 이웃들과 음식을 나눈다. 푸드셰어링을 바탕으로 한 프리건(freegan) 운동은 무료(free)와 채식주의자(vegan)의 합성어로 유통기한을 넘긴 음식물 쓰레기 중 상태가 괜찮은 음식으로 식사를 해결하자는 운동이다.

이들은 2012년 시작한 이래 약 240개 도시에 냉장고나 선반을 설치해 사람들과 음식을 나누었다. 독일의 ‘길거리 냉장고’는 수십만명이 음식을 공유하고 그에 따른 혜택을 받았다. 이제 독일뿐만 아니라 오스트리아, 스위스 등 여러 나라까지 퍼졌고 전 세계에서 푸드셰어링은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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