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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페이지갤러리, 정명택 '무위재고 無爲再顧 : 은일(隱逸)한 사물의 기척'展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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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페이지갤러리, 정명택 '무위재고 無爲再顧 : 은일(隱逸)한 사물의 기척'展 개최
  • 최미리 기자
  • 승인 2021.08.25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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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작품들의 주된 주제는 물질과 공간의 어우러짐이다. 공간에 대한 탐구는 동서고금(東西古今)을 막론하고 다양한 관점에서 연구되어 왔다. 서양 건축물이 벽을 쌓아 외부공간과 내부공간을 뚜렷이 구별한다면 한국 고건축에서 공간이 갖는 특색은 기둥을 주축으로 건축물이 형성되고 필요에 따라 문을 개폐할 수 있어 외부와 내부의 경계를 그리 명확히 두지 않는 차이점이 있다.

다시 말해 한국 고건축은 물질(건축)과 비물질(공간)을 하나로 통합하는 독특한 공간적 특성을 보여준다. 이러한 한국 고건축의 개방적이고 변화무쌍한 공간의 아름다움은 내 작품에 형태적이나 내용적으로 많은 영감을 준다. 나는 작품을 통해 시각적 아름다움과 실용적 기능을 넘어 물질과 공간의 본질적 관계에 대해 자유로이 탐구하고 사유하고 싶다.

- 정명택 작가노트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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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내내 뜨거운 감자였던 전안법은 현실과 다른 불합리함으로 수공예 작가들의 목을 죄어오는 올가미 같았습니다. 극적으로 개정안이 통과되면서 많은 작가들이 한숨 돌릴 수 있게 됐지만 아직 바뀌어야 할 부분이 많이 남아있습니다. 핸드메이커는 이러한 불합리에 ‘NO’를 외치기 위해 시작됐습니다.

손으로 무언가를 만든다는 것은 정말 매력적인 일입니다. 그들은 실을 꿰 엮기도, 펜과 물감 으로 그리기도, 흙을 빚어내기도, 금속을 녹여 두드리기도, 정성스런 요리를 만들어 내기도 하면서 작품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그들이 만들고 있는 세상을 함께 들여다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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