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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요의 뿔 코르누코피아, 예술을 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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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요의 뿔 코르누코피아, 예술을 담다
  • 김서진 기자
  • 승인 2021.07.22 14: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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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메이커 김서진 기자] 옛 신화나 예술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라면 이 뿔그릇에 과일과 꽃이 넘칠 정도로 담겨 있는 모습을 한번쯤은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코르누코피아'란 호칭은 로마 풍요의 여신인 코피아가 지니고 있는 물건에서 유래했다. 일반적으로 꽃과 과일로 가득 찬 뿔그릇의 모습으로 표현되며 부와 안녕을 상징한다. 유럽의 장식 모티브로써도 많이 쓰였으며 프랑스 루이 16세 시대의 건축 장식이나 가구에서도 보인다. 

코르누코피아는 그리스 신화의 삽화 기원을 두었다. 최고신 제우스는 유아기를 크레타섬의 이다산에서 보내고, 뿔이 있는 산양 아르마티아가 풍부한 젖으로 그를 키웠다고 한다. 어느날 제우스는 아르마티아와 노는 중에 뿔 하나를 뽑아 버렸는데, 후에 이 산양을 성좌인 마갈궁으로 제사를 지내고, 남겨진 뿔에는 곡물, 황금의 화관, 과일, 보옥을 뿜어내는 신비로운 힘을 주어 이다산의 요정들에게 보냈다. 아르마티아는 힘과 강함이라는 남성적 상징으로서의 뿔과 양육하는 여성의 상징으로서의 산양이 합체한 것으로, 또한 뿔의 형체 자체가 양성 구유적 풍요성을 보여주고 있다.

코르누코피아가 담긴 예술과 추수감사절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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