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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메이드 작가展] '생각하는 사람'을 만든 현대 조각의 아버지 로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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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메이드 작가展] '생각하는 사람'을 만든 현대 조각의 아버지 로댕
  • 김강호 기자
  • 승인 2018.10.22 17: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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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메이커 김강호 기자] 우리에게 '생각하는 사람'으로 잘 알려져 있는 이 조각상은 근대 조각가 오귀스트 로댕(1840~1917)의 대표작이다. 낮은 곳에서 올려다보는 관람객의 시선에 맞게 비율을 맞춰 제작했고 자세와 근육의 묘사 및 인상 등이 어두운 분위기를 연출하며 관람객에게 생각하는 행위에 대한 다양한 생각을 낳게 했다.

프랑스에서 태어난 오귀스트 로댕은 원래 그림과 페인팅을 공부했다. 대학에 입학하기 위해 자신의 동료를 모델로 한 진흙 작품을 만들었지만 낙방했고 이후에는 조각가의 조수로 일하며 수십 년간 다양한 조각 장식품과 소품을 제작하면서 조각을 배우게 됐다.
 

24살 때 만든 '코가 망그러진 사나이'는 사실주의적 묘사를 훌륭히 한 작품이지만 출품전에서 낙방했다. 로댕은 이후에도 동물의 근육의 움직임과 해부학적 요소에 관심을 가지며 그의 작품과 낭만주의에 영향을 주었다. 당시 관습적인 조각가들은 표면 처리를 완벽하고 매끄럽게 하기 위해서 공을 많이 들였으나 로댕은 일부러 작가의 손길이 보이게끔 놔둔 부분이 많았고 특별히 한 부분을 강조하며 비자연스러운 표현을 하기도 했다.
 

보불전쟁 이후 로마에 다녀온 로댕은 미켈란젤로의 작품에 감명을 받고 남자 누드상을 석고로 제작했다. 이 작품은 너무나 사실적인 표현 때문에 실제 사람에게 석고를 부어 만든 것 같다는 평을 들었으나 당시 엄격함과 위엄을 중시했던 신고전주의가 주류였던 시대에서는 혹평이었다. 이후 로댕은 이 조각상을 '청동시대'로 이름을 바꾸고 원본에 청동으로 주물을 떠 청동 작품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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