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1-11-30 05:40 (화)
송민호‧헨리‧강승윤 등 26인 아티스트가 보여주는 한국의 동시대 미술, ‘코리안 아이 2020 특별전’ 23일 오픈
상태바
송민호‧헨리‧강승윤 등 26인 아티스트가 보여주는 한국의 동시대 미술, ‘코리안 아이 2020 특별전’ 23일 오픈
  • 전은지 기자
  • 승인 2021.06.17 17: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핸드메이커 전은지 기자] 미술도 시대의 흐름을 타고 있다. 현대 미술을 넘어 동시대 미술이라는 단어가 낯설지 않다. 누구나 시도할 수 있지만, 작가만의 개성이 담겨 의미를 쉽게 알 수 없는 오묘한 작품, 그 시대에 유행하는 트렌드가 담긴 작품들이 모두 동시대 미술의 산물이다.

동시대 미술의 특징을 가장 잘 보여주는 것이, ‘아트테이너’로 떠오른 연예인 작가들이다. 오님(Ohnim)이라는 이름으로 활동 중인 가수 송민호, 펜듈럼 페인팅으로 떠오른 가수 헨리, 사진 작가 Yooyeon으로 작품을 선보이는 가수 강승윤의 작품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전시가 열린다.
 

코리안 아이 2020 특별전 포스터 / 사야컴퍼니 제공
코리안 아이 2020 특별전 포스터 / 사야컴퍼니 제공

오는 6월 23일부터 7월 25일까지 롯데월드몰 지하 1층 P/O/S/T에서 열리는 ‘코리안 아이 2020 특별전 : Creativity and Daydream’은 강승윤, 송민호, 헨리를 포함한 6명의 스페셜 아티스트와 23명의 한국 동시대 미술 작가가 참여하는 전시다. 지난해 3월 24일부터 5월 10일까지는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위치한 에르미타주 미술관, 6월 11일에서 7월 12일까지 영국 런던의 사치갤러리의 전시에 이어 열리는 전시다.


한국의 동시대 미술, 코리안 아이(Korean Eye)

코리안 아이 2020은 2008년 데이비드와 세레넬라 시클리티라 부부가 설립한 Parallel Contemporary Art(PCA)와 런던 사치 갤러리가 협력해 추진한 글로벌 아이 프로그램(Global Eye Programme)의 일환으로 시작됐다. 이 프로젝트는 아티스트를 지원하고 육성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는 것이 목적이다.
 

(왼쪽부터) 데이비드·세네렐라 시클리티라 PCA 창립자 부부, 필리파 아덤스 사치갤러리 총괄디렉터. 사진은 2019년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 본점에서 열린 기자간담회 / 코리안 아이 2020 홈페이지
(왼쪽부터) 데이비드·세네렐라 시클리티라 PCA 창립자 부부, 필리파 아덤스 사치갤러리 총괄디렉터. 사진은 2019년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 본점에서 열린 기자간담회 / 코리안 아이 2020 홈페이지

미술품 수집에 관심이 많았던 부부는 한국 여행 중 새로운 미술 세계를 접하게 되었다. 그러던 중 이런 작품들을 소개하는 환경을 제공하고, 아시아의 특별한 변화와 장면을 담는 책을 출판하기로 하고, 아티스트들을 중심으로 전시회를 개최하고 이를 도록으로 만들었다.
 

코리안 아이 2020 / 사야컴퍼니 제공
코리안 아이 2020 / 사야컴퍼니 제공

지금까지 코리안 아이 (2009 & 2012), 인도네시아 아이 (2011), 홍콩 아이 (2013), 말레이시아 아이 (2014), 싱가포르 아이 (2015), 태국 아이 (2015), 베트남 아이 (2016) 등의 프로그램이 있었다. 코리안 아이 2020 (2020)은 신진 아티스트에게 자신의 작품을 선보일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글로벌 순회 전시회 및 출판물이다.


삶의 문제와 꿈의 타협 속 갈등 보여줘

이번 전시에는 에르미타주 미술관 동시대 미술 부문 디렉터인 디미트리 오제코프 박사, 글로벌 아이 프로그램의 창립자인 세레넬라 시클리티라, 사치갤러리 총괄 디렉터이자 수석 큐레이터 필리파 아담스가 선정한 작가 26명의 작품이 전시된다.

전시 주제는 Creativity and Daydream, 창조성과 백일몽이다. 세레넬라 시클리티라 큐레이터는 “이번 전시회의 제목은 아티스트들의 작품을 통해 그들의 삶의 근본적인 문제를 꿈과 타협하려 하는 갈등을 반영했다. 현재의 한국 현대 미술을 표현하기보다는 신진 및 기성 현대 미술 작가들을 글로벌 무대에 소개하려는 목적을 갖고 있다. 관람객들이 새로운 예술의 발전과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한국 현대미술의 새로운 측면을 발견할 수 있도록 독려한다”고 설명했다.
 

Ohnim(송민호), 헨리(HENRY LAU), Yooyeon(강승윤)의 작품 / 사야컴퍼니 제공
Ohnim(송민호), 헨리(HENRY LAU), Yooyeon(강승윤)의 작품 / 사야컴퍼니 제공

특히, 이번 전시에는 가수 송민호, 헨리, 강승윤 등 K팝 스타들의 작품도 만나볼 수 있다. 이들의 한정판 작품은 코리안 아이 서울과 함께 론칭되는 글로벌 온라인 플랫폼 ‘스타트 아트(www.start.art)’에서 구매할 수 있다.

이번 전시에 대해 가수 헨리는 “한국에서 작품을 전시하는 것은 놀라운 일이 될 것이고, 다른 예술가들과 함께 전시한다는 게 정말 신나는 일이다. 예술을 통해 자신을 표현하는 것은 인생에서 매우 중요한 부분이 되었으며 그것을 직접 보는 게 팬들에게도 즐겁기를 바란다”는 소감을 전했다.

Ohnim으로 활동 중인 가수 송민호는 “표현하는 것에 집중했다. 매개체가 무엇이던 나의 감정과 이야기를 좀 더 진솔하고 다양하게 표현하고 풀어내야 살아있음을 느꼈다. 그렇게 자연스럽게 미술을 접하게 되었고 연구하며 계속해서 저의 이야기를 풀어내고 있다. 서울과 런던 전시회를 통해 전 세계 팬들에게 제 작품을 보여줄 수 있어서 너무 기쁘고 영광이다”라고 말했다.

사진작가로 대중 앞에 선 가수 강승윤은 “사진 촬영은 제 자신을 표현하는 중요한 동반자가 되었다. 음악과 사진 작품을 통해 나의 생각들과 감정들을 많은 분들께 보여드릴 수 있다는 건 정말로 큰 기쁨”이라고 언급했다.
 

에르미타주 미술관 큐레이터 디미트리 오제코프 박사 / 사야컴퍼니 제공
에르미타주 미술관 큐레이터 디미트리 오제코프 박사 / 사야컴퍼니 제공

에르미타주 미술관 큐레이터인 디미트리 오제코프 박사는 “케이팝 스타를 포함한 한국 예술가들은 기술적인 매체를 통해서 전통 예술을 표현하는데, 이는 그들 삶에 깊게 스며들어있는 매우 로맨틱한 기술”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KOREAN EYE 2020 특별전 : Creativity and Daydream>은 6월 23일부터 7월 25일까지 롯데월드몰 지하 1층 P/O/S/T에서 만날 수 있다.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10시까지이며, 입장 마감은 오후 9시 30분이다. 만13세 이상 청소년 및 성인은 15,000원, 어린이는 10,000원이다. 네이버 등을 통해 예약하면 할인된 티켓으로 전시를 감상할 수 있다.

전시가 종료된 후에는 10월 13일부터 17일까지 런던 사치갤러리에서 열리는 START Art Fair에서도 이들의 작품이 전시될 예정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