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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형의 의식주-의(衣)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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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형의 의식주-의(衣)편 
  • 윤미지 기자
  • 승인 2021.06.10 17: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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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모습과 비슷한 인형, 그 의상의 세계로

[핸드메이커 윤미지 기자] 가상현실 속 나 자신의 ‘부캐’를 만들어 내는 메타버스가 시작되기 이전에는 인형이 존재했다. 사람 혹은 동물 등의 형상을 비슷하게 만든 인형은 인간의 친구가 되기도 하고 때론 어린아이의 분신 같은 역할을 하기도 하는데, 그 친근한 특성 덕분에 어른이 되어서도 인형을 수집하는 마니아층이 있기도 하다. 

어렸을 적에 아이들이 인형을 가지고 노는 일은 흔한 일이지만 사실 성인이 인형을 수집하는 것은 자주 접할 수 있는 사례는 아니다. 소위 ‘덕후 문화’라고 불리는 커뮤니티 형성은 과거엔 이를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시선이 다수였으나 현재는 오히려 관련 시장을 활성화하는 요소로 손꼽히고 있다. 오히려 덕후 없이 특정 산업은 오래 유지될 수 없으며 시장이 확대되고 성장하기 위해서는 덕후들이 모여야 한다는 발상도 틀린 말은 아니다. 
 

인형 시장은 그런 ‘덕후(마니아)’가 많이 모여있는 곳이다. 최근 여러 디지털 기기의 등장으로 인형을 소비하는 아이들이 줄어들고 인형 산업 자체가 침체기를 겪는 듯했으나 이를 다시 부흥시킨 것은 실제 소비력을 갖춘 성인 인형 덕후들의 등장과 그들의 커뮤니티 형성에서 찾아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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