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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 활용 사업에서 만나보는 다양한 핸드메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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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 활용 사업에서 만나보는 다양한 핸드메이드
  • 윤미지 기자
  • 승인 2021.06.07 18: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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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 활용 사업에 접목된 핸드메이드, 시민 참여 부른다

[핸드메이커 윤미지 기자] 문화재의 종류는 다양하다. 유형, 무형, 민속 문화재 등 그 분류도 여러 가지인데 이러한 문화재는 지역별, 분류별로 나뉘어 현대에도 우리 삶 속에 살아 숨 쉬고 있다. 문화재는 그 고유의 성격과 형태가 모두 다르며 선조의 삶과 전통문화를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시대의 거울이자 우리가 지켜나가야 할 문화유산이기도 하다.

일각에서는 우리나라에 존재하는 소중한 문화 유물들이 대중의 무관심으로 인해 쓸쓸하게 자리만을 지키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시선도 존재하나 이를 해결하기 위해 문화재를 시민에게 개방하고 모든 국민이 전통문화를 누릴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이 여러모로 제시되고 있다.
 

경주 불국사, 아름다운 자연의 모습과 어우러진 우리의 문화 유산 /픽사베이
경주 불국사, 아름다운 자연의 모습과 어우러진 우리의 문화 유산 /픽사베이

실제 문화재를 보존하는 방식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견해가 존재한다. 문화재 보존과 수준 높은 관리가 이뤄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는 동시에 시민 개방에 관한 입장 역시 긍정적인 평가를 얻고 있다. 이 두 가지 사항은 대립하는 듯 보이지만 실제 우리 문화재를 활용하는 방안의 있어서 모두 필요한 사안이기도 하다. 시민이 직접 문화재를 체험하고 역사적, 전통적 문화를 경험하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우리 문화유산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이를 대중적으로 받아들이는 방법이 될 수 있으며 이 과정 중에서 문화재 관리 역시 체계적이고 확실하게 이뤄져야 하는 것은 당연하다.
 

경복궁 경회루 일원 봄풍경 문화재청
문화재 보존은 소중한 우리의 문화 유산을 지키는 일이다. 경복궁 경회루 일원 봄풍경. /문화재청

다양한 문화재 활용 사업 중에서도 단연 눈에 띄는 것은 공예 체험을 접목한 프로그램이다. 문화재와 역사문화자원을 활용한 강의나 해설 프로그램부터 공연, 관광 등 여러 가지 문화 향유 프로그램이 기획되어있는 가운데 공예 체험을 접목한 프로그램은 더욱 적극적인 시민의 참여를 유도할 수 있어서 더욱 의미가 있다.


다양한 지역 문화재 활용 사업, 의미하는 것은?

현재 국내에는 문화재청과 여러 지역의 각 협력 기관에 의해 다양한 문화재 활용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문화재청 누리집에서 ‘문화유산 유유자적’ 사이트를 2017년 12월 개설하여 현재까지 순조롭게 운영하고 있으며 본 사이트를 통해서 지역마다 진행되고 있는 문화재 활용 행사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문화유산 유유자적 홈페이지
다양한 문화재 활용 사업을 만나볼 수 있다. /'문화유산 유유자적'홈페이지 캡쳐 (www.cha.go.kr/eventInfo/index.do)

국내 지역 문화재 활용 사업은 ▲궁중문화축전 ▲한국문화재재단 행사 ▲문화재야행 ▲생생문화재 ▲전통산사문화재 ▲살아숨쉬는 향교·서원 ▲고택·종갓집 ▲세계유산 ▲국립무형유산원공원 ▲한국문화재재단공연 이외의 기타 행사 등이 있다. 이런 지역 소재 문화재 활용 사업은 비교적 수도권에 집중된 문화 혜택을 분산하고 전국적으로 전통 문화를 체험할 수 있게 한다는 점에서 특색을 가진다.
 

제7회 궁중문화축전 창덕궁 달빛기행 현장 문화재청
제7회 궁중문화축전 창덕궁 달빛기행 현장 /문화재청

2008년부터 생생문화재 사업을 시작으로 향교서원문화재 활용 사업과 문화재 야행 사업, 전통산사문화재 활용 사업을 순차적으로 시행해 온 바 있으며 우리 문화유산에 내재 된 역사적 가치를 대중적으로 확립하는 역할을 해왔다고 볼 수 있다. 특히 문화재를 단순히 시간의 흐름에 따라 존재하는 것으로 바라보지 않고 이를 활용해서 지역마다 색다른 체험을 진행할 수 있도록 해 더 눈길을 끈다.

현재 ‘문화유산 유유자적’ 홈페이지에서는 다양한 문화재 활용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시민들이 이를 간편하게 찾아보고 구분해서 정보를 취합할 수 있도록 한눈에 알아보기 쉬운 월별행사 캘린더를 통해 일정을 공개하고 있다. 대부분 프로그램은 일반인 대상으로 진행되어 각 지역에 거주하는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주관 단체를 통해 프로그램 진행에 관한 문의가 가능하다. 프로그램에 따라서 참가비 여부가 각각 안내되어 있다는 점을 참고하면 되고 무료 프로그램이 다수 진행되고 있어 부담 없이 참석할 수 있다는 것이 눈에 띈다.
 

문화유산 유유자적 홈페이지 내에서 월별 행사 정리 캘린더를 통해 한 눈에 일정을 확인할 수 있다
문화유산 유유자적 홈페이지 내에서 월별 행사 정리 캘린더를 통해 한 눈에 일정을 확인할 수 있다/ '문화유산 유유자적' 홈페이지 캡쳐(www.cha.go.kr/evInfo/selectEventInfoList.do)

프로그램은 우리 역사를 흥미롭게 풀어가도록 하는 인문 강좌를 포함한 사례가 다수이며 그 외에 특별 행사, 문화재를 둘러보고 주변 지역을 산책할 수 있는 관광 목적의 프로그램이나 향교 서원 체험, 문화유산과 접목된 공예 체험 등이 눈에 띈다. 이에 참여하는 시민들은 우리 문화재를 더 가깝게 접하고 느낄 수 있으며 동시에 옛 선조의 삶과 지혜 그리고 역사를 배우고 이를 반영한 여러 가지 체험 프로그램을 만나볼 수 있다.


문화재 활용 사업과 접목된 핸드메이드

문화재 활용 사업의 의미는 비단 우리 문화유산을 알리는 것에서 그치지 않는다. 보통 문화 혜택이 비교적 수도권에 집중된 현상을 문제점으로 여기곤 하는데 전국의 문화재를 활용함으로써 지역 간 문화 격차를 줄일 수 있는 것은 물론 특색있는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관광을 활성화하는 방안이 되기도 한다.

최근 진행되는 프로그램 중에는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현상이 눈에 띈다. 강연이나 공연, 대담 형태로 온라인의 특성을 반영해 유익하면서도 대중의 흥미를 이끌 수 있는 콘텐츠를 기획하는 경우도 있으며 물론 이러한 프로그램은 방역수칙 준수 하에 여전히 오프라인 프로그램으로도 만나볼 수 있어 참여 방식은 더욱더 다양성을 띤다. 이외에도 유적지 탐방 같은 프로그램은 때에 따라 1박 2일 일정으로 이뤄지기도 한다.

문화재 활용 프로그램은 색다른 주제와 체험을 담아 다양하게 이뤄지는 추세로 그중 주목되는 것이 있다면 바로 공예의 활용이다. 실제 문화유산 유유자적 사이트의 행사 프로그램 캘린더를 확인하면 공예를 활용한 프로그램의 수가 적지 않다. 이번 달 6월에는 ▲3D 펜을 활용해 나만의 가야 유물 및 가야왕릉을 만들어 보고 그 시대 생활상을 알아볼 수 있는 어린이 대상 프로그램인 ‘Talk, Talk! 3D로 만들어 보는 가야 시대’(생생문화재사업, 경상남도/대성동고분군, 신청기관, 인제대학교박물관 주관)가 진행되며, 선비들의 예술 세계를 알아보고 이를 직접 체험하며 그리고 만드는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어르신과 일반인 대상의 프로그램 ‘선비, 예술에 취하다’(살아숨쉬는 향교·서원사업, 충청남도/해미학교 명륜당, 마을공동체탱자성협동조합)과 질메치기와 토래미기법을 배울 수 있는 ‘전통물레 질그릇 만들기’(생생문화재사업, 제주특별자치도/제주옹기박물관, (사)제주전통옹기전승보존회) 등 다양한 공예 관련 행사를 예정하고 있다.

특히 지역 무형문화재에게 직접 전통 공예를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눈에 띈다. 2021 문화재청 고택·종갓집 활용사업인 ‘간송매듭 - 간송과 함께 마음을 맺다!’는 국가 등록문화재 제521호 ‘간송옛집’에서 간송가澗松家의 종부인 서울시 무형문화재 제13호 송리松里 김은영 명예 보유자와 노미자 매듭장의 지도로 우리 전통 공예인 매듭에 대해 이해하고 배울 수 있다.
 

간송옛집 전경 도봉구청
간송옛집 전경 /도봉구청

간송옛집은 일제강점기 우리나라 민족문화 유산을 수준 높은 안목으로 체계적으로 수집하고 연구한 문화독립운동가 간송 전형필(1906~1962)의 자취가 남아있는 곳이다. 간송옛집에서 ‘고택·종갓집 활용사업-문화보국, 함께 걷는 간송의 길’이 운영되고 있으며, 문화재청이 지원하는 이 사업은 고택·종갓집 등에 내재된 역사적 의미와 가치를 전통 생활 모습과 결합해 교육과 공연, 체험 등의 형태로 운영하는 문화재 향유 프로그램이다.

‘간송매듭, 간송과 함께 마음을 맺다!’는 그 일환으로 진행되는 프로그램으로 총 10강에 걸쳐 매듭의 개요, 도래매듭 맺기, 연봉매듭 맺기, 잠자리매듭 맺기, 생쪽매듭 맺기, 안경매듭 맺기, 가락지매듭 맺기, 동심결매듭 맺기, 끈술 강의 등의 내용을 직접 배울 수 있다.
 

간송매듭, 간송과 함께 마음을 맺다! 행사 현장 /간송옛집 제공
간송매듭, 간송과 함께 마음을 맺다! /간송옛집 제공

본 프로그램은 우리 문화유산의 수호자인 간송 전형필 선생의 삶과 ‘문화보국(文化保國)’정신이 깃들어 있는 간송옛집에서 다양한 역사 문화와 지역의 자원을 통합해 우리 민족의 전통문화를 활성화하고 체험할 수 있는 전승매듭 강의를 통해 전통문화를 계승, 발전시키는 프로그램으로서 큰 의미가 있다.

간송옛집의 문화재청 공모사업인 ‘문화보국, 함께 걷는 간송의 길’에는 ‘간송매듭’ 외에도 야간 힐링 프로그램 ‘간송 야행(夜幸), 인근 3개 중학교 자유 학년제를 연계한 청소년 성장 프로그램 ‘간송 동행(同幸)’, 지역문화 축제의 장인 ‘간송오마주, 솜씨 좋은 나날’ 등 간송의 정신을 잇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으며 이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간송옛집으로 하면 된다.

공예 체험을 접할 수 있는 2021 문화재청 고택·종갓집 활용사업은 또 있다. ‘이하복 고택에서 사랑채우다’ 사업은 서천 이하복고택 외 서천군 일원에서 진행되는 프로그램이다. 우리 사랑채부터 문화재 사랑채, 오늘은 고택잔칫날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계획되어 국가민속문화재를 더 가까이서 접하고 이에 대해 이해하는 기회를 만나게 된다.
 

문화재 사랑채 포스터

대표 프로그램인 ‘문화재 사랑채’는 ‘문화재 사랑을 채우다’라는 의미로 전통 농가의 가옥과 생활방식을 청암 이하복 선생에 대한 전문적인 설명과 함께 고택을 활용한 여러 가지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접할 수 있도록 한다. 특히 고택 해설 투어와 RPG 체험 놀이 이외에 문화재 사랑채 행사에서는 공예를 접목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나볼 수 있는데 ‘서천 무드등 만들기’와 ‘이하복 고택 만들기 KIT 체험’이 눈길을 끈다.
 

서천의 모습이 담긴 무드등 /'이하복고택에서 사랑채우다' 운영사 (주)에이치스토리
이하복 고택 만들기 KIT /'이하복고택에서 사랑채우다' 운영사 (주)에이치스토리

서천 무드등 만들기는 이하복 고택과 신성리 갈대밭, 마량리 동백나무숲, 동백정 등 서천의 명소를 내 손으로 직접 그리는 나만의 DIY 무드등 만들기 체험이다. 서천을 대표하는 명소를 직접 그려보는 활동을 통해서 지역에 보존된 문화재와 자연유산에 관한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하며 또한 서천 방문의 추억을 담는 활동으로 의미를 더한다. 체험 비용은 무료이며 주최사인 ㈜에이치스토리로 문의해 사전예약을 통해 진행할 수 있다.
 

서천 무드등 만들기 KIT /'이하복고택에서 사랑채우다' 운영사 (주)에이치스토리
무드등 만들기 체험 모습 /'이하복고택에서 사랑채우다' 운영사 (주)에이치스토리
완성된 무드등 /'이하복고택에서 사랑채우다' 운영사 (주)에이치스토리

전통 고택 가옥 구조를 이해할 수 있는 공예 체험 프로그램으로는 이하복 고택 DIY 키트 제작이 있다. 키트는 중부지방의 농촌 전통 가옥 형태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서천 이하복 고택 3채의 안채와 광채를 본떠 만들어졌으며 이를 직접 만들어 보고 가옥의 구조를 이해하여 공부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참가 비용은 무료이나 고택 KIT는 별도로 구매해야 하며(5,000원) 현장 방문으로도 참가가 가능하다.
 

이하복 고택 DIY 키트 완성 /'이하복고택에서 사랑채우다' 운영사 (주)에이치스토리
이하복 고택 DIY 키트 체험 모습 /'이하복고택에서 사랑채우다' 운영사 (주)에이치스토리

이외에도 평소에는 공개되지 않는 이하복 고택의 사랑채에 앉아, 고택의 평화로운 시간을 즐길 수 있는 전통차 체험 역시 준비되어 있다. 고즈넉한 고택에서 차 시음을 즐기몀 여유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으며 역시 비용은 무료고 현장 방문을 통해서 참가할 수 있다.
 

전통차 체험 공간
전통차 체험 공간/'이하복고택에서 사랑채우다' 운영사 (주)에이치스토리

이처럼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등을 통해서 서천지역의 명소와 고택을 알리고 또 공예를 체험하는 것으로 지역에서 추억을 만드는 기회를 마련해 우리 문화재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마련했다고 볼 수 있다.

우리나라의 전통 침선 공예를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도 있다. 문화재 활용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프로그램 ‘탐라선비문화학당’은 장단, 침선 소품, 공자성적도, 아름다운 찻자리 강좌 등 전통문화 안에 담긴 다양한 가치들을 제주향교라는 공간에서 만나볼 수 있도록 한다.
 

침선소품강좌 포스터 

전통 공예에 대해 이해하고 우리 문화를 깊이 있게 체험할 수 있는 침선 소품 강좌 ‘명상침선’은 여유와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시간으로, 모든 사람을 공평하게 부양하고 돌보는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는 유가사상의 실천적 태도와 그 맥을 같이 하고 있다. 특히 아름다운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제주향교’의 ‘명륜당’ 공간에서 묵언과 함께 이루어져 더 뜻깊은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침선 소품 강좌 '명상침선' 현장 /제주향교
침선 소품 강좌 '명상침선' 현장 /제주향교

전통 침선은 바늘에 실을 꿰 잇고 메우며 창조하는 공예를 말한다. 그 행위의 근본은 돌보고 아끼고 기도하는 마음에 있다고 볼 수 있으며 현대 사회에서 만연하는 온갖 소리와 볼거리, 쫓기는 시간, 주변의 자극에 지친 스스로를 돌아볼 수 있는 의미 있는 체험이 될 것으로 여겨진다.
 

고요한 시간 속 이뤄지는 침선 소품 강좌 /제주향교
돌보고 아끼고 기도하는 마음으로 침선을 통해 마음의 여유를 찾아간다 /제주향교

본 체험을 통해서 아이들을 지켜주는 전통 노리개인 괴불 노리개, 어르신의 건강을 위한 메밀 베개를 만드는 시간을 가지며 참가비는 1만 원, 선착순 12명까지 체험 기회를 누릴 수 있다. 본 체험의 취지를 담아 강사진과 교육생들은 서로를 배려하는 마음으로 고요한 분위기 속에서 수업을 진행하고, 교육생 역시 돌봄을 받고 있다는 느낌이 들 수 있도록 정성 속에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괴불 노리개가 만들어지는 과정 /제주향교 
괴불 노리개 /제주향교

특히 묵언 바느질 프로그램을 통해 스스로의 속도를 알아채고, 또 사랑하는 이들과 나눌 곱고 단아한 전통 소품을 완성하여, 과거 어머니들의 마음과 정신을 오늘에 되살리는 기회가 될 수 있도록 전통 침선 수업을 진행한다.


시민 직접 체험을 통해 문화재를 바라보는 시선 변화할 수 있어

문화재 활용 사업은 현재 다양한 형태로 진행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서 대면 프로그램에 대해 까다로운 조건이 붙은 것은 사실이지만 최대한의 방역을 통해서 인원수를 제한하고 체험 시간 중 마스크 필수 착용 등을 통해 만전을 기해 시민 참여가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이유는 문화재를 단순히 관리하고 바라보는 대상으로만 생각하는 것이 아닌 우리 삶의 한 부분으로 여겨 전통문화 유산의 존재 가치를 재고하려는 의도를 담고 있다는 예측이 가능하다. 또한 지역문화를 활성화하려는 의도는 물론 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시민들도 문화재를 친숙하게 느끼고 접하는 기회를 마련했다는 인상을 준다.

특히 문화재를 활용하는 과정 중에서 공예의 접목은 시민 직접 체험이라는 의미에서 더 특별한 사례라고 보인다. 일반적으로 강연이나 탐방 등의 형태는 인문학적으로 좋은 기회라고 여겨질 수 있으나 공예는 직접적인 참여를 유도할 수 있어 문화재를 더 가깝게 느끼고 우리의 문화유산과 그것이 가진 가치와 의미를 자연스럽게 습득할 기회를 만든다.

공예는 손을 통해 무언가를 만들 수 있고 그 과정 중에서 프로그램의 성격에 따라 인문학적 배움과 소통을 채워 넣을 수 있는 분야이기도 하다. 특히 직접적인 참여를 유도할 수 있다는 것은 더욱 매력적인 요소가 되기도 한다. 어쩌면 이는 더 다양하고 폭넓은 공예 산업의 접목을 기대하게 되는 이유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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