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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고궁박물관, 이달의 추천 유물로 '보소당인존장'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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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고궁박물관, 이달의 추천 유물로 '보소당인존장' 소개
  • 최미리 기자
  • 승인 2021.06.04 13: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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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메이커 최미리 기자] 문화재청 국립고궁박물관은 인장(도장)에 각별한 애정을 가지고 있던 헌종(재위 1834~1849)이 자신의 인장들을 보관했던 <보소당인존장>을 6월의 ’큐레이터 추천 왕실 유물‘로 정해 국립고궁박물관 상설전시장에서 소개하고, 3일부터 온라인(유튜브)으로도 공개한다.

학문과 예술에 대한 열정이 남달랐던 헌종은 ’우천하사(友天下士, 세상의 선비와 벗하다)‘, ’연향(硯香, 벼루의 향기)‘ 등과 같이 자신의 생각이나 취향을 담은 문구를 인장으로 새기고 보관하였다. 120센티 정도의 높이에 전체적으로 단정한 느낌의 외관을 가진 이 목제 가구는 조선 제 24대 왕인 헌종의 인장을 보관했던 장이다.

사람들이 조선의 왕들을 기억할 때에는 주로 즉위 과정이나 중요한 정치적 사건들을 먼저 떠올리게 되는데 국왕의 개인적인 면모나 생활을 대해서는 기록이나 유물이 많지 않아 알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헌종의 경우는 여덟 살이라는 어린 나이로 왕위에 올라 외척들간의 세력 다툼 같은 일들을 주로 떠올리게 되는 왕이다. 이번에 소개하는 <보소당인존장>은 잘 알려지지 않은 헌종의 개인적인 취향과 인간적인 면모를 들여다볼 수 있는 유물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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