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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스케치 ①] 편안함, 친환경, 심플…코로나가 바꾼 홈 인테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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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스케치 ①] 편안함, 친환경, 심플…코로나가 바꾼 홈 인테리어
  • 전은지 기자
  • 승인 2021.05.31 15: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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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서울리빙디자인페어서 본 인테리어 트렌드

[핸드메이커 전은지 기자] 지난 5월 26일부터 30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21 서울리빙디자인페어’에서 코로나로 인해 달라진 집의 의미와 그에 어울리는 인테리어 트렌드를 알 수 있었다. 코엑스 A~D홀 전관에 걸쳐 진행된 이번 페어는 인테리어 트렌드, 홈 데코레이션 용품, 키친&다이닝 브랜드, 키네틱 미디어아트 전시 등 다양한 컨셉을 보여주었다.

2021 서울리빙디자인페어 / 전은지 기자
2021 서울리빙디자인페어 / 전은지 기자

크게 이번 전시에서 알 수 있었던 홈 인테리어 트렌드는 편안함, 심플, 친환경이었다.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진 사람들은 편안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의자나 소파를 찾았고, 업계에서도 이런 니즈를 반영해 디자인과 컬러, 기능까지 돋보이는 제품을 선보였다.

또한, 집을 자연과 비슷하게 꾸밀 수 있는 아이템이나 환경 보호를 생각한 친환경 가구와 관련 제품에도 관람객들이 몰렸다. 재택근무로 인해 집이 업무공간이 된 이들은 일에 집중할 수 있도록 심플한 가구를 찾으려 했다.


‘휴식이 최고’ 편안한 소파와 의자

A홀은 가구와 인테리어 등 리빙 트렌드를 알 수 있는 브랜드 전시가 중심이 됐다. 각 브랜드에서 제시한 트렌드는 ‘편안함’이다. 의자를 사용하는 입식 생활이 보편화된 지 오래되기도 했지만, 코로나 상황에 업무부터 휴식까지 모든 것을 해결하는 집이기 때문에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는 것이 중요해졌기 때문이다.
 

소파에 직접 앉아보는 관람객들 / 전은지 기자
소파에 직접 앉아보는 관람객들 / 전은지 기자
독특한 디자인의 소파 / 전은지 기자
독특한 디자인의 소파 / 전은지 기자
인체공학 디자인 의자 / 전은지 기자
인체공학 디자인 의자 / 전은지 기자

푹신한 쿠션감에 천연이나 인조 가죽을 사용한 단순한 소파에서 안마의자처럼 편안하게 앉을 수 있는 리클라이너 형태나 인체공학적인 디자인을 더한 의자가 인상적이었다. 또는 집의 분위기를 바꿀 수 있는 독특한 디자인이나 그레이나 블랙의 무채색보다는 레드, 화이트 등 밝거나 차분한 컬러로 포인트를 줄 수 있는 소파도 많았다.
 

소파에 놓는 쿠션도 다양했다 / 전은지 기자
소파에 놓는 쿠션도 다양했다 / 전은지 기자
집이 자연 속에 있는 듯 연출해 놓았다 / 전은지 기자
집이 자연 속에 있는 듯 연출해 놓았다 / 전은지 기자

소파의 필수 아이템이라고 할 수 있는 쿠션도 다양한 디자인이 있었는데, 심플한 디자인부터 꽃이나 식물 등 집안을 친환경적으로 보이게 할 수 있는 프린팅도 적지 않았다.
 

캠핑족을 위한 다양한 디자인 / 전은지 기자
캠핑족을 위한 다양한 디자인 / 전은지 기자

차박, 카라반 등 캠핑을 즐기는 사람이 많아지면서, 이들을 타깃으로 한 빈백이나 해먹 등도 볼 수 있었다. 관람객들은 직접 앉고 누워보며 휴식을 취하기도 했다.


분위기 바꾸는 독특한 조명

요즘은 조명도 인테리어에서 중요한 요소가 된다. 밝기보다는 은은하게 분위기를 만드는 용도로 사용하는 때도 많으며, 디자인이 더해져서 포인트가 되기도 한다. 어떤 빛으로 어떻게 집을 밝게 만드느냐에 따라 같은 공간을 또 다른 공간으로 바꿔주는 전환점을 만들어주는 것이 조명이기도 하다.
 

조명에 여러 가지 소재를 사용했다 / 전은지 기자
조명에 여러 가지 소재를 사용했다 / 전은지 기자
아크릴로 만든 조명 / 전은지 기자
아크릴로 만든 조명 / 전은지 기자

이번 페어에서는 특히나 다양한 디자인의 전구를 볼 수 있었다. 보통의 조명이 철재나 유리 등으로 만들어졌다면, 플라스틱이나 아크릴, 종이, 합성섬유, 친환경, 재활용품 등 다양한 소재를 활용해서 만든 조명도 있었다.
 

용도에 따라 걸거나 고정할 수 있는 조명 / 전은지 기자
용도에 따라 걸거나 고정할 수 있는 조명 / 전은지 기자
독특한 디자인의 조명들 / 전은지 기자
독특한 디자인의 조명들 / 전은지 기자
독특한 디자인의 조명들 / 전은지 기자
독특한 디자인의 조명들 / 전은지 기자

무엇보다 보통의 조명은 천장이나 벽에 고정하거나 스탠드 형태로 세워놓는 정도로 생각했지만, 원하는 용도에 따라 걸어놓거나 바닥에 세워둘 수도 있다. 디자인 요소가 더해지면서 은은한 밝기로 비추는 것들이 많았다. 다양한 디자인 때문에 구경하는 재미가 컸다.
 

벽을 꾸미는 용도이면서 은은한 조명 역할을 했다 / 전은지 기자
벽을 꾸미는 용도이면서 은은한 조명 역할을 했다 / 전은지 기자
조명 아래 받침에는 스마트폰 무선 충전 기능이 들어가 있다 / 전은지 기자
조명 아래 받침에는 스마트폰 무선 충전 기능이 들어가 있다 / 전은지 기자
꽃병에 꽂아 소품이나 무드등으로 활용 가능한 플라워 조명. 조화이지만 실제 꽃잎과 비슷한 질감이 느껴진다 / 전은지 기자
꽃병에 꽂아 소품이나 무드등으로 활용 가능한 플라워 조명. 조화이지만 실제 꽃잎과 비슷한 질감이 느껴진다 / 전은지 기자
스테인드글라스 조명과 전통 나전칠예 탁자가 만나 고풍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한다 / 전은지 기자
스테인드글라스 조명과 전통 나전칠예 탁자가 만나 고풍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한다 / 전은지 기자

조명 외에 추가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 제품도 있었다. 명화나 유명 관광지의 사진에 LED 조명을 넣어 실내 밝기에 따라 밝기가 조절되는 제품도 있었고, 조명 자체에 스마트폰 무선 충전 기능을 넣기도 했다. 겉보기에는 조화 소품이지만, 조명 기능을 넣어 무드등으로 활용할 수 있기도 했으며, 스테인드글라스로 만들어진 램프와 나전칠예 탁자의 콜라보에서는 동서양의 조화가 느껴졌다.


‘Simple is best’ 간결한 디자인

업무를 보거나 공부를 하는 등 집에서 휴식 외의 일을 하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컬러나 디자인의 요소가 빠지고, 실용성이 강조된 가구도 많았다. 대체로 모노톤이나 직선미가 더해졌다.
 

업무용 책상으로 사용할 수 있는 탁자 / 전은지 기자
업무용 책상으로 사용할 수 있는 탁자 / 전은지 기자
학생을 위한 책상 / 전은지 기자
학생을 위한 책상 / 전은지 기자
사무실로 연출된 모습. 여기도 간결한 디자인이 돋보인다 / 전은지 기자
사무실로 연출된 모습. 여기도 간결한 디자인이 돋보인다 / 전은지 기자
직선 요소가 더해진 가구들은 심플해 보였다 / 전은지 기자
직선 요소가 더해진 가구들은 심플해 보였다 / 전은지 기자

한 업체의 책상은 다양한 디자인과 간결한 화이트 디자인으로 관람객들이 관심을 보였다. 한 관람객은 “집에서 일하니 이런 게 딱 좋겠다”라며 만져보기도 했으며, 원하는 사이즈는 어떻게 구매할 수 있는지 묻기도 했다.

학생들이 공부에 집중할 수 있는 미니멀한 사이즈의 책상, 차분한 아이보리 톤으로 업무를 볼 수 있는 사무실 연출 등도 밝아 보이면서 간결함이 인상적으로 다가왔다.

심플함을 알 수 있는 요소는 ‘직선’이었는데, 곡선의 부드러움보다는 무언가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 같은 직선의 날카로움이 느껴졌다.
 

실용성에 집중한 생활 소품의 심플한 디자인 / 전은지 기자
생활 소품의 심플한 디자인 / 전은지 기자

벽시계나 거울 등 생활에 필요한 소품들도 화려한 디자인보다는, 숫자가 없이 시침, 분침, 초침 바늘만 있는 시계, 빛 반사가 적은 어두운 거울 등이 있었다. 화려함도 좋지만 미니멀 라이프를 추구하거나 간결한 것을 좋아하는 관람객들은 이런 가구에도 많은 관심을 보였다.


가구는 ‘원목’

한때 북유럽 인테리어라고 해서 원목 그대로를 살린 가구가 유행이었는데, 올해도 그 유행은 이어지는 듯하다. 대부분의 가구업체는 원목의 결을 그대로 보여주는 디자인을 선보였다. 원목 자체로만 결합하거나, 원목과 철제를 더해 견고함과 안정감을 주었다.
 

원목만 사용된 가구 / 전은지 기자
원목만 사용된 가구 / 전은지 기자
원목과 다른 재료가 더해진 가구 / 전은지 기자
원목과 다른 재료가 더해진 가구 / 전은지 기자
원목으로 만들어진 수조 장식장 / 전은지 기자
원목으로 만들어진 수조 장식장 / 전은지 기자
그물망 같은 매쉬 디자인이 더해진 원목 가구 / 전은지 기자
그물망 같은 매쉬 디자인이 더해진 원목 가구 / 전은지 기자
원목으로 만들어진 아이 장난감과 생활 소품 / 전은지 기자
원목으로 만들어진 아이 장난감과 생활 소품 / 전은지 기자

원목 가구는 고객이 원하는 디자인을 주문 제작하거나 체리, 오크, 미송, 참죽 등 나무의 종류와 단단함 정도에 따라 크기와 모양을 다르게 제작할 수 있다는 매력이 있다.

그래서 기성 가구처럼 다양한 디자인을 선보였는데, 독특한 점은 그물망 같은 매쉬 소재로 만들어진 가구가 많았다는 점이다. 여름이라는 계절 요소를 더하거나 디자인에 집중해서 현대적 느낌이 나도록 한 듯하다. 생활 소품, 주방용품이나 아이들 장난감 중에는 원목으로 만들어진 것들도 많았다.


아이들을 위한 캐릭터 디자인

평일이었지만, 가족 단위 관람객도 많았다. 이들이 집중한 분야가 있었으니 바로 아이들을 위한 가구다. 리빙 트렌드 전시관인 A홀에는 디즈니홈, 생활 소품을 전시‧판매하는 C홀에는 ‘아이가 자라는 집’ 테마관이 있는데, 이곳에는 아이 방을 꾸며놓은 전시관이 많았다.
 

디즈니 캐릭터를 중심으로 다양한 만들어진 다양한 가구 / 전은지 기자
디즈니 캐릭터를 중심으로 다양한 만들어진 다양한 가구 / 전은지 기자
원색 계열과 독특한 디자인이 매력적인 아이 방 모습 / 전은지 기자
원색 계열과 독특한 디자인이 매력적인 아이 방 모습 / 전은지 기자

A홀 디즈니홈에는 디즈니 캐릭터로 만들어진 아이 침대, 소파, 서랍장, 생활 소품 등이 다양했다. 노랑, 핑크, 블루 계열 등으로 꾸며진 방은 아이나 어른 모두 관심이 집중된 곳이었다.

C홀에도 파란색, 녹색, 노란색으로 꾸며진 아이 방 디스플레이가 매력적이었다. 여기에 놀이터를 연상시키는 거울과 의자, 옷장 등의 디자인이 동심으로 돌아가게 했다.

최근 아이들의 층간소음으로 문제를 겪는 이들이 많아지면서, 소음도 줄여주면서 아이들의 지능 계발에도 도움을 주는 디자인 매트도 관심을 보였다.


집을 갤러리로, 다양한 그림의 향연

B홀에는 ‘그림이 있는 집’을 테마로 19개 갤러리에서 소장 중인 작품을 전시했다. ‘아트테크’라는 말이 생겨났을 정도로 미술 작품 구매에 관심을 가지는 젊은 세대가 많다. 취향이 맞는 작품을 하나 구매해 걸어두면 순식간에 집이 갤러리가 되는 마법을 느낄 수 있다.
 

대형 미술품부터 조각상까지 다양했다 / 전은지 기자
대형 미술품부터 조각상까지 다양했다 / 전은지 기자
갤러리 작품들 / 전은지 기자
갤러리 작품들 / 전은지 기자
전시회를 감상하듯, 관람객의 관심이 쏠렸다 / 전은지 기자
전시회를 감상하듯, 관람객의 관심이 쏠렸다 / 전은지 기자

전시회 한번 가기 어려운 시대가 되면서, 관람객들은 코앞에서 가까이 볼 수 있는 다양한 작품 전시에 관심을 보였다. 화장실 가는 골목까지 작품을 전시해 걷는 곳이 갤러리가 될 수 있도록 한 페어 측의 디테일도 돋보였다.
 

다양한 디자인의 포인트 벽지 / 전은지 기자
다양한 디자인의 포인트 벽지 / 전은지 기자

작품을 걸어두기가 부담스럽다면, 벽을 쉽게 꾸밀 수 있는 포인트 벽지도 있다. 기하학적인 패턴이나 꽃과 식물처럼 자연 느낌을 더할 수 있는 등 디자인도 많았는데, 접착 메모지를 붙이듯 사용이 쉽다는 것이 가장 큰 차별성이었다. 부직포와 비슷한 재질로 되어 있었는데, 5년간 접착력이 유지된다고 한다.
 

다양한 러그 디자인 / 전은지 기자
다양한 러그 디자인 / 전은지 기자

꼭 그림을 벽에 걸어두라는 법은 없다. 서양처럼 바닥에 카펫을 깔거나 러그를 사용하는 이들이 많아졌는데, 러그 자체도 작품처럼 다양한 디자인과 컬러가 있다.


친환경 소재를 사용한 소품&가구

환경 보호를 위해 재활용이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면서 리사이클, 새활용, 업사이클링 등의 용어도 낯설지 않게 됐다. 가구 디자인이나 실내 인테리어에도 친환경 요소가 더해진 것들이 트렌드가 되기도 했다.
 

재활용 플라스틱병과 플라스틱 천으로 만들어진 의자 / 전은지 기자
재활용 플라스틱병과 플라스틱 천으로 만들어진 의자 / 전은지 기자
천연 광물을 활용해 만들어진 친환경 가구 / 전은지 기자
천연 광물을 활용해 만들어진 친환경 가구 / 전은지 기자
폐플라스틱으로 만든 선반 / 전은지 기자
폐플라스틱으로 만든 선반 / 전은지 기자
수도관, 가스관을 활용한 가구 디자인 / 전은지 기자
수도관, 가스관을 활용한 가구 디자인 / 전은지 기자
코르크를 활용해 만든 탁자 / 전은지 기자
코르크를 활용해 만든 탁자 / 전은지 기자

특히, 플라스틱 사용량이 증가하면서 이를 재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이 떠올랐는데, 가구 중에도 이를 활용한 것들을 발견할 수 있었다. 플라스틱병과 그 플라스틱으로 만든 천으로 제작된 의자부터, 폐플라스틱을 분쇄해 재가공해서 만든 선반도 있었다.

또한, 천연 광물을 활용해 인체에 해가 없으며, 열과 습도에 강한 탁자도 있었다. 외관상으로는 플라스틱의 느낌이 나기도 했지만, 천연 광물이라 재사용, 재활용하기에도 어렵지 않고, 제품 자체가 친환경적이라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버려진 수도관, 가스관 등을 활용해 만든 휴지 걸이나 탁자 등도 ‘힙’한 요즘 감성에 어울리는 디자인이었다. 행잉 플랜트를 걸어두어 친환경적인 느낌이 더해졌다.
 

‘소만(小滿) 날, 나들이 길’ 전시 / 전은지 기자
‘소만(小滿) 날, 나들이 길’ 전시 / 전은지 기자

황사나 미세먼지가 많아지면서 실내 환기 자체가 어려워지자, 집안에서 식물을 기르는 사람이 많아졌다. 반려 식물이라는 단어도 생겼고, 식물로 인테리어를 하는 플랜테이션이라는 용어까지 등장했다. 이런 트렌드를 반영하듯, 전시장 내에는 ‘소만(小滿) 날, 나들이 길’이라는 제목으로 실제 식물을 전시해 놓았다.
 

평소 화원에서 보기 힘든 식물이 많았다 / 전은지 기자
평소 화원에서 보기 힘든 식물이 많았다 / 전은지 기자
조화를 구매하거나, 자연스럽게 연출한 디자인 소품에 대한 관심도 높았다 / 전은지 기자
조화를 구매하거나, 자연스럽게 연출한 디자인 소품에 대한 관심도 높았다 / 전은지 기자

식물을 판매하는 업체에는 많은 사람이 몰렸다. 어떤 식물이 있는지 둘러보았는데, 보통 많이 구매해서 이름이 익숙한 식물보다는 ‘이런 식물도 있구나’하는 독특한 것들이 많았다. 정말 많은 사람으로 북적거린 부스였다. 생화나 살아있는 식물이 아니어도 관리하기가 쉬운 조화 소품이나 자연스럽게 어울릴 수 있는 소품 부스에도 사람들이 몰렸다.
 

AI가 관리하는 그린 월(Green Wall) / 전은지 기자
AI가 관리하는 그린 월(Green Wall) / 전은지 기자

기술과 자연이 더해진 제품도 있었다. 벽을 살아있는 식물로 장식할 수 있는 제품이었는데, AI가 제품 내 센서로 수분공급부터 공기정화까지 관리한다. 번거롭게 사람이 관리하지 않고 벽에 배치만 해두면 알아서 성장하는 셈이다. 공기청정기를 두는 것도 좋지만, 살아있는 식물을 두어 심신의 안정을 모두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 관심이 갔다.


도자기, 실리콘 등 키친용품 인기

C홀에는 다양한 생활용품이 전시, 판매 중이었는데, 가장 많이 선보인 것이 핸드메이드 도자 그릇이었다. 그 자체로 훌륭한 장식품이 되면서 실제 생활에 사용할 수 있으며, 플라스틱보다 친환경적이어서 많은 이들이 관심을 가졌다.
 

다양한 도자 그릇 / 전은지 기자
다양한 도자 그릇 / 전은지 기자
소반이나 찻주전자 등 전통적인 요소가 더해진 것들이 많았다 / 전은지 기자
소반이나 찻주전자 등 전통적인 요소가 더해진 것들이 많았다 / 전은지 기자
꽃을 꽂을 수 있는 독특한 도자 제품 / 전은지 기자
꽃을 꽂을 수 있는 독특한 도자 제품 / 전은지 기자

도자기 제품도 만드는 형태나 색칠하는 컬러에 따라 다양했는데, 흰색의 깨끗한 느낌의 도자 그릇이 많았다. 독특한 디자인으로 만들거나, 그림을 하나 정도 그려주는 정도로 포인트를 주어 전통과 현대가 결합한 느낌을 주었다.
 

실리콘 재질의 제품에도 많은 관심을 보였다 / 전은지 기자
실리콘 재질의 제품에도 많은 관심을 보였다 / 전은지 기자

또는, 파손의 위험이 없는 실리콘 재질에도 관심이 쏠렸다. 컵 받침이나 식탁 매트 등 작은 소품으로 색다른 감성을 줄 수 있는 제품이 판매되는 부스에는 주부 관람객들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혹은 국자, 뒤집개 등 주방용품도 실리콘 재질로 만들어진 것들이 많았다.

올해 트렌드 키워드에도 ‘레이어드 홈’이 있었다. 집이 여러 가지 역할을 하게 된다는 것이며, 이미 그렇게 변했다. 잠을 자고 취미를 즐기고, 업무를 하고, 밥도 먹는 복합적인 형태로 말이다. 이번 페어에서도 그런 트렌드는 반영됐다.

펜데믹 상황이 끝이 보이지 않게 되면서, 다시 집이 휴식만 취하는 개인적인 공간이 될 수는 없을 듯하다. 관람객들의 많은 관심을 보면, 그런 변화에 빠르게 적응한 것이 아닌가 한다.
 

인천리빙디자인페어 홈페이지
인천리빙디자인페어 홈페이지

이번 서울리빙디자인페어가 끝나서 아쉬운 이들이 많다면, 기회는 있다. 오는 8월 26일부터 29일까지 인천 송도컨벤시아 전시장에서 ‘2021 인천리빙디자인페어’가 개최된다. 이번 전시와 마찬가지로, 리빙 트렌드는 물론 감각적인 라이프스타일을 엿볼 수 있는 홈 컬렉션, 다이닝 스타일, 인천 특별관 등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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