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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일에도 트렌드가 있다! 손톱에 빛을 담는 자석 네일 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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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일에도 트렌드가 있다! 손톱에 빛을 담는 자석 네일 아트
  • 윤미지 기자
  • 승인 2021.05.28 11: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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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석의 성질을 이용한 네일 아트 기법

[핸드메이커 윤미지 기자] 손톱을 꾸미는 역사는 고대부터 그 흔적을 발견할 수 있으며 현대까지 이어져 온다. 과거에는 지금과 다르게 성별에 관련 없이 손톱이나 발톱을 꾸몄다는 점은 흥미로운 부분이다. 손톱을 꾸미는 것부터 이를 청결하게 관리하는 것을 포괄적인 영역으로 ‘네일 아트’라고 부른다. 신체 일부분 중 작은 손톱 위에 선보이는 예술임에도 굉장히 다양한 트렌드가 존재하고 있어 현대에도 많은 여성이 기분전환 겸 새로운 네일을 시도하곤 한다.

2021년 트렌드라고 볼 수 있는 ‘자석 네일 아트’(이하 자석 네일)는 자석을 사용해서 손톱 위를 꾸미는 네일 기법이다. 일반적으로 네일 아트는 섬세한 기술이 필요한 분야로 작업자의 숙련도에 따라 다양한 아트를 체험해볼 수 있는데 자석 네일은 비교적 기법이 간단하면서도 패턴 디테일을 다양하게 조정할 수 있어서 셀프 네일로도 인기가 있다.
 

위치비 네일아트
다양한 컬러의 자석 네일, 자석의 사용에 따라 빛의 위치를 정할 수 있다 /위치비 네일아트

자석의 사용에 따라서 반짝이는 패턴을 다양하게 조절할 수 있는 자석 네일은 어떤 특징을 가지고 있을까. 자석 네일은 고운 펄 입자들이 모여 신비롭고 몽환적인 분위기를 연출하기에 좋다. 일반적으로 반짝거리는 디테일이 포함되면 지나치게 화려하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으나 자석 네일은 은은한 분위기를 연출하기에도 좋은 네일 기법이니 올 여름 색다른 트렌드를 손톱에 담아보고 싶다면 도전해봐도 좋을 듯하다.


새로운 네일 트렌드, 자석 네일 

자석 네일은 기존 네일 기법 중 이미 존재하고 있던 영역이다. 2020년부터 자석 네일이 본격적인 트렌드로 떠오르며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를 중심으로 유행하게 됐는데 사실 그 이전에도 자석 네일을 받을 수 있는 네일샵이 존재했다고 한다. 

워낙 다양한 네일 기법이 존재하지만 주로 깔끔하고 베이직한 디자인이 대중적으로 애용되어 왔기 때문에 자석 네일은 그렇게 흔한 네일 기법은 아니다. 물론 과거부터 네일 아트 마니아들은 파츠를 사용하거나 섬세한 장식을 활용한 화려한 네일 아트를 선보이긴 했으나 일반적으로는 자연스럽고 단정한 원컬러 네일, 그라데이션 네일, 프렌치 네일 등이 인기를 끌었으며 비교적 특징적인 네일이 주목받기 시작한 것은 얼마 되지 않았다. 
 

대중적으로 인기가 많은 베이직한 네일 컬러/왼쪽부터 Pexels(@Kristina Paukshtite), Pexels(@cottonbro)

작은 펄 입자가 반짝임을 주기 때문에 자석 네일을 화려하다고 생각하는 경향도 있으나 자석 네일에는 다양한 패턴과 디자인이 존재한다. 최근에는 은은한 반짝임으로 깔끔한 느낌을 줄 수 있는 디자인이 주로 사용된다.
 

색상 선택과 반짝이는 정도로 베이직한 느낌의 자석 네일을 시도해 볼 수 있다 / 시민 제공 사진
파츠를 함께 붙여서 화려한 분위기를 낼 수도 있다 /시민 제공 사진

자석 네일을 부르는 명칭도 다양하다. 마그네틱 네일이 대중적인 이름으로 사용되며 이외에도 보석 네일, 캣츠아이 네일, 오로라 네일, 쿠잉 네일, 반전 네일, 갤럭시 네일 등 이를 지칭하는 표현이 여러 가지다. 주로 반짝이는 특성에 따라 이름이 붙거나, 자석 폴리쉬 제품 이름을 그대로 가져다 붙이기도 한다. 캣츠아이 네일이라고 불리는 이유는 빛을 비췄을 때 반짝이는 형태가 고양이 눈 같은 묘안석을 연상하게 한다고 하여 붙은 이름이다.
 

자석네일은 고양이 눈 같은 '묘안석'을 연상하게 한다고 하여 캣츠아이 네일이라고도 불린다 /왼쪽부터 Pexels(@Lucas Pezeta), 픽사베이

자석 네일의 기본적인 원리를 설명하자면 자석의 성질을 통해서 글리터 입자를 이동시키는 네일 기법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자석 네일을 하기에 앞서 중요한 것은 재료를 준비하는 것이다. 기본적으로 자석 폴리시(자석 매니큐어), 전용 자석이 있어야 한다. 생각보다 재료는 간단한 편에 속하지만, 자석의 움직임에 따라서 완성도 높은 네일을 완성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자석 폴리시는 일반 젤 네일과 비슷한 제형을 가지고 있다. 특징이라고 한다면 젤 제형 안에 반짝이는 글리터 입자가 포함되어 있다는 것이다. 외형적으로 볼 때는 일반 펄 젤과 다르지 않다고 느낄 수 있으나 네일 아티스트에 따르면 자석 폴리시 내에 함유된 금속 입자는 자석의 성질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처음에는 자석에 반응하는 글리터 가루가 젤에 들어가 있다고만 생각할 수 있으나, 직접 자석 네일을 시도해 보면 입자 역시 자석의 성질을 가졌음을 알 수 있다. 

우선 네일 전용 자석도 일반적인 자석과 같이 N극과 S극이 존재하는데 이를 자석 폴리시에 가져다 대면 금속 입자를 끌어당기거나 밀어내기도 한다. 금속 입자에도 N극과 S극이 존재한다는 것을 알 수 있으며 이러한 성질을 이용해 디자인와 패턴을 조절하여 완성하면 된다. 

자석 폴리시는 다양한 브랜드로 접할 수 있으며 젤에 자석 입자가 얼마나 분포해 있는지, 입자가 자석에 얼마나 잘 반응하여 움직이는지, 반짝이는 정도 등을 확인해 개인의 취향에 맞는 브랜드를 고르면 된다. 자석 글리터를 파우더 형식으로 판매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는 직접 자석 입자의 용량 조절을 통해 반짝이는 정도를 선택할 수 있는 특징이 있다. 파우더를 사용할 때는 클리어젤에 적정량을 덜어서 섞어 쓰면 된다. 
 

국내 제품부터 해외 제품까지 자석 젤 폴리시 브랜드는 매우 다양하다. /flickr(@Patrícia Cab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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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석 파우더. 컬러젤이나 클리어젤에 섞어 사용한다. /위치비 네일아트

자석 네일을 할 때 기본적인 도구로 사용되는 자석의 모양도 다양하다. 가장 대중적인 도구로는 기다란 직사각형 형태의 스틱 자석이 있다. 또 원형과 사각형으로 두 가지 모양의 자석이 양쪽으로 붙어 있는 자석도 있다. 자석의 모양에 따라서 시도할 수 있는 자석 네일의 디자인이 다양해지니 이를 참고해서 선택하면 된다. 최근에는 반원 모양의 자석도 출시되어서 더 다양한 디자인을 시도할 수 있게 됐다. 
 

위치비 네일아트
자석 네일에 사용되는 다양한 자석들 /위치비 네일아트

자석 네일은 반짝이는 성질로 인해 일반 펄 네일이나 글리터 네일, 메탈 네일 등과 비슷하다는 인상을 받을 수도 있다. 하지만 자석 네일의 특징적인 부분이 있다면 입자를 자석으로 움직여서 반짝이는 부분을 조정할 수 있고, 때로는 이를 통해 반짝이는 라인을 만들어 낼 수 있다는 것이다. 

자석 네일은 반짝이며 빛을 반사하는 프리즘을 만들어 낸다는 것에서 일반 네일과는 차이를 가진다. 이를 통해 빛의 패턴을 사용해 손톱을 디자인할 수 있다. 자석 네일의 디자인 유형을 나눠보자면 가장 흔하게 사용하는 패턴은 기본과 사선, 그라데이션, 원형이 있다. 자석 네일의 기본 디자인은 특별한 프리즘 라인을 형성하기보다는 전반적으로 고르게 입자를 분산시켜 빛을 받는 방향에 따라서 때마다 다른 각도로 손톱이 빛날 수 있도록 해준다. 
 

다양한 자석 네일 패턴들, 유튜브 채널 '알리네일' 영상 캡쳐(https://youtu.be/JMgiaZVmMg0) 

자석 네일의 기본 디자인은 폴리시 내에 들어있는 자석 입자들이 골고루 퍼질 수 있도록 정리하는 과정이라고 볼 수도 있다. 그렇기 때문에 다른 응용 디자인을 시도하기 전에 먼저 기본으로 완료해야 하는 과정이기도 하다. 방법도 어렵지 않다. 자석 폴리시를 손톱에 바르고 기본 자석을 사용해 손톱의 위쪽(프리엣지라고 불리는 손톱의 가장 끝부분), 아래쪽(큐티클 방향), 오른쪽, 왼쪽으로 순서대로 가져다 대주면 된다. 자석의 방향에 따라서 고운 펄 입자가 움직이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 손톱 근처에서 순서대로 자석을 이동하면서 원하는 만큼 입자를 고르게 분산시키면 기본 자석 네일 형태가 완성된다. 

여기에 디자인 변형을 주고 싶다면 그때부터 자석의 움직임을 잘 활용해야 한다. 사선으로 프리즘을 주는 자석 네일도 도전해 볼 수 있는데 입자를 모아주는 방향의 스틱 자석 부분을 손톱에서 원하는 위치에 가져다 대기만 하면 되기 때문에 난이도가 낮은 편에 속한다. 손톱에 닿지 않게 적절한 거리를 유지하며 겹쳐지는 느낌으로 바로 위에 가져다 대면 신기하게 자석 입자가 모여들어 하나의 반짝이는 선을 형성하게 된다. 사선으로 패턴을 만드는 것은 하나의 자석만으로도 간단하게 시도해 볼 수 있으나 너무 가까이, 오래 대고 있으면 경계가 뚜렷해질 수 있다. 이는 자칫 자석 네일 특유의 빛이 흐르는 신비한 분위기와는 거리가 생길 수 있다는 점을 참고해서 자신의 취향에 따라 강도를 결정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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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석의 위치를 변경해서 다양한 빛의 패턴을 만들 수 있다 /위치비 네일아트

이외에도 십자가, 그라데이션, 마름모, S자 곡선 등 다양한 패턴으로 자석 네일을 받아볼 수 있으며 이 중에는 난이도에 따라 두 개의 자석의 성질을 활용해서 작업해야 하는 디자인도 있다. 특히 자석의 숫자가 늘어나게 되면 한 손으로는 시도하기가 어렵고, 변형된 패턴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숙련된 전문가에게 맡겨야 완성도 높은 모양이 나오므로 셀프 네일로 시도하기에는 무리가 있을 수 있다. 
 

자석의 사용에 따라 다양한 패턴으로 빛을 낼 수 있다 /시민 제공 사진
자석 네일에 다양한 아트를 더할 수도 있다 /시민 제공 사진

셀프로 자석 네일을 할 땐 몇 가지 팁을 가지고 있으면 더 완성도 높은 네일을 완성할 수 있다. 빛이 반사되는 프리즘의 강도를 높이고 싶을 때는 두 가지 방법을 사용할 수 있다. 자석을 가까이 가져다 대거나 오래 대는 것은 디자인적으로 빛의 경계가 심해져서 전문가들은 그다지 추천하지 않는 부분이다. 이때는 폴리시의 양을 도톰하게 올려서 자석 네일을 진행하면 자연스러우면서도 빛의 라인이 선명하게 살아있는 디자인을 완성할 수 있다. 

또 다른 방법으로는 자석 젤을 여러 콧을 발라서 빛을 강렬하게 살려주기도 한다. 이때는 자석 젤 매니큐어의 양을 얇게 여러 번 발라 큐어링 해서 완성하는 것인데, 매니큐어를 바르고 자석을 가져다 대서 패턴을 만든 후에 큐어링 하는 과정을 여러 번 거친다고 생각하면 된다. 자석을 가져다 댈 때마다 방향을 일관되게 사용해야 입자가 퍼지지 않고 한 방향으로 선명한 빛을 낼 수 있다. 
 

cottonbro 님의 사진, 출처 Pexels (2)
젤 네일의 필수 과정인 큐어링/Pexels(@cottonbro)

처음 자석 네일을 시도할 때 자석 사용이 손에 붙지 않아 빛의 방향이 맘에 들지 않거나 여러번 자석을 가져다 대서 금속 입자가 심하게 흩어져 버릴 수도 있다. 젤 네일은 큐어링 하기 전까지는 얼마든지 수정이 가능하다. 빛의 반사 방향이 맘에 들지 않거나 패턴 완성이 미숙할 때는 폴리쉬 붓을 사용해서 손톱에 발라진 메니큐어를 한 번 쓸어내듯 덧발라주면 다시 처음 상태로 돌릴 수 있다. 그 이후에 자석으로 다시 패턴을 낼 수 있는 효과를 주면 된다. 

오락가락하는 날씨 속에 네일 아트로 기분 전환을 하고 싶다면 자석 네일을 받아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자석 네일은 빛의 반사에 따라서 다양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으며 채도가 낮은 색감을 선택하면 무난한 데일리 네일로도 제격이다. 조금 더 화려한 분위기를 내고 싶다면 입자가 선명하게 모여들 수 있도록 작업한 뒤 파츠를 붙여보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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