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4-16 20:30 (화)
입지도 못할 옷, 왜 사는 걸까? 패션 NFT 
상태바
입지도 못할 옷, 왜 사는 걸까? 패션 NFT 
  • 윤미지 기자
  • 승인 2021.05.12 09: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희소성과 수집에 목적을 둔 새로운 패션 아이템

[핸드메이커 윤미지 기자] NFT 시장의 열기가 뜨겁긴 뜨겁다. ‘대체불가토큰’이라는 이름으로 혜성같이 등장해 디지털 예술계를 휩쓸더니 이제는 패션계까지 그 영역이 확대되고 있다. 유행에 민감한 패션 피플까지 사로잡고 있는 패션 NFT의 세계는 대체 어떤 모습인 걸까. 실체가 있는 듯 없는 듯한 이 NFT 자산이 패션 아이템으로 표현된다면 이를 어떻게 활용하면 좋을까. 
 

NFT와 패션의 연관성은 약간 의아한 부분이 있다. 그림 같은 예술 작품은 소장하는 것에 의미가 있고 이를 감상하는 것 또한 실물의 필요성이 절대적이지 않은 부분이 있다. (물론 실물 예술 작품을 소장하고 감상하는 것과는 또 다른 차이가 있지만 말이다.) 하지만 의상이란 인간의 신체에 직접 착용하는 영역으로 이를 NFT 자산으로 소장한들 어떤 유익이 있을지도 궁금하다.

하지만 지금은 디지털 시대로서 우리에게는 현실 세계를 제외한 또 다른 가상 세계가 존재할 수 있다는 점을 상기하면 이 NFT와 패션의 결합도 어느 정도 이해가 가능한 부분이다. 요즘 소위 말하는 ‘부캐’(실제 자신 외에 새롭게 만든 부 캐릭터)가 유행하는데 또 다른 세상에 자신의 자아를 투영한 아바타가 NFT 기반의 명품 옷을 입는다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
  • 회원전용 기사입니다.
    로그인 후 기사를 확인 할 수 있습니다.
  • 로그인 회원가입

2017년 내내 뜨거운 감자였던 전안법은 현실과 다른 불합리함으로 수공예 작가들의 목을 죄어오는 올가미 같았습니다. 극적으로 개정안이 통과되면서 많은 작가들이 한숨 돌릴 수 있게 됐지만 아직 바뀌어야 할 부분이 많이 남아있습니다. 핸드메이커는 이러한 불합리에 ‘NO’를 외치기 위해 시작됐습니다.

손으로 무언가를 만든다는 것은 정말 매력적인 일입니다. 그들은 실을 꿰 엮기도, 펜과 물감 으로 그리기도, 흙을 빚어내기도, 금속을 녹여 두드리기도, 정성스런 요리를 만들어 내기도 하면서 작품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그들이 만들고 있는 세상을 함께 들여다보려 합니다.

핸드메이커는 국내외 다양한 문화·예술·산업 현장을 발로 뛰며 취재하는 독립 매체로서 주체 적인 취재와 기사를 통해 여러 미디어·포털과 함께하고 있습니다. 기사의 가독성을 저해하는 광고 배너를 통해 수익을 얻을 수도 있겠지만 이는 독자를 위한 선택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핸드메이커가 다양한 현장을 발로 뛰며 독립된 기사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여러분의 후원이 필요합니다. 후원을 통해 핸드메이커는 보다 독자 중심으로 성장함과 동시에 미래를 관통하 는 시선으로, 독립적인 보도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어떤 곳이든 ‘무언가’를 만들 수 있는 공간에는 항상 핸드메이커가 함께 하겠습니다. 작가들 의 작품이 누군가에게는 따뜻함으로,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기회의 순간이 되기를 희망합니 다. 앞으로 핸드메이커가 만들어갈 메이커스페이스에 동행해 주셨으면 합니다.

단 한차례라도 여러분의 후원은 큰 도움이 됩니다. 후원하기 링크를 통해 지금 바로 문화·예술·산업 현장을 응원해 주세요.

후원하기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 경기도 시흥시 은계로338번길 36 3층 301호(대야동)
  • 대표전화 : 070-7720-2181
  • 팩스 : 031-312-1014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미리
  • 법인명 : (주)핸드메이커
  • 제호 : 핸드메이커(handmaker)
  • 등록번호 : 경기 아 51615
  • 등록일 : 2017-08-23
  • 발행일 : 2017-08-15
  • 발행·편집인 : 권희정
  • Copyright © 2024 핸드메이커(handmaker). All rights reserved. mail to pr@handmk.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