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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매일 특별한 OOTD] 언제 어디서나 ‘티셔츠’가 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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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매일 특별한 OOTD] 언제 어디서나 ‘티셔츠’가 진리
  • 윤미지 기자
  • 승인 2021.05.06 17: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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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하면서 활용도도 높은 아이템 '티셔츠'
티셔츠 다양하게 코디하는 방법

[핸드메이커 윤미지 기자] 갑작스러운 비 소식이나 쌀쌀한 날씨가 지속되는 가운데 갑자기 반소매 티셔츠 타령을 하면 너무 이르다고 생각하는 이들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반소매 티셔츠를 꼭 더운 여름에만 입는 옷이라는 편견을 버리면 시도해 볼 수 있는 코디가 매우 많다.

날이 따뜻해지는 신호와 함께 새로운 계절이 찾아오면 많은 이들이 티셔츠 쇼핑에 나서곤 한다. 과거 티셔츠는 아주 편하게 입은 착장 혹은 더운 계절에 시원하게 입기 좋은 실용적인 패션으로만 여겨졌다. 그러나 ‘신경 쓰지 않은 코디’의 대명사로 인식됐던 티셔츠는 최근 MZ 세대 힙스터의 전유물이 되면서 새로운 패션 아이템으로 부상하고 있다.
 

cottonbro, Pexels
꾸안꾸 코디의 대명사 '티셔츠' /cottonbro, Pexels

그렇다면 티셔츠를 어떻게 활용해서 입으면 좋을까. 티셔츠의 종류도 다양한데 아무런 무늬가 없는 무지 티셔츠부터 아기자기한 로고가 들어가 있는 디자인까지 취향에 따라서 선택해 코디가 가능하다. 가장 베이직한 아이템인 티셔츠를 특별하게 입는 방법에 대해 정리했다.


19세기 말 영국에서 시작한 티셔츠, 현대의 비즈니스 룩이 되다

가장 편하게 입는 베이직 아이템 ‘티셔츠’의 시작은 의외로 19세기 말 영국의 빅토리아 여왕과 연관이 있다고 전해진다. 여왕이 군함을 방문하기로 하고 함장은 여왕을 맞을 준비를 하는데, 그러던 중 병사들의 겨드랑이털을 가릴 방법을 찾던 끝에 모두 속옷에 짧은 소매를 달게 했다고 한다. 티셔츠의 시작은 어찌 보면 신체 부분 중 겨드랑이털을 가리기 위해 만들어진 셈이라고 볼 수도 있다.

그 이후 티셔츠가 대표적으로 유행이 된 계기를 꼽는다면 1951년 영화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의 말론 블란도 덕분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당시 주연 배우였던 말론 블란도는 영화 속에서 타이트하게 붙는 티셔츠 차림으로 등장한다. 자연스럽게 말론 블란도의 근육질 몸매가 부각 되고 티셔츠는 젊은이들의 핫아이템으로 떠오르면서 높은 판매가 지속됐다.

그 이전에는 티셔츠가 2차 세계대전에서 군인들의 여름철 속옷 그리고 여름 상의로 활용되곤 하였는데, 전쟁 이후의 영화나 이에 등장하는 스타들의 착장에 의해서 젊은이들의 패션 아이콘으로서 변모했다고 볼 수 있다.

티셔츠의 유행은 그 이후로도 지속된다. 특히 70년대 히피 문화의 등장 이후로 각종 프린트 등이 들어가 있는 화려한 디자인의 티셔츠가 유행했다. 눈에 띄면서도 다양한 이념을 나타내는 문구가 프린트되기 시작했고, 그 이후로 티셔츠를 코디한 그런지룩을 입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Chelsi Peter, Pexels
다양한 문구가 들어가 있는 티셔츠. 지금까지도 여러 가지 디자인으로 출시되고 있다 /Chelsi Peter, Pexels
Jean-Baptiste Burbaud, 출처 Pexels
다양한 문구가 들어가 있는 티셔츠. 지금까지도 여러 가지 디자인으로 출시되고 있다 /Jean-Baptiste Burbaud, Pexels

티셔츠는 편안하고 자유로운 스타일을 추구하는 코디로서 꾸준히 애용됐다. 특히 스트리트 패션의 대명사로서 젊은 세대에게 높은 호응을 얻었는데, 최근에는 이를 비즈니스룩, 출근룩으로 활용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물론 아직까지 보수적인 시선에서 티셔츠를 입고 출근하는 것을 탐탁지 않게 생각하는 여론도 있다. 하지만 IT, 디자인 기업 등 비교적 창의적인 기업 문화가 자리 잡은 곳들은 업무 복장의 자유도가 높고, 대표적인 예로 자유로운 근무 형태를 강조하는 미국의 최고 IT 회사 G사가 존재한다. 국내에서는 전반적으로 젊은 층의 비율이 높고 사내 조직 문화가 유연한 회사일수록 티셔츠 차림의 출근을 허용하는 사례가 많고 이러한 문화도 점차 확대되는 추세에 있다.
 

정장과 함께 매치해도 잘 어울리는 티셔츠, Anna Shvets, Pexels
정장과 함께 매치해도 잘 어울리는 티셔츠, Anna Shvets, Pexels

사실 가장 멋있는 옷차림은 TPO(Time, Place, Occasion)를 잘 지킨 의상이라고 할 수 있다. 점차 자유로운 근무 환경을 추구하는 시스템으로 변화하며 티셔츠가 출근룩으로 자리 잡는 추세이긴 하나, 때에 따라 격식을 갖추기 위해서는 와이셔츠나 재킷을 걸쳐주는 방식으로 티셔츠를 코디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다양한 티셔츠 코디, 어떤 상황에서도 센스있게

티셔츠라고 한다면 일반적으로 반소매 소매로 된 디자인을 생각하는 이들이 많다. 긴 소매부터 7부 소매까지 현대 접할 수 있는 티셔츠의 형태가 매우 다양한데, 디자인이 각양각색인 만큼 코디 활용도 역시 매우 높다.

소매의 길이 외에도 티셔츠 몸체의 길이 또한 코디에 영향을 미친다. 일반적인 상의 길이의 티셔츠는 하의에 넣어서 입어도 잘 어울리고, 밖으로 빼서 밑단을 보이게 입는 것도 나쁘지 않다. 티셔츠 길이가 너무 길 때는 하의 허리 부분에 티셔츠 자락의 한쪽 끝부분만 살짝 찔러 넣듯이 넣어줘도 패셔너블하게 연출할 수 있다.
 

the happiest face =), Pexels
밑단을 보이게 입어도 패셔너블 하다 /the happiest face =), Pexels

길이감이 짧은 크롭 티셔츠의 경우엔 하의 선택에 따라 다양한 코디가 가능하다. 허리나 배 부분이 노출될 수 있는 특징이 있으며, 대부분 이를 보완하기 위해 밑위길이가 긴 하이웨스트 하의를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 최근에는 영화나 외국 드라마의 영향으로 ‘하이틴 룩’이 유행하면서 테니스 스커트를 크롭 티셔츠에 매치해서 입기도 한다.
 

Anna Shvets, Pexels
다양한 하의와 매치할 수 있는 크롭 티셔츠 /Anna Shvets, Pexels
Kristina Paukshtite, Pexels
하이틴 감성이 느껴지는 코디 /Kristina Paukshtite, Pexels

티셔츠는 일반적으로 다른 어떤 패션 아이템보다도 ‘편하게 입은 룩’을 연출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청바지 하나에 스트라이프 티셔츠만 입어도 편하면서 깔끔한 출근룩을 완성할 수 있는데, 일반적으로 이 편하게 입은 느낌 자체가 스타일 연출에 방해가 될 때도 있다. 꾸민 듯 꾸미지 않은 자연스러운 ‘꾸안꾸룩’을 원했으나 잘못 코디하면 지나치게 평범한 패션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Elisa Guarneros, Pexels
청바지와 잘 어울리는 스트라이프 티셔츠 /Elisa Guarneros, Pexels

이런 경우에는 티셔츠 위에 다른 아이템을 걸쳐 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 박시한 재킷이나 셔츠를 걸친다거나 혹은 캐시미어 카디건을 함께 매치하면 조금 더 격식 있는 꾸안꾸룩으로 활용이 가능하다. 때에 따라서 카디건을 착용하지 않고 숄처럼 어깨에 두르는 방식도 널리 알려진 코디 방법이다. 이 외에도 티셔츠에 라이더 재킷을 입으면 조금 더 러프한 이미지를 줄 수 있어서 TPO에 따라 코디하면 된다. 티셔츠 위에 다른 외투를 걸치는 방법은 날씨가 일정하지 않은 간절기에도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코디라서 더 실용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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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시한 셔츠를 걸쳐 입어도 잘 어울린다 /cottonbro, Pexels
Maximiliano Cesar, Pexels
티셔츠는 가죽 자켓과도 잘 어울린다 /Maximiliano Cesar, Pexels

날씨가 외투를 걸치기 어려울 만큼 무더워졌을 때는 티셔츠와 함께 가벼운 액세서리를 코디하는 것도 꾸안꾸 코디로 적합하다. 티셔츠는 어떤 의상보다도 편하고 가볍게 입을 수 있는 아이템이라는 점을 상기해서 다른 액세서리에 포인트를 주는 것이다. 다소 볼드한 귀걸이나 목걸이 등을 한다고 해도 티셔츠 특유의 발랄함이 전반적인 분위기를 잡아줘서 부담스럽지 않을 수 있다.
 

Mateo Almendares, Pexels
티셔츠와 액세서리 코디 /Mateo Almendares, Pexels

액세서리를 티셔츠 코디에 함께 매치할 경우 하의 선택에서는 팬츠보다는 스커트가 잘 어울릴 가능성이 크다. H라인 미니스커트와 함께 코디해도 의외로 잘 어울리며, 미디 길이의 데님 스커트와 입어도 잘 어울린다. 다소 페미닌한 라인의 스커트와 티셔츠의 조화도 은근히 조합이 좋은데 이때 카디건을 걸친다거나, 슬링 백 슈즈, 앵클 부츠 등을 함께 코디하면 유니크한 패션을 완성할 수 있다.
 

Elias de Carvalho, Pexels
티셔츠를 보다 격식있게 입고 싶다면 미디 길이의 스커트와 매치하고 앵클부츠를 신어보자 /Elias de Carvalho, Pexels
/순서대로 픽사베이, Tan Danh, Pexels
티셔츠를 다양한 스커트와 매치해도 잘 어울린다. /순서대로 픽사베이, Tan Danh, Pexels

 

가볍고 활동적인 룩 ‘티셔츠 코디’, 티셔츠를 애용하는 MZ세대

티셔츠란 의식하지 않은 새에 우리의 옷장 속에서 꽤 많은 부피를 차지하고 있기 마련이다. 편하게 입을 수 있는 특성 덕에 한, 두 장씩 사서 입던 것이 여러 장이 되고 조금 헌 옷이 되더라도 쉽게 버려지지 않으며, 때로는 잠옷을 대체하여 이를 착용하는 이들도 있다.
 

cottonbro, Pexels
오래 입은 티셔츠는 잠옷, 홈웨어로도 활용이 가능하다 /cottonbro, Pexels

놀라운 것은 최근 들어 이 티셔츠를 애용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는 것이다. 편한 일상복 같은 이미지지만 티셔츠는 이미 꾸안꾸룩, 캐쥬얼한 젠더리스룩으로 많은 패션피플의 선택을 받고 있다. 과거에는 옷 잘 입는 사람이라고 한다면 남들보다 트렌드를 앞서가는 착장 혹은 색다른 아이템을 선택하는 이들이 많았지만 현재는 조금 다르다. 가장 편하면서도 자유롭고 유난스럽지 않은 티셔츠 아이템을 선호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특히 MZ 세대 사이에서 티셔츠 코디에 관한 관심이 높다. 이들을 의식한 다양한 티셔츠 관련 콘텐츠들이 여러 SNS, 동영상 게시물을 통해 업로드되고 있으며, 무신사, 29CM 등 온라인 패션 플랫폼에서도 티셔츠와 관련된 여러 가지 기획전이나 이벤트를 예정하고 있다.

무신사는 ‘티셔츠 다 무신사랑’ 캠페인을 이달 16일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본 행사를 통해 젊은 세대들의 선호도가 높은 앤더슨벨, 쿠어, 커버낫 등 스토어에 입점하고 있는 인기 브랜드의 티셔츠를 최대 80% 할인가에 만날 수 있다. 이 외에도 ‘매일매일, 무신사랑’, ‘블록버스터 세일’ 등을 통해 선별된 인기 브랜드 신상 티셔츠와 베스트셀러 제품을 특가에 만나볼 수 있다. 또한 다가오는 여름 인기 티셔츠 트렌드를 미리 확인할 수 있는 큐레이션 콘텐츠 등도 제공할 예정이다.
 

무신사
‘티셔츠 다 무신사랑’ 캠페인 /무신사

29CM는 지난 3일부터 오는 23일까지 여름 티셔츠 기획전으로 ‘2021 투게더 티셔츠’를 개최했다. 본 기획전은 오직 29CM에서만 만날 수 있는 단독 티셔츠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최대 70% 할인 혜택까지 즐길 수 있다. 특히 다양한 티셔츠 상품을 로고와 레터링, 베이직, 그래픽 등의 디자인과 컬러별로 나눠서 둘러볼 수 있어 여러 가지 티셔츠를 골라보고 싶은 이들은 참고하면 좋다.

그렇다면 최근 스트리트 패션으로 눈에 띄는 티셔츠 코디를 대표하는 키워드에는 무엇이 있을까.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빅사이즈 티셔츠’가 아닐까 싶다. 전반적으로 젠더리스 캐쥬얼이 패션계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가운데 허리선이 들어가지 않거나, 박시한 라인의 빅사이즈 티셔츠를 선호하는 이들도 늘고 있다. 빅사이즈 티셔츠는 활동에 제한이 없고 가볍게 걸칠 수 있는 특징이 눈에 띈다.
 

/순서대로 Jansel Ferma, Lorence Lozano, Pexels
빅사이즈 티셔츠는 젠더리스 룩으로 활용이 가능하다. /순서대로 Jansel Ferma, Lorence Lozano, Pexels

또 다른 트렌드는 유니크한 프린팅이 그려져 있거나 로고 자체가 하나의 디자인으로 활용되는 티셔츠이다. 특히 MZ세대를 중심으로 로고 디자인의 티셔츠가 인기를 얻고 있다. 로고 티셔츠는 디자인상의 지나친 디테일이 생략된 경우가 많고 그렇기 때문에 너무 꾸미지 않으며 편하고 힙하게 입을 수 있는 티셔츠의 장점이 복합적으로 반영됐다고 볼 수 있다. 그러면서 동시에 로고가 적절한 포인트 역할을 하며, 때로는 선호 브랜드를 외형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가치를 담고 있기도 하다.
 

Julia Kuzenkov 님의 사진, 출처 Pexels
Julia Kuzenkov, Pexels

현재 다양한 이유를 통해 로고 티셔츠가 젊은 세대에게 주목을 받고 있으며, 편하고 힙한 룩을 연출할 수 있다는 장점은 올해에도 통할 것으로 예상된다. 흔히 티셔츠에는 청바지라는 공식이 통용됐으나 최근에는 바지통이 넓은 와이드 팬츠, 슬랙스 등의 하의를 매치해서 좀 더 격식 있게 코디하는 방법도 있다. 이 외에도 주머니 등의 디테일이 많은 카고바지나 발목을 잡아주는 조거 팬츠와 매치해서 입어도 잘 어울린다.
 

Anna Shvets, Pexels
다양한 하의와 매치하기 좋은 티셔츠 /Anna Shvets, Pexels

많은 이들이 특별한 아이템을 발굴하고 이를 활용해서 패션피플로서 입지를 다지기도 한다. 이는 셀러브리티나 SNS인플루언서는 물론 쇼핑을 좋아하는 평범한 사람에게도 해당하는 이야기다. 하지만 멋있는 옷보다 더 가치 있고 손이 많이 가는 것은 어찌 보면 가장 편하고 내 몸에 잘 맞는 옷이 아닐까 싶다. 더군다나 티셔츠는 재킷이나 카디건을 활용하면 간절기에도 실용적으로 입을 수 있는 아이템이라 더없이 완벽하다.

여름에는 가벼워지는 옷차림으로 자신의 개성을 나타낼 수 있는 아이템이 다소 한정적이다. 티셔츠는 부담스럽지 않게 자신의 취향을 드러낼 수 있는 옷이니 올여름 맘에 드는 프린팅이 그려진 상의를 선택해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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