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4-19 14:35 (금)
붓을 든 연예인 화가, 그들을 바라보는 미술전공자들의 시각
상태바
붓을 든 연예인 화가, 그들을 바라보는 미술전공자들의 시각
  • 전은지 기자
  • 승인 2021.05.03 10: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름’을 내려놓고 실력을 키웠으면
전시회에 참가했다면 ‘작가’, 미술 안에서 정당하게 평가해야

[핸드메이커 전은지 기자] ‘부캐’, ‘투잡’이 점점 트렌드가 되고 있다. 한 가지로만 성공할 수 없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살고있는 2030세대를 중심으로 하고 싶은 것, 잘하는 것을 하면서 삶의 만족이나 부가 수익을 낼 수 있는 또 다른 ‘나’를 만드는 것이다.

특히, 연예인들이 부캐를 만드는 모습이 많다. 최근 화가로 단체전에 참여한 배우 하지원이나 권지안이라는 본명으로 작품활동 중인 가수 솔비, 독특한 그림체로 잘 알려진 배우 하정우, 화투 그림으로 불미스러운 유명세를 떨친 가수 조영남, ‘미대오빠’로 불리며 그림 실력을 뽐낸 배우 박기웅까지.
 

하지만 이들을 바라보는 대중의 시선은 달갑지만은 않다. 부족한 실력으로 보이는 그림에 ‘작가’라는 수식어가 붙는 모습에 비난을 하는 이들도 있고, 전시회 등에 참가하며 이미 알려진 네임벨류로 작품이 판매되는 모습에도 부정적으로 평가하기도 한다.

...
  • 회원전용 기사입니다.
    로그인 후 기사를 확인 할 수 있습니다.
  • 로그인 회원가입

2017년 내내 뜨거운 감자였던 전안법은 현실과 다른 불합리함으로 수공예 작가들의 목을 죄어오는 올가미 같았습니다. 극적으로 개정안이 통과되면서 많은 작가들이 한숨 돌릴 수 있게 됐지만 아직 바뀌어야 할 부분이 많이 남아있습니다. 핸드메이커는 이러한 불합리에 ‘NO’를 외치기 위해 시작됐습니다.

손으로 무언가를 만든다는 것은 정말 매력적인 일입니다. 그들은 실을 꿰 엮기도, 펜과 물감 으로 그리기도, 흙을 빚어내기도, 금속을 녹여 두드리기도, 정성스런 요리를 만들어 내기도 하면서 작품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그들이 만들고 있는 세상을 함께 들여다보려 합니다.

핸드메이커는 국내외 다양한 문화·예술·산업 현장을 발로 뛰며 취재하는 독립 매체로서 주체 적인 취재와 기사를 통해 여러 미디어·포털과 함께하고 있습니다. 기사의 가독성을 저해하는 광고 배너를 통해 수익을 얻을 수도 있겠지만 이는 독자를 위한 선택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핸드메이커가 다양한 현장을 발로 뛰며 독립된 기사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여러분의 후원이 필요합니다. 후원을 통해 핸드메이커는 보다 독자 중심으로 성장함과 동시에 미래를 관통하 는 시선으로, 독립적인 보도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어떤 곳이든 ‘무언가’를 만들 수 있는 공간에는 항상 핸드메이커가 함께 하겠습니다. 작가들 의 작품이 누군가에게는 따뜻함으로,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기회의 순간이 되기를 희망합니 다. 앞으로 핸드메이커가 만들어갈 메이커스페이스에 동행해 주셨으면 합니다.

단 한차례라도 여러분의 후원은 큰 도움이 됩니다. 후원하기 링크를 통해 지금 바로 문화·예술·산업 현장을 응원해 주세요.

후원하기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 경기도 시흥시 은계로338번길 36 3층 301호(대야동)
  • 대표전화 : 070-7720-2181
  • 팩스 : 031-312-1014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미리
  • 법인명 : (주)핸드메이커
  • 제호 : 핸드메이커(handmaker)
  • 등록번호 : 경기 아 51615
  • 등록일 : 2017-08-23
  • 발행일 : 2017-08-15
  • 발행·편집인 : 권희정
  • Copyright © 2024 핸드메이커(handmaker). All rights reserved. mail to pr@handmk.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