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메이커 김서진 기자] 키덜트들과 수집가들에게 여러 취미 생활 중 하나로 손꼽히는 미니카는 미니사륜구동의 약자인 미니사구로도 불리며, 누구나 어렸을 적 학교 앞 문방구에서 한번쯤은 봤던 조그마한 자동차 장난감을 뜻한다. 2개의 AA규격 건전지와 전동 모터로 달리는 모형 자동차로, 정해진 트랙에 따라 빠른 속도로 달릴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달리는 자동차 모형도 있지만 그 자체로 팬들이 취미로 수집하는 경우도 있다.
작년 롤스로이스모터카는 컬리넌의 미니어처 모델인 '컬리넌 레플리카'를 공개하기도 했다. 실제 컬리넌을 1/8로 축소한 모델 '컬리넌 레플리카'는 고객의 요구 사항에 따라 완벽한 모형을 만들기 위해 1,000개 이상의 부품을 수작업으로 조립했고 작업 시간은 최대 450여시간이 소요되었다. 실제 컬리넌을 만드는 데 드는 시간의 절반이라고 하며, 이 작은 미니카의 가격은 한화 약 2천만원 정도 된다고 하니 절로 입이 벌어지는 부분이다.
사람들이 흔히 아는 자동차 모형의 장난감은 미니카, 아연으로 제작된 금속제 모형 자동차는 다이캐스트 모델카라고 부른다. 제품의 퀄리티나 스케일에 따라 가격 또한 몇 만원에서부터 위에 언급했던 것처럼 몇천만원이 될 수도 있다. 그만큼 나오는 종류도 많아 취미 생활로 삼는다면 꽤 돈이 많이 드는 편이다. 일반 프라모델처럼 자신이 직접 조립하고 도색하는 과정 없이 완제품을 모으기만 하면 되니 상당히 편한 축에 속한 것도 사실이다.
...2017년 내내 뜨거운 감자였던 전안법은 현실과 다른 불합리함으로 수공예 작가들의 목을 죄어오는 올가미 같았습니다. 극적으로 개정안이 통과되면서 많은 작가들이 한숨 돌릴 수 있게 됐지만 아직 바뀌어야 할 부분이 많이 남아있습니다. 핸드메이커는 이러한 불합리에 ‘NO’를 외치기 위해 시작됐습니다.
손으로 무언가를 만든다는 것은 정말 매력적인 일입니다. 그들은 실을 꿰 엮기도, 펜과 물감 으로 그리기도, 흙을 빚어내기도, 금속을 녹여 두드리기도, 정성스런 요리를 만들어 내기도 하면서 작품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그들이 만들고 있는 세상을 함께 들여다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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