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4-24 05:45 (수)
전통 소리와 공연, 공예를 즐기는 '2018 서울무형문화축제' 개최
상태바
전통 소리와 공연, 공예를 즐기는 '2018 서울무형문화축제' 개최
  • 이진 기자
  • 승인 2018.10.17 10: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핸드메이커 이진 기자] 2000년 역사를 자랑하는 도시 서울은 역사도시로서의 명성에 걸맞게 많은 문화유산을 가지고 있다. 특히 무형문화재는 유서 깊은 역사도시 서울의 한 축을 담당하는 중요한 문화유산으로 제1호 칠(漆)을 비롯해 현재 49개 종목이 지정되어 있다.

이에 서울시는 10월 19일(금)~20일(토) 이틀간, 남산골 한옥마을과 서울 남산국악당에서 서울의 다양한 전통문화를 즐기고, 체험하며 무형문화재 전승자들의 의지를 고취하는 <2018 서울무형문화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2018 서울무형문화축제'의 개막식은 마당극 형식으로 진행되어 전통의 흥겨움을 담아낸다. 서울무형문화축제의 개막을 축하하기 위해 평안 감사가 축하사절단인 사자 놀이패, 소리패들과 남산골 한옥마을을 방문하고 오늘의 서울시장 격인 한성판윤도 놀이패와 소리패를 이끌고 화답하여 통일을 염원하는 신나는 분위기를 연출한다.

도심 한복판에서 고풍스러운 한옥 명소인 남산골한옥마을의 천우각, 서울남산국악당, 전통가옥, 광장 등 전체가 ▲풍류마당 ▲솜씨마당 ▲잔치마당 ▲서울무형문화마당 등으로 나누어 축제와 체험의 장이 된다.

▲풍류마당: 천우각 무대는 이번 행사의 가장 중요한 행사장으로, 개막식과 폐막식을 비롯해 판소리와 재담소리 등 다채로운 서울시무형문화재 예능 종목과 줄타기, 솟대놀이, 강강술래 등이 이어진다. 또한 이곳에서는 서울시 무형문화재 예능 종목 보유자 등 전승자들의 단체인 서무연 회원들의 재능기부로 태평무와 경기산타령, 살풀이춤 등도 제2회 서무연 공연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국악 전문공연장인 ▲풍류마당: 서울남산국악당에서는 살풀이춤, 한량무, 아쟁산조, 송서 등 수준 높은 전통무용과 국악 공연을 선보이는 서울시무형문화재 예능 종목 보유자들의 공연이 열린다.

공연은 10월 20일(토) 오후 3시부터 5시 50분까지 진행될 예정이며, 모두 무료로 입장이 가능하다. 관람을 희망하는 관객을 위해 2시부터 2시 50분까지 서울남산국악당 지하 2층 공연장 입구에서 입장권을 배부한다.

남산골한옥마을 내 서울시문화재로 지정된 김춘영 가옥과 이승업 가옥, 윤택영 재실, 윤씨 가옥, 민씨가옥 등 ▲'솜씨마당: 남산골한옥마을 내 전통가옥'에서는 매듭, 민화, 침선, 단청 등 서울시무형문화재 기능 종목의 보유자와 전수교육조교 등의 시연과 체험프로그램 등이 열린다.

서울시무형문화재 전승자들의 솜씨를 가까이에서 보고, 체험하기 위해서는 서울무형문화재 홈페이지에서 사전 신청하거나 종목별로 현장에서 접수하여 참여할 수도 있다.
 

▲솜씨마당: 한옥마을 마당에는 서울만의 색이 짙은 종목의 공연 무대를 마련하였다. 전통시대의 마을공동체문화가 잘 담겨 있는 마을굿으로 도심에서는 쉽게 볼 수 없었던 서울시무형문화재 제20호 ‘남이장군사당제’와 제33호 ‘봉화산도당굿’, 서울맹인독경 등이 펼쳐진다. 

이 외에도 젊은 패기로 전통을 이어가는 초적(풀피리). 재담소리 등 이수자들의 특별공연과 향온주와 송절주, 삼해주 등 서울의 다양한 전통주 체험과 시음 및 소목장·홍염장 등의 시연과 체험도 진행된다.

▲'잔치마당'이 펼쳐지는 천우각 광장에서는 활쏘기와 혁필화를 체험할 수 있으며, 축제를 더욱 흥겹게 즐기기 위한 맛있는 먹거리와 기념품도 판매한다. 한옥마을 입구 ▲'서울무형문화마당'에서는 솟대만들기와 탈만들기 체험이 이루어진다.

올해 축제에는 서울시무형문화재를 활성화하기 위해 궁장 권오정 이수자 등 전문가의 의견을 들어보는 <학술대회>도 함께 개최될 예정이다. 서울민속학회와 서울시가 공동 주관하는 이번 학술대회는 서울시 무형문화재의 정체성과 연구방향, 활성화 방안 등을 모색해 보는 기회가 될 것이다.

<2018 서울무형문화축제>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2018 서울무형문화축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기타 문의사항은 서울특별시 역사문화재과 또는 서울무형문화축제 운영단으로 연락하면 된다.

서정협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이번 서울무형문화축제가 시민 및 국내외 관광객들이 우리 전통을 신명나게 즐기고 체험하는 장이 됨은 물론, 서울의 무형유산에 대한 가치를 재인식하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라며, “또한 급변하는 현대사회에서 전통을 지켜가고 있는 무형문화재 전승자들이 자부심과 긍지를 느끼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
  • 회원전용 기사입니다.
    로그인 후 기사를 확인 할 수 있습니다.
  • 로그인 회원가입

2017년 내내 뜨거운 감자였던 전안법은 현실과 다른 불합리함으로 수공예 작가들의 목을 죄어오는 올가미 같았습니다. 극적으로 개정안이 통과되면서 많은 작가들이 한숨 돌릴 수 있게 됐지만 아직 바뀌어야 할 부분이 많이 남아있습니다. 핸드메이커는 이러한 불합리에 ‘NO’를 외치기 위해 시작됐습니다.

손으로 무언가를 만든다는 것은 정말 매력적인 일입니다. 그들은 실을 꿰 엮기도, 펜과 물감 으로 그리기도, 흙을 빚어내기도, 금속을 녹여 두드리기도, 정성스런 요리를 만들어 내기도 하면서 작품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그들이 만들고 있는 세상을 함께 들여다보려 합니다.

핸드메이커는 국내외 다양한 문화·예술·산업 현장을 발로 뛰며 취재하는 독립 매체로서 주체 적인 취재와 기사를 통해 여러 미디어·포털과 함께하고 있습니다. 기사의 가독성을 저해하는 광고 배너를 통해 수익을 얻을 수도 있겠지만 이는 독자를 위한 선택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핸드메이커가 다양한 현장을 발로 뛰며 독립된 기사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여러분의 후원이 필요합니다. 후원을 통해 핸드메이커는 보다 독자 중심으로 성장함과 동시에 미래를 관통하 는 시선으로, 독립적인 보도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어떤 곳이든 ‘무언가’를 만들 수 있는 공간에는 항상 핸드메이커가 함께 하겠습니다. 작가들 의 작품이 누군가에게는 따뜻함으로,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기회의 순간이 되기를 희망합니 다. 앞으로 핸드메이커가 만들어갈 메이커스페이스에 동행해 주셨으면 합니다.

단 한차례라도 여러분의 후원은 큰 도움이 됩니다. 후원하기 링크를 통해 지금 바로 문화·예술·산업 현장을 응원해 주세요.

후원하기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 경기도 시흥시 은계로338번길 36 3층 301호(대야동)
  • 대표전화 : 070-7720-2181
  • 팩스 : 031-312-1014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미리
  • 법인명 : (주)핸드메이커
  • 제호 : 핸드메이커(handmaker)
  • 등록번호 : 경기 아 51615
  • 등록일 : 2017-08-23
  • 발행일 : 2017-08-15
  • 발행·편집인 : 권희정
  • Copyright © 2024 핸드메이커(handmaker). All rights reserved. mail to pr@handmk.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