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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하는 전통 모티브 패션, MZ 세대 사로잡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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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하는 전통 모티브 패션, MZ 세대 사로잡을 수 있을까
  • 윤미지 기자
  • 승인 2021.03.10 16: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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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 패션을 현대화하기 위한 다양한 시도들
전통 모티브 패션, MZ 세대의 새로운 뉴트로 트렌드가 되다

[핸드메이커 윤미지 기자] 현대 패션에 전통을 결합하기 위한 시도는 그간 다양하게 이뤄져 왔다. 전통을 현대적으로 전환하는 방식은 두 가지가 있다. 그냥 역사 속 모티브를 그대로 재현하여 가져다 쓰는 것, 하나는 현대의 가치에 자연스럽게 접목하는 것이다. 

전통을 현대화하기 위한 시도 중 가장 눈에 띄는 영역은 패션과 인테리어 분야다. 패션은 한복이나 각종 장신구에서 영향을 받았으며 인테리어는 한옥, 전통 가구 등에 밀접해 있다. 하지만 지금의 일상생활에서 저고리와 한복 치마를 그대로 입자고 한들 누가 전통 패션에 관심을 가질까. 저고리의 배래는 폭이 너무 넓어 팔을 움직일 때 불편을 줄 수 있으며 한복 치마 역시 길이가 길어 바쁘게 활동하는 현대인들에게는 다소 적합하지 않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전통 모티브를 패션이라는 영역에 투영한다는 것은 단순히 한복을 일상화하는 문제와는 다른 점을 가지고 있다. 전통을 하나의 뉴트로(Newtro)로 받아들이고 이를 현대적으로 접목하는 방식을 필요로 하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 
 

족두리 전통 매듭 귀걸이 매듭더하기
전통 아이템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현대의 액세서리, 족두리 전통 매듭 귀걸이 /매듭더하기

‘뉴트로’는 복고를 새롭게 즐긴다는 의미로 새로움(New)와 복고(Retro)의 합성어다. 흔히 7080세대를 경험해본 적 없는 Z세대가 옛 시절의 문화를 새로운 형태의 유행으로 만들어 받아들이며 흥미를 느끼는 것을 뜻하는데, 전통이 현대에 결합하려는 시도 역시 뉴트로 트렌드를 생각하면 그 방향성을 잡기 쉬워질 수도 있다.

전통 의복 현대화는 지금도 현재진행형으로 이뤄지고 있다. 그렇다면 지금까지 전통 패션을 현대화하기 위한 다양한 시도는 어떤 결과를 가져왔을까. 새로운 전통 모티브 패션은 MZ세대를 사로잡을 수 있을까. 


전통 의복 현대화의 발자취

지난 2015년 5월, 동대문 DDP 건물에서 열린 샤넬의 글로벌 패션쇼 2015/16 크루즈 컬렉션에서는 한복에서 영감을 얻은 아름답고 다양한 쇼 피스의 향연을 목격할 수 있었다.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 샤넬의 크루즈 라인은 따뜻한 여행지를 찾는 휴가철 사람들의 패션을 주제로 한 정기 패션쇼다. 패션쇼의 본질은 여행객을 위한 패션이라는 것에 있지만, 대표적인 패션 도시를 돌며 쇼를 개최하고, 개최 도시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한 의상을 선보이기도 한다. 

당시 한국이 샤넬의 크루즈 쇼 순항의 한 도시로 선택된 것은 놀라운 일이었다. 패션계에서 그만큼 자국의 위상이 높아졌다고도 볼 수 있는 일이지만, 사실 그 당시만 해도 K패션에 관심을 쏟는 매체들이 많지 않았다. 비교적 한국의 패션을 조명할 만한 사건이 많지 않았으며 그렇다 보니 샤넬 크루즈 쇼의 개최지로 지목받은 일은 여러 외신의 이목을 집중시키기에 충분했다. 

국내 패셔니스타는 물론 여러 국가의 패션 인사들이 한자리에 모일 것이라 예상했던 한국 크루즈 컬렉션의 가장 기대되는 점은 쇼의 근원이 한복에서 얻은 영감에 있다는 것이었다. 샤넬의 수석 디자이너 칼 라거펠트가 선보이는 한복의 재해석, 그의 관점으로 보는 한국의 전통 의상을 직접 눈으로 목격할 수 있어 의미를 지녔다. 

가채를 머리에 얹은 모델의 모습과 그들이 입고 있는 재해석 된 샤넬표 한복은 조화로운 듯 색다른 느낌을 주며 잘 어우러졌다는 평을 받았다. 특히 우리나라 전통 복식인 한복이 가진 아름다운 선과 폭이 넓은 한복 치마가 휘날리는 모습에서 느껴지는 역동적인 모습까지 표현하여 색다른 면을 선보였다는 의견도 있었다. 
 

CHANEL Cruise 2015/16 Show 유튜브 영상 캡쳐 (https://youtu.be/Q_rwp6bpRdI)
CHANEL Cruise 2015/16 Show 유튜브 영상 캡쳐 (https://youtu.be/Q_rwp6bpRdI)

원단을 색색으로 이어 발랄하면서도 조각보를 연상하게 하는 디자인부터 색동저고리에서 영감을 얻은 드레스와 상의 디자인도 발견할 수 있었다. 전통 모티브를 결합하여 현대적이고 발랄한 룩을 완성했다는 비교적 긍정적인 평가도 많았지만 일각에서는 이에 대해 지나치게 1차원적인 디자인을 발표한 것이 아니냐는 비평도 존재했다. 

전통 요소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할 때 흔히 접목하는 시각적 요소의 한계를 뛰어넘기엔 다소 부족했다는 평이다. 폭넓은 치마에 조각보를 접목하고 전통색인 오방색을 그대로 드레스에 적용한 모습은 전통을 표현하기 위한 수단에 불과하며, 현대 패션에 한복이 가진 전통성을 자연스러운 무드로 녹여내는 것에 성공적이지 못했다는 평가도 존재했다. 

국내에서도 한복을 현대의 영역으로 끌어들이기 위해 다수의 노력을 선보였다. 그리고 이러한 시도는 지금까지도 현재진행형으로 이어지고 있다. 우선 가장 눈에 띄는 분야는 국가에서 진행하는 한복 문화 사업이다. 

한복을 입으면 4대 궁과 종묘에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어봤을 것이다. 한복을 입고 서울을 관광하면 누릴 수 있는 혜택 중 하나인데,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한복진흥센터가 함께 3월 8일(월)부터 4월 7일(수)까지 ‘2021 가을 한복문화주간’과 ‘2021 한복 문화 지역거점 지원’ 사업에 참여할 지자체를 각각 모집한다고 발표했다. 

기존 한복을 입고 받을 수 있는 혜택을 늘려, 지역 관광지나 문화시설 등 한복 착용 우대정책을 확대한다는 내용이다. 이번 공모에서는 지자체 2곳을 새롭게 모집하며, 선정된 지자체에서는 4월부터 상시로 한복 착용 우대정책을 운영하게 된다. 

2018년부터 시작된 ‘한복문화주간’은 한복을 주제로 체험·전시·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는 문화축제다. 올해는 4월 9일(금)부터 18일(일)까지 열리는 봄 주간과 10월 11일(월)부터 17일(일)까지 열리는 가을 주간으로 나누어 2회 개최한다. 이번 공모에서 선정되는 지자체 2곳은 가을 주간에 참여하게 된다.
 

2019 한복문화주간, 북촌나들이 /문화체육관광부
2019 한복문화주간, 북촌나들이 /문화체육관광부

국가에서 진행하는 한복 사업의 대부분이 한복을 일상에서 입도록 지원하고자 하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문체부 이진식 문화정책관은 “지자체와의 협업을 계기로 우리나라 방방곡곡에서 한복 입는 문화가 활성화되기를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문체부는 한복의 종주국이자 문화강국으로서 우리 고유의 한복 문화가 국내외에 확산될 수 있도록 협업을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비록 이러한 국가 산업이 당장 현대인의 생활상에 한복 착용을 직접적으로 도입하도록 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젊은 층을 중심으로 한복을 입고 고궁을 방문하거나 인증사진을 찍는 등의 문화가 퍼지는 것에 상당 부분 꾸준히 영향력을 미쳤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다. 
 

한복 체험 모습, 한복을 입고 고궁을 방문하여 인증 사진을 찍는 것이 젊은 세대에게 하나의 문화로 여겨지고 있다/ 윤미지 기자

한복을 직접 체험해보고 한옥에서 차 한 잔을 즐기며 전통문화를 체험하는 젊은이들이 늘어났으며, 이에 따라 한복을 대여해주는 업체들도 빠르게 증가하며 수요를 맞추기 위한 공급이 늘어나기도 했다. 본 사업은 국내 한복 업계 활성을 주도하고 또 우리 한복 문화가 국내외에 확산 될 수 있도록 하는 것에 앞으로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생활한복 업계도 전통 모티브 패션이 자연스럽게 일상화되는 부분에 많은 영향을 미쳤다. 한국의 전통 의상인 한복이 가진 특성상 비교적 활동에 제약이 가는 부분을 보완하여 제작된 생활한복은 처음엔 중, 장년층에 인기를 끌다가 젊고 세련된 디자인으로 발전하면서 젊은 층 고객을 다수 유입했다. 

과거엔 중, 장년층의 니즈에 한정되어 고급스럽고 단정한 이미지에 집중했다면 현재는 젊은 세대도 쉽게 착용할 수 있는 발랄하고 유니크한 색상의 디자인이 출시되고 있다. 또한 일상생활에 편리하게 리디자인되긴 했지만 저고리와 치마, 철릭, 두루마기, 배자 등의 형태를 벗어나지 못했던 기존의 생활한복은 이제는 실생활에서도 바로 착용하는 것에 문제가 없을 정도로 새로운 형태로 변화하기도 했다.
 

신윤복필 풍속도화첩 속 철릭은 입은 남자의 모습 문화재청 국가문화유산포털
철릭은 현대패션에서 원피스 디자인의 모티브가 되는 사례가 많다, 신윤복필 풍속도화첩 속 철릭을 입은 남자의 모습 /문화재청 국가문화유산포털

최근엔 정장 재킷 대신에 길이를 줄이고 직선적인 느낌을 담아 현대적으로 리디자인한 두루마기형 재킷을 입는 경우도 있으며, 철릭형 원피스 역시 고름을 생략하고 편안한 느낌으로 모던하게 착용하는 사례도 늘어났다. 

특히 전통 패션 현대화에 있어 최근의 생활한복은 괄목할만한 성과를 보여준다. 디자이너들의 끝없는 연구로 전통적인 아름다움은 살리되 한복의 전형적인 형태를 벗어나는 것으로 새로운 전통 패션을 현대에 도입했다. 

현재의 젊은 세대가 패션의 영역에 전통 소재를 접목하는 방식은 이와 일치하는 부분이 있다. 전통 모티브의 해석은 자연스러워야 하며 우선 그들이 보기에 ‘힙’해야 한다. 그렇다면 최근 MZ세대를 사로잡은 전통 모티브 패션에는 무엇이 있을까. 


현재 MZ세대가 주목하는 전통 모티브 패션은?

우리나라 전통 의상인 한복에 대한 관심도가 그 어느 때보다 높은 현재, MZ 세대가 주목하는 전통 패션 트렌드에는 무엇이 있을까. 최근 세계적인 가수 블랙핑크와 BTS가 뮤직비디오에서도 입고 등장한 한복을 보면 고유의 전통성은 유지되면서도 화려하고 도시적인 이미지를 더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전통 모티브를 접목하여 의상을 디자인했지만 지나치게 한복이라는 틀에 갇히지 않아 오히려 눈길을 끌었다. 

MZ 세대 역시 전통 모티브를 활용하되 너무 한국적인 모습을 전면에 내세우는 것보다 자연스럽게 접목하는 방식을 선호하는 것으로 보인다. 최근 생활한복 트렌드도 비슷하다. 그 형태도 거의 기성복과 함께 매치해도 잘 어울릴 법한 디자인으로 변모하고 있다.

과거엔 한복의 기본 디자인이었던 고름, 깃, 동정 등을 변화 없이 그대로 적용하는 경우가 많았다. 길이는 줄였지만 치마의 폭이나 바짓부리의 넓이 역시 한복의 옛 디자인을 고수하는 사례가 눈에 띄었다. 하지만 현대에는 한복의 주요 형태에서 대대적으로 변화된 디자인을 선보이기도 하며, 대신 전통성을 제대로 표현할 수 있는 몇 가지 모티브를 접목하는 형태로 일상에서도 쉽게 데일리로 착용할 수 있는 생활한복을 제작하는 추세이다. 
 

치마저고리, 국립민속박물관
한복은 아름답지만 저고리의 소매 아랫부분인 배래가 넓고 치마의 길이와 폭이 커서 현대 일상생활에서 입는 것엔 불편함이 있다, 치마저고리 /국립민속박물관

특히 한복 고유의 디자인 자체를 현대적으로 바꾸는 시도 외에도 현대 일상복에 전통 모티브를 더하는 방식도 눈길을 끈다. 성별에 구별 없이 모두 편하게 입을 수 있는 맨투맨 상의는 기본 형태로 볼 때는 전혀 전통과 관련이 없어 보이지만, 전통 연화문을 포인트 자수로 넣는다거나 한국 단청의 메인 컬러를 활용해 맨투맨 소매 트랙으로 디자인하는 등 조화로운 접목을 시도한다. 
 

힙한 느낌을 주는 단청 후드 하플리
힙한 느낌을 주는 단청 후드 /하플리
전통 모티브가 들어가 있지만 현대 일상복으로 입기에 무리가 없다 하플리
전통 모티브가 들어가 있지만 현대 일상복으로 입기에 무리가 없다 /하플리

맨투맨은 보통 캐쥬얼하게 입는 의상으로도 손꼽히지만, 최근에는 간편한 출근룩으로 활용하는 이도 있어 부담 없이 받아들이기 좋은 현대 데일리 아이템 중 하나다. 여기에 전통적인 모티브를 포인트로 한 디자인이 유니크한 감성으로 인식되면서 MZ 세대의 시선을 끌고 있다.  

이외에도 셔츠나 카디건에 전통 모티브를 포인트 장식으로 넣는가 하면 최근엔 현대인들이 쉽게 착용하는 슬랙스 바지와 비슷하게 한복 바지를 변형하여 디자인하는 사례도 발견할 수 있다. 

패션의 영역에서 전통 무드를 자연스럽게 선보이는 방법은 액세서리 활용에서도 예를 들 수 있다. 액세서리는 개인의 이미지에 실제 의복 착용이 주는 만큼의 영향력을 끼치진 않지만, 어찌 보면 패션의 완성이라고도 할 수 있는 역할을 맡는다. 액세서리를 통해 의상에 포인트를 주기도 하며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기도 한다. 

MZ 세대는 전통 장신구를 다양하게 활용한다. 전혀 전통과 밀접하지 않은 모던한 현대복 차림에 볼드한 가락지를 매치하여 포인트를 준다거나, 전통 매듭법을 적용한 반지나, 귀걸이, 팔찌 등을 착용하기도 한다. 
 

전통 매듭 귀걸이로 데일리룩에 포인트를 줄 수 있다 /매듭더하기
전통 매듭 귀걸이로 데일리룩에 포인트를 줄 수 있다 /매듭더하기

이는 너무 부담스럽지 않으면서도 모던하게 전통 모티브를 패션에 연결하는 시도로 볼 수 있다. 전통 가락지의 디자인부터 소재까지 워낙 다양하며 전통 매듭의 기법 또한 여러 가지 형태를 가지고 있어서 유니크한 액세서리 아이템으로 매치할 수 있다. 

전통 모티브는 새로운 형태의 패션에 적용되기도 한다. 타투는 기존에도 있어왔던 문화이지만 최근 MZ 세대에서는 그 의미가 조금씩 변화하고 있다. 과거엔 흔히 문신을 부정적인 관점으로 바라보는 시선이 다수였지만 지금은 패션의 일부분이며 자신을 나타낼 수 있는 하나의 방식으로 분류되고 있다. 

특히 지금의 타투는 무조건 크고 위압감을 주는 이미지가 아니라 감성적이고 심미적으로 아름다워 보이는 그림을 선택하는 경향이 크다. 자신에게 상징적인 의미를 주는 꽃이나 식물, 반려동물, 여러 가지 아기자기한 모티브가 여기에 해당한다. 

전통 모티브 역시 타투 시장에서 많은 이들이 선호하는 도안으로 여겨지는 추세다. 여러 가지 전통 무늬는 물론이고 동양적인 꽃이나 부채, 한국의 장신구인 노리개도 도안으로 많이 선택된다. 
 

 화려하고 아름다운 노리개 타투 /인스타그램 @doyo_tattoo 제공
인스타그램 @songe.tattoo 제공
감성적인 무드를 느낄 수 있는 요즘 노리개 타투 디자인 /인스타그램 @songe.tattoo 제공

노리개는 과거 부녀자들의 장신구로 저고리 고름 혹은 한복 치마허리에 패용 되었던 액세서리다. 색상이 다채롭고 여러 가지 패물의 사용으로 제작되어 타투 도안으로 활용하기에 적합하다. 

형태도 매우 다양하다. 금이나 은, 백옥, 비취 등의 재료를 사용해서 심미적인 형태로 만들어졌던 노리개는 사각형의 모양부터 원형, 꽃 모양, 나비 모양 등 여러 모습을 하고 있다. 

물론 과거의 노리개 형태를 타투 도안에 그대로 착안하지는 않는다. 현대에 맞게 재해석하는 부분도 존재하며 또 그 과정에서 개인의 취향이 반영되기도 한다. 노리개는 띠돈, 끈 그리고 각종 패물이 들어가는 본체 부분과 매듭, 술 등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디자인상 재해석의 여지를 다양하게 열어둔다는 장점이 있다.
 

대삼작노리개 국립중앙박물관
대삼작노리개 /국립중앙박물관
다양한 노리개 타투 디자인 도안/인스타그램 @joytattoo 제공 

전통과 현대의 조합은 언제나 여러 가지 시도 속에 변화와 발전을 야기한다. 최근 MZ세대는 패션의 영역에서 전통문화를 하나의 뉴트로 트렌드로 받아들이며 자연스럽게 녹아드는 형태를 택했다. 

일각에서는 전통문화를 표현하는 것에 지나친 재해석을 부여해 한국적인 모습을 잃는 것이 아니냐며 우려를 표하기도 한다. 하지만 전통문화를 현대의 영역으로 자연스럽게 녹아들게 하기 위해서는 때로는 현명한 재해석과 트렌드를 반영하는 과정도 필요하다고 본다. 

물론 지나친 재해석을 통해 오류를 범해서는 안 되겠지만 말이다. 중요한 것은 요즘 세대의 관심사 범위에 전통문화가 포함된다는 것은 매우 긍정적인 방향이라고 생각된다. MZ세대의 전통문화 수용과 트렌드 발전이 앞으로도 기대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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