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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품 트렌드의 변화, 아기자기 손 그림 디자인 어떤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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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품 트렌드의 변화, 아기자기 손 그림 디자인 어떤가요? 
  • 윤미지 기자
  • 승인 2021.02.08 23: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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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메이커 윤미지 기자]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고 많은 이들이 홈인테리어에 관해 관심을 가지는 경향을 보인다. 전반적으로 홈인테리어, 홈카페 등 주거공간과 관련한 키워드의 사용률이 증가하며 집을 꾸미고자 하는 소비자의 니즈가 점차 확대되고 있다. 

여러 보도에 따르면 코로나19를 계기로 주거공간을 제대로 갖추고 꾸미려는 의지를 가진 고객을 잡기 위한 기업들의 시도 또한 이어지고 있다는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인테리어 용품의 수요가 늘어나면서 공급 역시 활발히 이뤄지는 현상이다. 

그렇다면 최근 젊은 층을 중심으로 어떤 소품 인테리어가 눈길을 끌고 있을까. 고객의 니즈와 수요에 따라서 소품 디자인 경향도 조금씩 변화하게 되는데 현재 인테리어 분야에서 활발하게 관심을 얻고 있는 새로운 트렌드를 분석해봤다. 


감성적인 홈인테리어 강세, 리빙 소품에 관한 관심 높아져 

근래 많은 이들이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이전에 비해 늘어나다 보니 자신의 주거공간에 관한 취향이 비교적 확고해지는 추세다. 최근엔 편안함이나 단순한 느낌의 깔끔한 인테리어를 추구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지나치게 화려하고 감각적인 인테리어 보다는 안락하고 감성적인 분위기를 선호하는 것이다. 

이런 경향은 다양한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나 유튜브 등에서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감성적인 홈인테리어를 선보이는 사용자가 늘고 있으며 구독자들 역시 이에 높은 관심을 표현한다. 이들은 자신의 취향대로 단순하면서도 깔끔하게 집을 정리하는 방법을 서로 공유하기도 하며 때로는 인테리어에 관한 정보를 주고받기도 한다.  

최근 리빙 소품의 수요가 증가하는 점을 돌이켜 보면 여기서 요인을 찾아볼 수 있다. 변화하는 리빙 소품 트렌드를 반영하기 위해서 감성적인 디자인의 소품을 구매하는 이들이 늘어나는 것이다. 과거 장식적인 느낌을 충족하는 디자인이 대세였다면 최근에는 단순하면서도 편안한 분위기를 충족시킬 수 있는 소품들이 다양하게 출시되고 있으며 이는 소비자의 구매 욕구를 자극하는 측면을 가지고 있다. 
 

안락하고 감성적인 인테리어를 추구하는 현대인들 /픽사베이
안락하고 감성적인 인테리어를 추구하는 현대인들 /픽사베이
단순하면서도 편안함이 느껴지는 홈인테리어 모습 /픽사베이

리빙 소품의 수요가 높아지는 이유는 또 있다. 인테리어에 변화를 주는 방법 중 소품을 구매하는 것이 더욱더 경제적이라는 측면도 존재한다. 사실 인테리어에 변화를 주는 방법은 매우 다양하다. 전반적인 분위기를 변화하는 것에는 벽지나 조명, 가구의 선택이 주요하게 영향을 미치는 경우가 대다수지만 젊은 층은 지나친 변화를 시도하기보다 취향에 맞는 소품을 하나씩 바꿔가며 집안의 무드를 변화시키는 방법을 택했다고 볼 수 있다. 

높은 비용이나 시간적 소비를 요구하는 인테리어 시공보다는 작은 변화만으로 집안의 분위기를 바꾸는 방법에 관해서 찾게 된 것이며 이 또한 리빙 소품의 수요가 증가하는 이유라 볼 수 있다. 


시대에 따라 변화하는 리빙 소품 트렌드 

인테리어 트렌드가 바뀔 때마다 그에 따른 리빙 소품 스타일 또한 변화를 맞이한다. 고급스럽고 엔틱한 인테리어에는 고풍스러운 양식의 소품이 어울리며 인테리어가 점점 더 단순해지는 북유럽식 트렌드에는 실용적이고 꾸밈없는 간결한 디자인의 소품이 많은 관심을 받았다. 

최근 젊은 층에 떠오르는 감성 인테리어 역시 이에 따라 수반되는 소품 트렌드 변화가 눈에 띈다. ‘감성 인테리어’에는 여러 가지 특징이 존재한다. 안락하고 부드러운 분위기가 강세이며 지나치게 장식적이거나 화려한 이미지보다는 편안하고 단순한 디자인 소품이 소비자의 선택을 받고 있다.

유니크한 소품을 선택해서 특별한 방을 꾸미는 시도 또한 인테리어의 한 방법이 될 수 있지만 전반적으로 꾸밈없는 디자인 속에서 적절하게 자신의 취향을 접목하는 방식을 택했다고 할 수 있다.  

리빙 소품 트렌드 변화에도 꾸준히 관심받는 분야는 존재한다. 집안의 무드를 형성할 수 있는 조명 소품은 지금까지도 스테디셀러로 많은 수요와 공급이 이뤄지고 있다. 세련된 느낌을 줄 수 있는 차가운 조명보다는 은은하면서도 안락한 무드를 더할 수 있는 온색 계열의 조명이 인기가 많다. 
 

아기자기한 분위기를 더해주는 조명 소품 /픽사베이
아기자기한 분위기를 더해주는 조명 소품 /픽사베이

자연 요소를 활용한 인테리어 소품도 지속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플랜테리어’는 식물과 인테리어의 합성어로 반려식물을 통해서 집안을 꾸미는 것을 말한다. 집안에 식물을 배치하여 인테리어하는 시도는 이전부터 지속해서 있었으나 최근 코로나19로 인해서 그 수요가 더욱 증가하고 있다. 

휴식과 안정, 자연이 주는 편안함을 장점으로 꼽을 수 있는 플렌테리어는 감성적이고 비도시적인 인테리어 트렌드와도 잘 어우러진다. 또한 공기정화 기능을 가진 식물의 경우 실용성을 갖추고 있는 인테리어 소품으로 활용되기도 한다. 플렌테리어를 통해 자연적이고 휴식이 가능한 공간을 꾸밀 수 있으며 실내를 더 쾌적하게 관리할 수 있는 것이다. 
 

꾸준히 인기가 많은 자연 소재를 활용한 인테리어 소품 픽사베이
꾸준히 인기가 많은 자연 소재를 활용한 인테리어. 플랜테리어 /픽사베이
자연의 모습에서 휴식과 평화를 찾는 현대인들 픽사베이
자연의 모습에서 휴식과 평화를 찾는 현대인들 /픽사베이

새로운 디자인 트렌드로 떠오른 ‘손 그림 디자인’에 관한 관심도도 높다. 낙서인 듯하면서 아기자기하고 트렌디한 장식은 너무 과하지 않으면서 감성 인테리어에 잘 녹아든다. 

손 그림 디자인은 형식적이지 않고 자유로운 이미지를 가지고 있어 어딘지 힘을 많이 뺀 듯 보이기도 한다. 편안한 분위기에 잘 어우러지는 특성이 있어 무난한 인테리어에 장식적인 효과를 줄 수도 있다. 지나치게 화려하고 세련된 분위기를 추구하기보다 아기자기하면서 공간과 적절히 어우러지는 소품을 찾고 있다면 부담 없이 선택하기 좋은 소품의 디자인이다. 


낙서도 디자인이 된다

흔히 디자인이라고 하면 창작자의 의도가 담겨 있으며 여러 가지 분위기를 표현하는 수단으로서 그 역할을 한다. 소품의 디자인 또한 마찬가지다. 보통 엔틱한 분위기를 표현하기 위해서 미술 양식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고풍스러운 디자인을 적용하는 경우가 많으며 화사한 느낌을 표현하고 싶을 땐 플로럴 디자인을 사용한다. 보다 도시적이고 세련된 이미지로는 직선적인 무늬가 주로 제시된다.

이와 비교했을 때 ‘손 그림 디자인’은 독특한 특성을 지닌다. 최근 수요가 높아진 손 그림 디자인의 가장 특징적인 부분은 놀라울 만큼 정형화된 이미지가 아니라는 것이다. 편하게 끄적거린 ‘낙서’ 같은 요소를 담고 있는데 이는 작가의 화풍이나 취향을 자유로운 모습으로 표현할 수 있는 하나의 수단처럼 여겨지기도 한다. 
 

낙서는 정형화된 이미지가 없다 /윤미지 기자
낙서는 정형화된 이미지가 없다 /윤미지 기자

우선 낙서는 정형화된 이미지가 없다. 어떤 무늬를 가졌는지, 어떤 색감을 가졌는지 섬세한 요소를 하나하나 따지지 않더라도 낙서 그 자체가 하나의 디자인성을 상징하고 있다. 일정한 형식을 담은 그림 작업보다 낙서를 더 편안하게 느끼는 점이 이를 나타내는 요소다. 

이를 조금 더 이해하기 쉽게 표현하기 위해서는 작업 과정을 떠올려봐도 좋다. 낙서라고 생각하면 보통 이를 그리기 위해 공식적인 과정을 거치지 않는다. 손에서 나오는 대로 표현하고 편안한 환경 속에서 존재하는 것이 바로 낙서다. 편안하고 감성적인 느낌을 선호하는 최근 소품 트렌드에 낙서 같은 손 그림 디자인이 각광 받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듯싶다. 

홈인테리어 소품으로 낙서 디자인이 가장 많이 적용되는 부분은 아무래도 인테리어 액자 부문이다. 과거 고풍스러운 명화나 풍경 사진이 인테리어 소품의 주류를 이뤘다면 현재는 단순하면서 아기자기한 느낌의 드로잉 그림, 형식이 없는 낙서 등의 인테리어 액자가 인기를 얻고 있다. 

그 외에도 꽃을 보관할 수 있는 화병 등에도 낙서 같은 손 그림 디자인이 적용된다. 적당히 무늬가 들어가 있어서 심심하지는 않으면서 장식적인 요소가 과하지 않은 덕에 공간에 조화롭게 스며드는 소품으로서 알맞게 배치할 수 있다.
 

아기자기한 감성이 느껴지는 낙서 드로잉 화병 /올로니크
아기자기한 감성이 느껴지는 낙서 드로잉 화병 /올로니크
아기자기한 낙서 무늬 화병은 인테리어에 포인트가 된다 올로니크
아기자기한 낙서 드로잉 화병은 인테리어에 포인트가 된다 /올로니크
손그림 특유의 따뜻한 느낌을 담고 있는 도자기 화병. 여경란 작가 작품 /인단씨 그릇가게
손그림 특유의 따뜻한 느낌을 담고 있는 도자기 화병. 여경란 작가 작품 /인단씨 그릇가게

특히 화병의 경우 본래 용도대로 실제 꽃을 꽂았을 때 지나치게 클래식한 느낌을 줄 수도 있으나 낙서 무늬가 들어가 있을 땐 아기자기하면서 편안한 분위기를 완성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손그림 디자인이 가장 많이 쓰인 소품은 주방용품이다. 최근 홈인테리어 만큼이나 홈카페 키워드도 많은 관심을 받는 분야인데 접시나 컵 등에서도 낙서 같은 아기자기한 디자인을 찾아볼 수 있다. 이는 테이블 데코에서도 지나치게 격식을 차리기보단 1인 가구, 감성적인 홈카페 등의 특성을 살려 편안하고 부드러운 느낌의 분위기를 선호하는 현상이라 볼 수 있다.
 

idus 입점 내 '제이스코티지'
격식을 차리기 보단 편안함에 중점을 둔 홈카페 테이블 모습 /idus 입점 내 '제이스코티지'
귀여운 고양이를 손그림으로 그려 디자인한 접시, 다양한 색채를 썼지만 부담스럽지 않다 idus 입점 내 'grinned_'
귀여운 고양이를 손그림으로 그려 디자인한 접시, 다양한 색채를 썼지만 부담스럽지 않다 /idus 입점 내 'grinned_'

실제 낙서가 홈인테리어의 요소로 작용하는 예는 또 있다. 앞서 낙서가 고유의 상품성을 가지고 디자인되어 제품에 적용된 경우와는 조금 다른 개념이지만 아이들의 낙서를 인테리어의 한 부분으로 조화롭게 배치하는 것이다. 

최근에는 종이 롤스크린을 벽에 붙이고 아이들이 자유롭게 집안에 낙서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사례도 존재한다. 보통 벽에 낙서하는 행위 자체는 금기시되는 부분이지만 일정 구역에 그림을 그릴 수 있는 종이 벽을 만들어주는 것이다. 종이가 롤 형태로 감아져 있어 쉽게 잡아당기는 형태로 사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아이의 그림이 벽지 일부분이 되는 인테리어 효과까지 노릴 수 있다. 

또 아이들이 낙서할 수 있는 종이집이 등장하기도 했다. 보통 장난감 집은 색도 알록달록하며 화려한 요소가 있지만 이 제품은 아이들이 직접 종이집을 색칠하고 그림을 그리며 꾸미는 것에 목적이 있다. 거실이나 아이 방에 두고 쓸 수 있는 크기이며 아이가 직접 그린 낙서를 통해서 홈인테리어를 완성할 수 있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 
 

아이가 그린 그림을 디자인으로 접시를 제작할 수도 있다 /idus 입점 내 '25공방'
아이가 그린 낙서를 디자인으로 접시를 제작할 수도 있다 /idus 입점 내 '25공방'

낙서 디자인이 적용되는 분야는 홈인테리어 뿐만이 아니다. 최근 스마트폰 케이스나 운동화, 모자 같은 패션 아이템에도 낙서 디자인이 사용되는 사례가 많다. 특유의 꾸밈없고 자유로운 분위기를 담을 수 있다는 점이 젊은 세대에게 관심을 얻고 있는 이유로 생각된다. 
 

바스키아 작품을 오마주하여 디자인한 낙서 볼캡 idus 입점 내 '둥가'
낙서 디자인이 패션 아이템에도 적용되고 있다, 미국의 낙서화가 바스키아 작품을 오마주하여 디자인한 낙서 볼캡/idus 입점 내 '둥가'

낙서는 그 자체가 자연스러우면서 일상적인 언어를 사용하는 기분을 준다. 다양한 색채가 사용되어도 부담스럽지 않게 여겨지는 것은 물론 아기자기하면서 편안한 분위기와 조화롭게 어우러진다. 

놀라운 것은 낙서가 가진 양면성이다. 어떤 때엔 편하게 대충 그린 그림이라는 인상을 주지만 때로는 그 자체가 하나의 예술처럼 느껴지는 부분도 있다. 편안한 공간에서 가장 본연의 모습을 보일 수 있듯 낙서 디자인은 너무 진지하지 않으면서도 인간 본연의 개성을 담고 있는 하나의 작품이다. 감성적인 인테리어에 포인트를 주고 싶다면 낙서 디자인이 담긴 소품을 골라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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