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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을 알고 소중히 지키는, 각국 도시의 대표적인 종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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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을 알고 소중히 지키는, 각국 도시의 대표적인 종이
  • 김서진 기자
  • 승인 2021.02.03 15: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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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메이커 김서진 기자] 한지는 '우리나라 종이'란 뜻으로 닥나무를 주재료로 해 '한지발'이라는 도구를 이용해 손으로 떠낸 종이다. 어원에 대해서도 다양한 설이 있지만, 우리나라 종이라는 의미도 있고 추운 겨울날 종이의 품질이 좋고 찰지다고 해 한지라고도 한다. 한지는 백지(白紙)라고도 불렀는데, '백의민족'이란 말처럼 한지가 하얗고 백번 손이 간다고 해서이다. 

'한지'는 예부터 주변 국가에까지 널리 알려졌으며, '닥'을 주원료로 하여 만들어져 순우리말로 '닥종이'라고도 불렸다. 인류 역사에서 문화의 발달은 종이에서 시작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우리나라에서 한지가 언제부터 사용되었는지 구체적인 증거는 없지만, 지리적으로 중국과 가까워 고대부터 문물 교류를 통해 중국의 제지 기술이 유입되었을 것으로 보는 견해가 일반적이다.

이후 창조적인 기술 개량을 통해 종이 생산에 힘썼고, 신라 시대에 이미 중국에 희고 곱게 다듬은 종이를 수출했다. 고려 시대에 들어서는 수공업의 전문화와 인쇄술과 제지술이 발달하면서 질 좋은 종이를 수출하게 되었다. 특히 중국의 걸러뜨는 방식과 달리 우리는 외발이라는 도구를 이용해 뜨는 방식을 사용함으로써 희고 광택이 있으며 질긴 종이를 생산, 수출해 중국뿐을 비롯한 인접 지역에까지 널리 알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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