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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생각] 사라질지도 모르는 장인(匠人)의 손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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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생각] 사라질지도 모르는 장인(匠人)의 손기술
  • 전은지 기자
  • 승인 2021.01.25 18: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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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메이커 전은지 기자] ‘대한민국’이라는 네 글자를 해외에 알리며 특출난 재능을 뽐내는 사람들이 있다. 김연아, 박태환 선수처럼 세계 대회에서 메달을 딴 선수들이 시상식 단상 가장 높은 곳에서 태극기를 바라보며 애국가가 울려퍼진다거나, BTS처럼 세계에서 인정받는 빌보드 차트에 당당히 이름을 올린다거나 하는 것들이 대표적이다.

하지만 온라인 커뮤니티 댓글 등에서는 “국적이 대한민국인 게 단점”이라는 우스갯소리도 종종 발견한다. 이들이 더 큰 능력을 펼칠 수 있지만, 문제가 생기면서 발목을 잡히는 안타까운 현실을 비꼬는 말이다.
 

서론이 길었지만, 수공예 분야에서도 ‘장인’들을 보면 안타까운 모습을 발견하게 된다. 오래 보존되고 보전되어야 할 전통기술이지만, 어렵고, 힘들고, 경제적인 어려움이 뒤따른다는 단점 때문에 명맥이 끊기고 있다. 배우는 사람도 없지만, 전통과 장인에 대한 우리의 관심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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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내내 뜨거운 감자였던 전안법은 현실과 다른 불합리함으로 수공예 작가들의 목을 죄어오는 올가미 같았습니다. 극적으로 개정안이 통과되면서 많은 작가들이 한숨 돌릴 수 있게 됐지만 아직 바뀌어야 할 부분이 많이 남아있습니다. 핸드메이커는 이러한 불합리에 ‘NO’를 외치기 위해 시작됐습니다.

손으로 무언가를 만든다는 것은 정말 매력적인 일입니다. 그들은 실을 꿰 엮기도, 펜과 물감 으로 그리기도, 흙을 빚어내기도, 금속을 녹여 두드리기도, 정성스런 요리를 만들어 내기도 하면서 작품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그들이 만들고 있는 세상을 함께 들여다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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