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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운상가 인쇄 장인과 청년디자이너의 콜라보 제품 시민투자로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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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운상가 인쇄 장인과 청년디자이너의 콜라보 제품 시민투자로 출시
  • 최미리 기자
  • 승인 2021.01.08 11: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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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중개노트 /서울시 

[핸드메이커 최미리 기자] 서울시가 세운상가 일대 인쇄 장인들의 숙련된 기술, 청년 디자이너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감각적인 디자인을 결합해 탄생한 5개 제품을 공개했다. 시민투자(크라우드 펀딩)를 받아 출시한다. 총 5개 제품으로 ▴감각적인 디자인의 일회용 필름카메라와 세운상가군 사진 엽서북(세운상가군 골목 탐구) ▴인쇄소에서 사용되고 버려진 폐잉크통을 재활용한 화분(Inket×Plant kit) ▴세운상가 일대를 주제로 디자인한 다이어리 3종세트(추억중개노트) ▴세운상가 일대 소리‧사물을 디자인한 엽서집(조각모음) ▴삼발이‧지게차 같은 인쇄골목 대표 운송기기를 종이장난감으로 만들 수 있는 키트(굴러가는 인쇄골목)이다.

모든 제품은 세운상가 일대만의 정체성이나 특징을 담고 있으며, 인쇄 골목에서 만들어지는 제품과 동일한 공정 절차(출력, 인쇄, 제본, 후가공)를 거쳐 만들어졌다. 세운 일대엔 기획부터 최종 인쇄물이 나오기까지 각 공정별 장인들이 활동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세운상가군을 기념하다’라는 주제 아래 열린 도시재생사업의 하나로 추진되었으며 도심제조업에 이어 인쇄분야 장인과 청년이 협업하는 첫 사례다. 청년들은 지난 3개월('20.10.~12.)동안 세운상가 일대 인쇄기술 등을 활용해 본인의 아이디어를 제품으로 구현하는 과정에서 인쇄산업 시스템을 경험하는 계기를 가졌다. 

<Inket×Plant kit>은 새롭게 디자인한 폐잉크통 화분, 다육식물, 토분 등이 담겨 있어 시민 누구나 손쉽게 집에서 다육식물을 심어볼 수 있다. 폐잉크통을 화분 외에 다른 용도로도 재미있게 사용할 수 있는 설명서도 포함돼 있다. <추억중개노트>는 오락기기, 컴퓨터, 음향 기기처럼 세운상가‧을지로 일대에서 볼 수 있는 산업군을 소재로 디자인한 3종 다이어리 세트다. 어린 시절 추억을 되살릴 수 있는 그림일기, 받아쓰기, 생활계획표를 모티브로 한 다이어리를 비롯해 스티커북, 모양자, 디자인테이프로 구성돼 있다. <조각모음>은 인쇄기 돌아가는 소리, 금속 깎는 소리, 컴퓨터처럼 세운상가 일대에서 듣고 볼 수 있는 소리와 사물의 질감을 디자인으로 표현한 엽서집, 포스터, 스티커, 아크릴 찻잔받침 세트다.
 

굴러가는 인쇄골목 /서울시

<굴러가는 인쇄골목>은 인쇄골목 역사를 함께한 대표적 운송기기인 이른바 ‘삼발이’(삼륜오토바이)와 ‘지게차’를 종이장난감으로 만들 수 있는 키트, 운송업자 인터뷰, 충무로 인쇄골목 운송기기 사진 등이 담긴 아카이빙 책, 삼륜오토바이 모양 배지로 구성돼 있다. <세운상가군 골목 탐구> : 청년들이 일회용 필름카메라로 종로 및 을지로부터 퇴계로까지 골목을 직접 찍은 사진 엽서북, 세운 골목을 소재로 디자인한 일회용 필름카메라로 구성돼 있다. 엽서 중 일부는 이 일대 장인들의 인터뷰도 담겼다.

이렇게 탄생한 5개 시제품들은 시민들의 투자를 기다린다. 1.11.(월)~2.1.(월)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회사 ‘텀블벅’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제품별로 일정 부분 이상을 달성하면 제품화‧판매된다. 제품 소개 등 자세한 사항은 ‘텀블벅’ 공식 홈페이지 ‘세운에서 만들자:세운기념품’ 페이지 또는 ‘다시세운프로젝트’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하면 된다.

김형석 서울시 역사도심재생과장은 “이번 기회를 통해 세운상가 일대 인쇄 산업이 시민들에게 보다 쉽게 다가갈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향후 청년들의 지역산업과 협력 기회를 넓히고 시민의 관심과 참여로 산업재생의 기반이 다져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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