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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그림 취향은?] 세밀한 펜화가 만들어내는 몽환적 분위기 - 로와(송지호)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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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그림 취향은?] 세밀한 펜화가 만들어내는 몽환적 분위기 - 로와(송지호) 작가
  • 전은지 기자
  • 승인 2021.01.05 09: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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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메이커 전은지 기자] 가끔 머릿속이 생각으로 복잡해질 때는 ‘멍때리기’를 하며 뇌를 쉬게 해 주는 것도 방법이다. 물멍, 불멍, 숲멍, 바람멍 등 여러 가지 멍때리기 방법이 생겨나는 모습을 보면, 사람들이 얼마나 일상에 시달리고 있는지 웃프기도 하다. 멍하니 한 곳을 보고 있다 보면 마치 꿈속에 있는 듯한 느낌이 든다. 로와 작가의 펜화도 그런 매력을 가지고 있다.

펜화 하면 날카롭다는 이미지가 있지만, 세밀한 드로잉이 겹치고 겹쳐서 만들어 낸 작품이 전해주는 느낌은 심오하기도 하고, 부드럽기도 하다. 작품 속 주체가 되는 사물이나 인물이 서로 어울리거나, 어울리지 않을 수 있지만, 몽환적 분위기와 흥미로운 스토리를 만드는 것이 로와 작가의 작품이 가진 특징이다.
 

로와 작가의 작품 속 특징이라면 펜으로 전체적인 드로잉과 세부 명암을 표현한다는 점이다. 그래서 대체로 고전 소설 작품 속에 등장하는 삽화와 같은 느낌을 준다. 빈티지한 매력이 느껴진다. 때로는 어두운 분위기도 느껴지지만, 디지털 작업을 통해 이뤄지는 채색을 통해 생생함이 전해지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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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내내 뜨거운 감자였던 전안법은 현실과 다른 불합리함으로 수공예 작가들의 목을 죄어오는 올가미 같았습니다. 극적으로 개정안이 통과되면서 많은 작가들이 한숨 돌릴 수 있게 됐지만 아직 바뀌어야 할 부분이 많이 남아있습니다. 핸드메이커는 이러한 불합리에 ‘NO’를 외치기 위해 시작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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