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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이 예술을 사랑하는 방법, ‘메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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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이 예술을 사랑하는 방법, ‘메세나’
  • 전은지 기자
  • 승인 2020.12.31 0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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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메이커 전은지 기자] 하나의 전시회가 열리기 위해서는 작가의 작품도 중요하지만, 뒤에서 돕는 이들도 필요하다. 전시를 기획하는 사람들과 작품을 선보이는 공간, 그를 마련하기 위한 비용까지 사람과 경제적 기반 모두가 갖춰져야 한다. 여러 뒷받침이 필요한 문화예술을 돕기 위해 기업이 참여하기도 하는데, ‘메세나(Mecenat)’가 그런 활동이다.
 

메세나 활동의 대표적 사례인 삼성미술관 리움 / flickr
메세나 활동의 대표적 사례인 삼성미술관 리움 / flickr

외국에서 시작된 메세나는 우리나라에서도 이제는 낯설지 않은 하나의 문화가 됐다. 기업에서 운영하는 미술관이나 문화예술 활동에 후원하기도 한다. 이는 여러 사람이 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하는 부분에서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문화예술 후원의 아버지, 마에케나스

메세나라는 활동의 시작과 단어의 탄생은 고대 로마의 정치가였던 가이우스 킬니우스 마에케나스(Gaius Cilnius Macenas)로부터 시작됐다. 그는 기원전 30년부터 기원전 8년까지 아우구스투스 황제의 개인 고문을 맡았을 정도로 정치가이자 외교관으로 명성을 날렸던 인물이다.

그의 정치적 행보는 여러 사전에서 ‘만장일치’라고 표현될 정도다. 질서 확립, 분쟁조정 등은 물론, 멀리 내다보고 행동하는 안목을 갖추고 있었다. 또한, 안토니우스-아우구스투스(옥타비아누스)-레피두스로 이어지는 제2차 삼두정치를 이룩하고, 로마의 내전을 끝내는데 이바지해 ‘팍스 로마나(Pax Romana)’, ‘아우구스투스의 평화(Pax Augusta)’라고 불리는 평화의 시대를 이끈 장본인이기도 하다.
 

마에케나스 흉상 / 위키미디어
마에케나스 흉상 / 위키미디어

이런 그가 또 다른 ‘부캐’를 가지고 있었으니, 직접 문학작품을 쓴 시인이기도 했다. 하지만 문학가로서 성공하기보다는, 후원자로 더 알려졌다. ‘예술 후원자의 대명사’, ‘문화예술 후원의 아버지’ 등의 수식어로 불리는 것을 봐도 알 수 있다.

마에케나스는 당시 고대 로마 시대에 활동하던 젊은 시인들과 소통하며 그들이 창작활동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고 한다. 가장 가까웠던 이들은 베르길리우스(버질)와 호라티우스(호레이스)다. 호타리우스에게는 사비네 산맥의 영지를 주며 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고 하니, 어느 정도로 예술가들을 지원했는지 짐작게 한다.
 

러시아의 화가 표도르 브로니코브가 그린 ‘마에케나스 앞에서 시를 읽는 호타리우스’(1863) / 위키미디어
러시아의 화가 표도르 브로니코브가 그린 ‘마에케나스 앞에서 시를 읽는 호타리우스’(1863) / 위키미디어

마에케나스가 시인들을 지원한 것은 그들이 쓴 작품에 감명을 받는 등 순수한 의도도 있었지만, 로마의 명성을 널리 알리고, 정치적 안정을 다지기 위한 목적도 있었다. 문학에 그런 힘이 있다고 믿었기 때문이다.

베르길리우스와 호타리우스는 팍스 로마나를 찬양하는 시를 쓰기도 했으며, 베르길리우스가 쓴 ‘농경시’는 로마의 농업정책을 지원하는 데에 사용되기도 했으며, ‘아이네아스’는 아우구스투스 황제의 선조인 아이네아스의 영웅적인 면모를 담은 서사시이기도 하다.
 

17세기 보헤미안 그래픽 아티스트 바츨라프 홀라가 그린 마에케나스와 베르길리우스 / 위키미디어
17세기 보헤미안 그래픽 아티스트 바츨라프 홀라가 그린 마에케나스와 베르길리우스 / 위키미디어

하지만 마에케나스가 시인들을 후원한 가장 큰 이유는 그들의 예술성을 사랑했기 때문이다. 로마의 라틴 엘레지 시인 프로페르티우스도 마에케나스의 후원을 받는 이들 중 한 명이었다. 마에케나스는 사랑을 주제로 시를 쓰는 프로페르티우스가 좀 더 남성적이면서 공공의 이익에 관한 내용을 쓸 수 있도록 영감을 주고자 했다.

후원자가 작품 방향까지 제안하는 것이 어떻게 보면 권력적인 모습으로 비춰질 수도 있지만, 다르게 해석해보면 그만큼 그가 예술에 애정을 품고 있었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도 있다. 그 때문인지 호타리우스는 그의 시집 ‘오데스(Odes)’의 첫 번째 시에서 자신의 후원자인 마에케나스를 소개하는 내용을 쓰기도 하는 등 그의 이름이나 명성은 그가 후원한 작가들의 작품 속에 언급되기도 했다.
 

몽블랑 홈페이지
몽블랑 홈페이지

마에케나스는 지금까지도 그 명성이 전해지는데, 명품 브랜드인 몽블랑 문화재단에서는 세계문화예술 발전에 공헌한 사람과 단체를 위해 ‘문화예술 후원자상’을 1992년부터 제정해 시상하고 있다. 이 상을 받은 한국인으로는 2004년 故 박성용 금호아시아나그룹 명예회장, 2005년 박영주 이건산업 회장이 있다. 2010년에는 문화예술 후원자상 20주년을 맞이해 마에케나스를 기리는 만년필을 선보이기도 했다.


르네상스를 뒷받침한 로렌초 데 메디치

문화예술을 후원한 이들 중에서는 르네상스 예술을 후원한 이탈리아의 ‘메디치 가문’을 빼놓을 수 없다. 약사를 의미하는 메디치 가문답게 약업으로 재산을 모아 금융업으로 가문의 성장세를 다져왔다. 이런 메디치 가문의 일원인 로렌초 데 메디치는 르네상스의 열렬한 후원가로 잘 알려져 있다.
 

조르지오 바사리가 그린 ‘위대한 로렌초의 초상’(1533) / 위키미디어
조르지오 바사리가 그린 ‘위대한 로렌초의 초상’(1533) / 위키미디어

이탈리아의 정치가이자 피렌체 공화국의 통치자였던 로렌초는 정치면에서는 독재자로 군림하며, 파치 음모 사건, 볼테라 명반 광산사건 등 피렌체의 종말을 이끄는 부정적인 평가를 받지만, 예술 분야에서는 높은 평가를 받았다.
 

피에르토 페루지노가 시스티나 성당에 그린 프레스코화 ‘성 베드로에게 하늘나라의 열쇠를 주시는 그리스도’. 로렌초가 교황 식스토 4세와의 동맹을 위해 로마로 보낸 당시 그려진 벽화다 / 위키미디어
피에르토 페루지노가 시스티나 성당에 그린 프레스코화 ‘성 베드로에게 하늘나라의 열쇠를 주시는 그리스도’. 로렌초가 교황 식스토 4세와의 동맹을 위해 로마로 보낸 당시 그려진 벽화다 / 위키미디어

그가 교류했던 르네상스 화가들은 이름만 들어도 알 만한 이들이 많았다. 르네상스의 문을 연 피에로&안토니오 델 폴라이올로 형제, 안드레아 델 베로키오, 레오나르도 다빈치, 보티첼리, 도메니코 기를란다요, 미켈란젤로 등이다. 특히 미켈란젤로는 로렌초와 5년간 함께 살면서 그가 하는 활동에 도움을 주기도 했다. 로렌초는 이들이 작품활동을 할 수 있도록 다른 후원자에게 소개해주는 일이 많았다고 한다.

또한, 외교적인 면에서 화가들의 능력을 활용했다. 로렌초는 교황 식스토 4세와의 동맹을 위해 기를란다요, 보티첼리, 페루지노, 코시모 로셀리를 로마의 시스티나 성당으로 보내 벽화를 그리도록 했다.
 

보티첼리가 시스티나 성당에 그린 프레스코화 ‘유혹을 당하시는 그리스도’. 로렌초가 교황 식스토 4세와의 동맹을 위해 로마로 보낸 당시 그려진 벽화다 / 위키미디어
보티첼리가 시스티나 성당에 그린 프레스코화 ‘유혹을 당하시는 그리스도’. 로렌초가 교황 식스토 4세와의 동맹을 위해 로마로 보낸 당시 그려진 벽화다 / 위키미디어

로렌초와 마에케나스는 공통점이 있는데 모두 시인으로 활동하면서, 예술가들을 지원했다. 또한, 이들의 작품성을 순수하게 동경한 것과 동시에 정치적으로 활용하기도 했다.

로렌초는 인생을 찬미하거나, 인간의 나약함, 우울감에 관해 썼으며 사랑, 향연, 빛 등이 시에서 많이 등장했다고 한다. 메디치 도서관의 서적을 늘리기 위해 고전 작품들을 찾아 수집하기도 할 정도로 예술 분야에 열정적이었다. 그래서 그를 ‘위대한 로렌초’라고 부르기도 한다.

그와 메디치 가문이 자선사업과 세금 등에 쓴 금액은 66만3000 플로린, 현재로 따지면 4억 6천만 달러다. 그는 “나는 후회하지 않는다. 우리 조국에 큰 영광이었다고 생각하고, 그 금액이 잘 쓰였다고 생각해 아주 기쁘다”라고 기록에 남겼다고 할 정도니, 독재자라는 평에도 불구하고 그가 정치가이자 문화예술의 후원자로 애정을 갖고 활동했는지 알 수 있게 하는 대목이다.


한국의 메세나 지원 규모 2천억원

오늘날 메세나는 기업이 문화예술을 지원하는 사회공헌활동으로 범위가 넓어졌다. 과거 단순히 예술가들을 사회적, 경제적으로 지원했던 것에서 발전해, 예술가들이 작품활동을 하는 것과 동시에 더 많은 사람이 문화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기회를 만드는 것이다. 이는 기업이 긍정적 이미지를 만드는 수단이 되면서 소비자들이 사회공헌활동을 하는 기업의 제품을 구매하게 되는 감성 소비를 만들어내는 데 영향을 주기도 했다.
 

금호그룹이 설립한 금호미술관 / 금호미술관 홈페이지
금호그룹이 설립한 금호미술관 / 금호미술관 홈페이지

우리나라는 1994년 설립된 한국메세나협회를 중심으로 문화예술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협회에는 현재 240여 개 기업이 동참하고 있으며 예술후원은 물론, 지역‧계층 간 문화 격차 해소를 위한 사업문화 발전을 위한 조사학술연구 등이 진행 중이다.

우리나라 기업의 문화예술 지원 규모는 매년 늘고 있다. 메세나협회의 ‘2019년도 기업의 문화예술 지원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문화예술 지원 규모는 2081억 4400만원으로 전년보다 2.1%(41억 9천만 원) 늘었다. 협회 측은 “2017년 이후 감소세를 보였던 지원기업 수, 지원 건수가 증가세로 전환하였고, 다양한 기업들이 예술지원 주체로 참여해 문화예술계의 긍정적인 영향으로 해석된다”고 분석했다.
 

삼성그룹의 미술관 리움 / flickr
삼성그룹의 미술관 리움 / flickr

지원 내용을 살펴보면, 인프라 지원이 약 1139억 원으로 가장 많았지만, 2018년보다 줄었으며, 가장 큰 비중으로 증가한 분야는 ‘미술‧전시 분야’로 약 238억 원, 전년 대비 40.3%가 늘었다. 이는 유통업계 기업의 문화예술 융합 프로젝트, 갤러리 기획 프로그램, 숙박‧레저업계 기업의 전시 사업 활성화 등이 영향을 주었다고 한다.

그도 그럴 것이 우리나라의 사립미술관 168곳 중 기업이 운영하는 기업미술관은 약 13곳이다. 금호미술관, 소전미술관, 아트선재센터, 대림미술관, 영은미술관, 일민미술관, 송암미술관, 호암미술관⋅삼성미술관 리움, 아트센터 나비, 호림박물관, 성곡미술관, 조선일보미술관, 포스코미술관, 뮤지엄 산, 한원미술관 등이다.

이 외에도 기업에서 작은 규모로 마련한 미술관이나 기업에서 대관해서 진행되는 다양한 전시 행사들만 봐도 메세나 활동이 얼마나 발전했는지 알 수 있다.


예술과 함께하는 기업들의 활동

기업의 메세나 활동에는 공연, 미술전시, 문화예술교육 등이 있다. 직접 해당 장소에 찾아가 문화 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하거나 소외계층을 초청해 공연 관람을 지원하기도 한다. 또는, 누구나 예술가로 참여할 수 있는 이벤트나 직원과 지역사회를 위한 공간을 마련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진행된다.


- LG 시그니처 아트 갤러리

코로나 시대에 가장 떠오른 언택트에 맞춰서 LG전자는 새로운 개념의 디지털 갤러리인 ‘LG 시그니처 디지털 아트 갤러리’를 오픈했다. 온라인을 통해 365일 24시간 오픈되는 이곳은 유명 건축가인 유현준 홍익대학교 교수가 갤러리 설계와 디자인을 맡았다.
 

LG 시그니처 아트 갤러리 홈페이지
LG 시그니처 아트 갤러리 홈페이지

냉장고, 세탁기, TV, 에어컨 등 제품 디자인 전시와 예술 퍼포먼스 등이 어우러지는 시그니처관과 함께 기획전시관이 나뉘어 마련됐다. 기획전시관에서는 국내외 작가들의 특별 전시가 진행된다. 다양한 장르의 예술작품을 소개하는 전시를 주기적으로 진행하며 고객들에게는 예술문화를 선도하는 새로운 공간으로 다가갈 예정이다. 기획전시의 총감독은 문화역서울 284의 운영위원이자 아트스페이스 휴 대표인 김노암 씨가 맡았다.
 

김환기 특별전 / LG 시그니처 아트 갤러리 홈페이지
김환기 특별전 '다시 만나는 김환기의 성좌' / LG 시그니처 아트 갤러리 홈페이지

LG 시그니처가 후원하는 첫 기획전시는 한국 추상미술의 선구자로 평가받는 故 김환기 화백의 특별전 ‘다시 만나는 김환기의 성좌’다. 이번 특별전은 그의 작품 10점과 뉴욕 아틀리에를 재현한 가상공간 등 다양한 볼거리로 구성됐다. 전시는 12월 21일부터 2021년 3월 14일까지 진행된다.
 

/ LG 시그니처 아트 갤러리 홈페이지
김환기 특별전 '다시 만나는 김환기의 성좌' / LG 시그니처 아트 갤러리 홈페이지

김환기 특별전을 통해 둘러본 이곳은 실제 미술관을 보는 듯한 느낌을 주었다. 음성으로 들을 수 있는 도슨트의 작품해설은 물론, 마우스와 키보드 방향키를 이용해 360도 회전하며 전시관을 마음대로 둘러볼 수 있다. 계단이 있는 부분에서는 걸어 내려가는 듯이 움직여 실제로 미술관을 걷는 듯한 느낌을 살렸다. 또한, 작품은 확대해서 볼 수 있는데 평소 전시에서는 보기 힘든 부분까지 눈으로 볼 수 있어서 흥미롭다.


- 공장을 예술작품으로 바꾸는 ‘샘표 아트팩토리 프로젝트’

식품기업인 샘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모범적인 문화예술후원 사업을 전개하는 국내 기관이나 기업을 심사해 인증하는 ‘‘2020 문화예술후원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구성원의 행복’, ‘지역사회 기여’, ‘문화의 다양성’을 핵심 가치로 추구하며 다채로운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운영해온 공로를 인정받은 것이다.
 

‘맛있는 추억을 그리다’ 캠페인을 통해 출시된 제품 / 샘표 제공
‘맛있는 추억을 그리다’ 캠페인을 통해 출시된 제품 / 샘표 제공

매년 진행되는 ‘맛있는 추억을 그리다’ 캠페인은 초등학생 이하 어린이들의 그림을 통해 가족이 함께하는 집밥의 소중함을 알리는 프로그램으로, 매년 3만 명 이상이 참여하고 있으며, 그림은 온·오프라인으로 전시되며, 대상 작품은 매년 샘표 간장의 라벨로 디자인돼 한정판으로 출시된다.

또한 여러 분야 예술가와의 협업으로 공장과 연구소가 행복한 일터이자 지역 문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이천공장의 외벽을 현대미술 작가들에게 맡겨 공장 전체를 예술작품으로 탈바꿈하는 ‘샘표 아트팩토리 프로젝트’를 진행했으며 이천공장 내부에 전시공간 ‘샘표 스페이스’를 마련해 신진 작가를 지원하고 공장 직원과 지역주민들이 문화예술을 일상적으로 접할 수 있게 했다. 이러한 활동을 바탕으로 2017년 ‘대한민국 디자인 대상’ 디자인 경영 부문 국무총리 표창(최우수상)을 받았으며, 2013년 ‘메세나 대상’ 창의상을 받기도 했다.


- 포스코 1% 나눔 아트스쿨, 한화 예술 더하기

포스코와 한화는 아동, 청소년을 위한 예술교육을 지원하고 있다. ‘포스코 1% 나눔 아트스쿨’은 공예, 무용, 문학, 미술, 사물놀이, 식품 조각, 음악 놀이, 일러스트레이션, 합창 등 다채로운 장르로 구성된 아동 예술교육 프로그램이다. 임직원들의 기부를 통해 아동들이 예술 강사와 함께 다양한 체험과 창작활동을 하면서 지역사회에 관해 탐구하고, 지역사회에 도움이 되는 방법을 모색하여 실천할 수 있도록 한다. 2019년 9월부터 포항과 광양의 지역아동센터 76곳에 예술교육 강사를 파견, 아동 1,270명이 참여하고 있다.
 

포스코 1% 나눔 아트스쿨, 한화 예술 더하기 / 한국메세나협회 홈페이지
포스코 1% 나눔 아트스쿨, 한화 예술 더하기 / 한국메세나협회 홈페이지

‘한화 예술 더하기’는 협력 기관(교육청, 학교, 복지기관) 실무자, 예술교육 강사, 한화 임직원 봉사자가 함께 2009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문화예술교육이다. 아동·청소년들이 창의적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 점, 임직원 참여도가 높은 점, 지역 예술인들에 대한 경제적 지원 및 안정적인 활동 기회를 제공한 점 등 사회에 끼친 긍정적 파급 효과와 성과를 높이 평가받아 2011년 11월에 대통령상(메세나 대상)을 수상했고, 2014년 6월에는 보건복지부 장관상(행복나눔인상)을 수상했다.

2018년부터 새롭게 시작된 시즌 4 사업은 청소년들을 위한 창의 예술교육으로 진행되고 있다. ‘일상에 스며든 예술, 삶을 응원하다’라는 주제로 다양한 장르 예술교육, 시각(미술, 공예 등), 미디어(영화, 사진, 미디어아트 등), 공연(음악, 국악 등)이 진행된다.


- 한성자동차 드림그림(Dream-Gream)

한성자동차는 2012년부터 ‘드림그림’ 미술영재 장학 사업을 운영해오고 있다. ‘드림그림’은 예술적 재능과 꿈이 있는 중고교 학생 40명을 선별해 장학금 및 유명 아티스트의 멘토링 프로그램 등을 지원한다.
 

/ 한성자동차 드림그림 홈페이지
한성자동차 드림그림 홈페이지

선발된 장학생에게는 미술 전공 대학생 희망 멘토 1인, 한성자동차 임직원으로 구성된 앰배서더 멘토가 지정돼 학생들이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돕는다. 올해는 ‘New Dream, New Art’라는 슬로건 아래 디지털 시대의 흐름에 맞춰 미디어 아트 교육이 진행된다.


예술가는 배고픈 직업이라고 한다. 그래서 2개의 직업을 가지고 활동하는 사람이 많은 분야이기도 하다. 지난 2011년 한 시나리오 작가가 ‘남는 밥과 김치가 있으면 문 좀 두들겨 달라’는 쪽지를 남기고 세상을 떠난 슬픈 사건만 봐도 알 수 있다. 어느 분야나 똑같지만, 특히나 예술 분야는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 작품을 보며 소통할 대중과 작품활동을 펼칠 수 있는 공간과 비용이 있어야 더 나은 미래를 꿈꿀 수 있다.

이런 지원을 꼭 기업이 해달라는 것은 아니지만, 사회적으로 예술가와 대중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일을 찾는다면, 그런 여유가 된다면 ‘메세나’와 같은 공헌 활동이 더욱 많아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예술가가 배고픈 직업이라는 오명에서 멋진 직업이 될 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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