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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제국 황제의 의상을 만나다. '대한제국 황제 복식' 특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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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제국 황제의 의상을 만나다. '대한제국 황제 복식' 특별전
  • 이진 기자
  • 승인 2018.10.11 10: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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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메이커 이진 기자] 구한말 대한제국의 탄생은 당시 혼란했던 조선왕조를 바로 세우기 위한 시도였다. 당시 고종황제는 사대주의에서 탈피하여 자주국으로 우뚝 서고 서구의 제도를 받아들이기 위해 노력했다. 교과서에서도 볼 수 있듯 고종황제 역시 그동안 입고 있던 복식을 벗어던지고 서구식의 새로운 황제 복식을 입고 황제로서 면모를 취했다.

하지만 고종의 서양식 황제복과 태황제 복식은 전해지는 것이 거의 없고 그동안 사진 및 초상화를 통해서만 확인할 수 있었다. 이에 문화재청 덕수궁 관리소는 오는 10월 13일부터 12월 12일까지 석조전 대한제국역사관 1층 전시실에서 ‘대한제국 황제 복식’ 특별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대한제국 황실의 의‧식‧주’에 관한 주제를 연차적으로 기획하여 선보이는 특별전의 첫 시작으로, 올해는 ‘의(衣)’에 해당하는 대한제국의 황제 복식을 다룬다. 전시는 고종의 생애 흐름을 따라 조선의 왕이 입었던 홍룡포, 대한제국 성립 이후 만들어진 대한제국 황제의 새 복식, 고종 퇴위 이후 만들어진 태황제 예복 등 고종의 복식 8종과 근현대 복식 유물 8종 등 총 16종을 소개한다. 

이와 더불어 대한제국 황제 복식 성립 전후의 문무 관복의 변화상도 관련 유물과 사진 자료를 통해 소개한다. 특히, 그동안 실물이 확인되지 않았던 1906년 개정된 문관대례복 유물(한국맞춤양복협회 소장)도 이번 전시를 통해 처음 공개된다. 

대한제국 황제 복식의 성립과 변화는 개항 이후 서구 문물을 수용하여 국가의 제도를 새로 정비해 가는 차원에서 이루어진 만큼 국가 제도의 차원에서 복식에 어떠한 변화가 일어났는지를 함께 살펴 이 시기의 특성을 보여줄 수 있도록 했다. 그밖에 그동안 전시를 통해 만나기 힘들었던 각종 근대 복식 유물 8종과 훈장, 기념장도 만나볼 수 있다. 

덕수궁관리소는 이번 특별전이 마무리되면 재현 복식 중 일부를 석조전 내부에 상설 전시물로 활용하여 더 많은 관람객이 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개막식은 12일 오후 4시 덕수궁 석조전 대한제국역사관 중앙홀에서 열리며, 일반 관람은 13일부터 시작된다. 월요일 휴관일을 제외하고 매일 9시 30분~18시이며 마지막 입장은 오후 5시 30분이다. 특별전이 열리는 전시실은 예약 없이 입장이 가능하며, 해설사와 함께 하는 기존 석조전 관람은 종전과 같이 예약제로 운영된다. 자세한 사항은 덕수궁 관리소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문화재청 덕수궁 관리소는 "이번 특별전을 통해 황제 복식의 위엄과 위용을 느껴보는 동시에 그 속에 담긴 대한제국 시기의 역사적 의미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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