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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핸드메이드 도시] 발리인들의 문화가 깃든 목각 공예의 도시, 마스 빌리지(Mas Vill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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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핸드메이드 도시] 발리인들의 문화가 깃든 목각 공예의 도시, 마스 빌리지(Mas Village)
  • 김서진 기자
  • 승인 2020.12.16 16: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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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메이커 김서진 기자] 마스(Mas)는 발리의 우붓에서 남쪽으로 약 6km 떨어진 마을로, 현대의 발리 목각 공예의 기원을 갖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옛날 발리의 목각 공예는 신도들이 종교적인 목적을 갖고 마하바라다나 라미야나 등의 모습을 한 종교적인 조각상들을 만들곤 했다.

그러나 1930년대 이후 만드는 대상이 조금 더 현대적이고 상업적으로 바뀌며 사람들도 일상적인 것들을 조각하게 됐다. 이를테면 동물, 농부, 마을의 모습을 하고 있는 조각들을 만드는 장인들은 아직도 이 마을에서 20-30년째 공예를 하고 있다. 

대부분의 장인들은 목재와 뒤틀린 나무 뿌리를 이용해 불상, 어부상, 수탉상 등의 디자인으로 조각을 하고, 의뢰를 받거나 대량 생산을 해 판매한다. 조각에서 쓰이는 나무는 대개 부드럽고, 특정한 색이 칠해져 있지 않으며 고급스러운 느낌을 풍긴다. 조각의 세부적인 면을 들여다보면 손이나 발톱, 손가락, 머리카락까지 섬세하게 표현한 것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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