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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메이커pick! 2020 핸드메이드 이슈 TOP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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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메이커pick! 2020 핸드메이드 이슈 TOP 10
  • 전은지 기자
  • 승인 2020.12.11 0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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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가 지배한 공예시장...언택트와 집콕, 만들기에 집중

[핸드메이커 전은지 기자]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를 2020년이다. 코로나라는 팬데믹이 전 세계를 덮치면서 패닉에 빠지게 했지만, 어려운 현실에도 사람들은 거리두기와 마스크를 쓰며 견뎌왔다. 핸드메이드 시장도 ‘언택트’로 방향을 개척하면서 새로운 시대를 맞이하기도 했다.

모두에게 특별한 기억이 없는 2020년이지만, 핸드메이드 문화 안에서 있었던 이슈 10가지를 골라봤다. 코로나가 분명 좋지 않은 사회적 변화를 주었지만, 때로는 긍정적인 발전을 주기도 했다.


1. 한복 세계적으로 알려지다

우리나라 전통 의상인 ‘한복’은 레트로 감성을 타고, 그 어느 때보다 관심이 높아졌던 한 해였다. 세계적인 뮤지션으로 유명해진 방탄소년단(BTS)이나 블랙핑크가 뮤직비디오에서 한복을 입으면서 해외에서도 아름다운 한복에 대해 “저 옷은 무엇이냐”하며 주목하기도 했으며, 블랙핑크가 입은 한복을 제작한 단하주단에는 외국인들의 구매까지 이어졌다고 한다.
 

방탄소년단 공식 유튜브(https://youtu.be/pBuZEGYXA6E), 블랙핑크 공식 인스타그램 @blackpinkofficial, 교육부, 한복상점 라이브 방송 캡처
방탄소년단 공식 유튜브(https://youtu.be/pBuZEGYXA6E), 블랙핑크 공식 인스타그램 @blackpinkofficial, 교육부, 한복상점 라이브 방송 캡처

또한, 매년 열리던 ‘한복상점’은 코로나 시대에 발맞춰 온라인으로 진행되면서 라이브 판매와 온라인 쇼핑 홈페이지가 오픈하는 계기가 됐다. 인플루언서가 실시간으로 한복을 입으면서 소비자들과 소통하며 궁금한 것을 묻고 바로 확인할 수 있어 3만여 명이 방송을 시청하기도 했다.

이러한 한복에 관한 관심은 기존에 강하게 자리 잡았던 ‘전통’의 이미지에서 ‘현대’라는 느낌으로 변화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한복 교복에 대해서도 처음에는 학생들이 불편하다, 예쁘지 않다며 반대하기도 했지만, 올해 2학기부터 한복 교복을 착용한 몇몇 학교 학생들은 만족하는 모습을 보였다.

일반 소비자들도 기성 원피스와 비슷한 철릭 원피스를 보며, “데일리로 입어도 좋겠다”는 반응을 보였으며, 와디즈 등 펀딩 사이트에서 판매되는 전통한복, 생활한복은 목표액을 초과 달성했다.


2. ‘한복, 김치 다 우리 것’이라는 중국의 억지 주장

한복, 김치 등은 우리나라의 전통문화를 상징하는 것들이며, 대표적인 ‘핸드메이드’이기도 하다. 그런데 중국이 ‘한푸’, ‘파오차이’라는 이름을 내세우며 중국의 전통이라고 주장하는 사태가 일어나기도 했다.
 

한복, 김치 / 코리아넷, 해외문화홍보원, pixabay
한복, 김치 / 코리아넷, 해외문화홍보원, pixabay

중국의 한 게임회사가 내놓은 한복 아이템을 두고, 중국 내에서 “왜 한복이라고 표기하느냐? 한복은 명나라 의상에서 비롯된 것, 조선족이 입었던 것이니 중국의 옷”이라고 반발하면서, 한국에서 서비스를 중단하기까지 이르렀다.

또한, 드라마나 예능 등 방송에서도 한복을 입으면서 중국 것이라며 ‘한푸’라는 이름을 붙여 정당화하기 시작했으며, 중국의 절임배추인 파오차이가 국제표준화기구(ISO)에서 국제 표준을 취득했다고 주장했으며, 한국 김치가 중국에서 기원했다는 잘못된 내용을 퍼뜨리기도 했다.

중국의 잘못된 원조 주장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02년 동북공정부터 시작해 전통 민요인 아리랑과 풍속인 단오절까지 빼앗으려는 움직임도 있기 때문이다.

최근 ‘범 내려온다’라는 곡으로 한국관광공사의 홍보영상을 통해 주목받고 있는 얼터너티브 팝 밴드 ‘이날치 밴드’가 인기를 얻고 있다. 한국적인 것에 대해 많은 세계인이 흥미를 느끼는 가운데, 중국도 ‘K-문화’가 트렌드임을 깨닫고 ‘억지 주장’을 멈춰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3. ‘코로나 저리가!’ 마스크도 만들어서 쓴다

코로나바이러스를 막을 수 있는 일차적인 방역으로 ‘마스크’가 손꼽히면서, 구매 대란이 일어났다. 급기야 마스크 요일제까지 등장하며 1인당 2매씩 구매하도록 제한을 두기까지 할 정도였다. 이에 사람들은 직접 마스크를 만들어 쓰기 시작했다. 면 마스크 DIY 키트가 판매되기도 했으며, 작가들은 직접 마스크를 만들어 소외계층에 기부하는 따뜻한 소식도 전해졌다.
 

면마스크와 마스크 스트랩을 직접 만드는 사람들이 많았다 / pixabay, flimmern 제품 사진
면마스크와 마스크 스트랩을 직접 만드는 사람들이 많았다 / pixabay, flimmern 제품 사진

여기에 마스크를 실용적으로 쓸 수 있는 패션아이템으로 ‘마스크 스트랩’이 인기를 얻었다. 잠시 벗어놓다가 분실하는 문제를 막을 수도 있으며, 마스크를 착용하면서 표현할 수 없는 개성을 드러내는 간접적인 요소가 되기도 했다.

마스크 스트랩 역시 직접 만들어 쓰기 위해 관련 재료를 구매하거나, 원데이 클래스 등을 통해 제작해 쓰기도 했다. 이 외에도 일명 벙거지로 알려진 버킷햇도 비말을 차단하기에 좋은 아이템으로 알려지면서 유행을 타기도 했다.

모두 코로나가 만들어낸 긍정적인 변화이기도 하지만, 현실에 빠르게 적응해버린 슬픈 유행이 아닐까 한다.


4. 집에서 ‘온라인 선생님’ 따라 하며 취미생활 – 온라인 취미 클래스 급증

코로나로 인해 집에서 머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자신과 맞는 취미생활을 찾으려는 움직임도 활발했다. 특별한 기술이 필요한 취미라면 강사와 대면해서 배워야 하지만, 안전을 위해 ‘비대면’을 택해야 했으며 이런 사회적 변화에 따라 온라인 취미 클래스가 늘어났다.
 

온라인 취미 클래스 홈페이지
온라인 취미 클래스 홈페이지

클래스 101, 솜씨당, 프립, 탈잉, 마이비스킷 등 각자의 색깔이 분명한 온라인 클래스 플랫폼은 작가들에게 온라인 영상 제작에 필요한 장비나 기술 등을 제공해 누구나 클래스를 개설할 수 있도록 했다. 최근에는 핸드메이드 제품 플랫폼인 아이디어스도 가세해 온라인, 오프라인 원데이 클래스를 소개하고 있을 정도다.

이들의 가장 큰 장점은 저렴한 비용으로 준비물을 모두 제공하며, 세세한 영상 강의와 작가의 빠른 피드백으로 온라인으로도 충분히 취미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한다는 점이다.


5. 라탄, 마크라메, 쏘잉공예 등 라이프 스타일 DIY

외출이 줄어든 사람들은 배달음식을 이용하거나 온라인 쇼핑으로 ‘간접적’인 일상을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직접 둘러보며 쇼핑하는 즐거움을 잃게 되자, 사람들은 직접 만들기 시작했다. 온라인 취미 클래스의 급증세에 라이프 스타일 아이템을 만드는 공예에 관심이 집중됐다. 머무는 시간이 길어진 ‘집’을 꾸밀 수 있는 라탄공예, 마크라메, 쏘잉공예 등이 대표적이다.
 

라탄공예나 마크라메는 취미생활은 물론 집을 꾸미기 좋은 인테리어 아이템으로도 인기다 / 위키미디어, pixabay
라탄공예나 마크라메는 취미생활은 물론 집을 꾸미기 좋은 인테리어 아이템으로도 인기다 / 위키미디어, pixabay

이국적인 느낌을 주면서, 만드는 재미도 있기 때문이 아닐까 한다. 무엇보다 자신이 원하는 것을 원하는 디자인과 크기에 맞게 만들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더욱 선호하는 이들이 많아보인다. 코로나 방역을 철저히 하고 열린 핸드메이드 페어에서도 옷이나 가방 등을 직접 만드는 쏘잉공예에 대한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6. 달고나 커피, 수플레 오믈렛, 팬케이크…집콕 음식 챌린지 유행

집에서 입는 것, 먹는 것, 노는 것을 해결하다 보니 ‘음식 도전’까지 생겨났다. 인스턴트커피와 설탕을 400번 이상 저어 만드는 달고나 커피나 1000번 이상 달걀을 저어 만드는 수플레 오믈렛, 똑같이 반죽을 저어 만드는 팬케이크 등 남는 시간을 해결하기 위한 ‘잉여 음식’, ‘킬링타임 음식’이 인기를 끌었다.
 

400번, 1000번 저어서 만드는 음식 챌린지가 유행했던 한 해였다 / 전은지 기자, pixabay
400번, 1000번 저어서 만드는 음식 챌린지가 유행했던 한 해였다 / 전은지 기자, pixabay

유명 유튜버는 물론 일반인들까지 만들어 먹기에 여념이 없는 모습이었다. 음식을 쉽게 만들어 먹을 수 있도록 모든 재료가 들어있는 ‘밀키트(meal kit)’ 제품도 지난여름 판매량이 80% 이상 늘어나기도 했다.


7. 핸드메이드 페어 연이어 취소, 작가들 ‘울상’

코로나가 좋은 영향을 준 것만은 아니다. 1년에 몇 번 열리지 않는 전시회나 매주 소규모로 각 지역에서 열리던 프리마켓 등이 취소되면서 홍보나 판로확보를 위해 행사를 기다리던 작가들에게는 절망을 안겨주기도 했다.
 

핸드아티코리아는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되자 이달 개최하기로 했던 '2020 핸드아티코리아 WINTER'도 내년 3월로 연기했다 / 핸드아티코리아 홈페이지
핸드아티코리아는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되자 이달 개최하기로 했던 '2020 핸드아티코리아 WINTER'도 내년 3월로 연기했다 / 핸드아티코리아 홈페이지

대표적인 핸드메이드 페어 중 하나인 ‘핸드아티코리아’는 분기별로 개최하던 행사를 연기하거나 취소하기에 이르렀다. 지난 8월 ‘2020 핸드아티코리아 SUMMER’에서는 방역 대책을 철저히 세워 진행됐다. 대면 접촉을 줄이기 위해 무인 등록대를 확대했으며, 사전등록을 하도록 유도했다. 전시장 입구에서는 체온을 재며 발열 여부를 확인하고, 손소독제를 사용 후 일회용 비닐장갑을 착용하고 입장하도록 하는 등 방역 대책을 철저히 지켰다.

그러나 현장에서 만난 작가들에게는 큰 위안이 되지 못했다. 한 작가는 “예전보다 관람객이 줄어들었다. 그동안 만든 작품을 알리기 위해 나왔는데 아쉽다. 이번 페어 참가가 올해 마지막일 것 같다”고 속상한 마음을 전했다.

전시회나 프리마켓은 사람들 간의 접촉이 많은 행사이다 보니, 모두의 안전을 위해서는 취소하거나 연기하는 것이 맞지만, 공예의 활성화를 위해 애쓰는 작가들에게는 어려움을 안겨주기만 했다.


8. 작가들 “언택트로 작품 보러 와요” - 온라인 프리마켓 활성화

연이어 취소되는 프리마켓 취소로 인해 작가들과 관련 단체가 내세운 해결책은 ‘온라인 프리마켓’이다. 특별히 플랫폼을 만드는 것은 부담스러운 작가들이 일반 소비자들과 편하게 소통할 수 있도록 온라인 카페를 개설하거나 유튜브나 인스타그램을 통해 실시간 방송을 진행하는 방식이다. 지난 9월 진행된 '2020 공예주간'도 오프라인과 온라인으로 동시에 진행됐다. 오프라인으로는 방역 지침을 지키며 체험이나 전시행사가 열렸고, 온라인에서는 작품을 촬영한 영상을 보여주었다.
 

길거리에서 프리마켓 형태로 진행되던 행사들이 모두 온라인으로 무대를 옮겼다 / 감고당길 공예마켓 인스타그램, 가톨릭 프리마켓 평화마켓 네이버 카페
길거리에서 프리마켓 형태로 진행되던 행사들이 모두 온라인으로 무대를 옮겼다 / 감고당길 공예마켓 인스타그램, 가톨릭 프리마켓 평화마켓 네이버 카페

사진이나 영상을 통해 직접 눈으로 볼 수 없다는 아쉬움을 해결하기에 안성맞춤이었다. 작가들 역시 온라인이라는 새로운 방식을 접하면서 한 단계 발전하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작품활동에 집중하는 만큼 작품 사진 촬영이나 편집 등에서 미흡한 점이 보이기도 했지만, 앞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커졌다.


9. 환경에 도움 되는 ‘업사이클링(새활용)’과 ‘착한 소비’

핸드메이드 이슈에서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 ‘업사이클링’과 그런 제품에 관심을 갖는 ‘착한소비’다. 코로나의 영향도 컸지만, 환경오염으로 인한 기후변화에 경각심을 가지게 된 작가나 소비자가 플라스틱을 새활용하거나 그런 제품만 찾아 구매하게 된 것이다. 단어의 의미처럼 착한소비는 작가가 만든 가치 있고 개성 넘치는 핸드메이드 제품이면서 소비가 좋은 영향을 준다는 뜻에서 MZ세대가 주목하고 있는 트렌드이기도 하다.
 

개성을 중시하면서도 의미 있는 소비를 추구하는 MZ세대는 '착한 소비'와 '업사이클링'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사진은 핸드아티코리아에 전시된 업사이클링, 착한 소비 제품들 / 전은지 기자
개성을 중시하면서도 의미 있는 소비를 추구하는 MZ세대는 '착한 소비'와 '업사이클링'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사진은 핸드아티코리아에 전시된 업사이클링, 착한 소비 제품들 / 전은지 기자

지난 핸드아티코리아 SUMMER에서도 ‘착한 가치 소비관’이라는 콘셉트로 여러 업체가 참여했다. 버려지는 폐종이를 재활용해서 한지 제작 방식으로 수제 씨앗 카드를 만들거나, 현수막으로 만든 가방이나 지갑, 양말로 만든 인형, 대나무로 만든 칫솔도 있었다. 또는, 경제적으로 소외된 여성들이 만든 공예품이나 멸종위기에 처한 동물을 돕기 위해 수익금의 일부를 기부하는 공예작가들도 많았다.

환경도 생각하면서, 개성 넘치는 공예품을 구매하고, 그로 인해 누군가를 도울 수 있는 ‘착한소비’는 그 단어부터 따뜻한 느낌을 주었다. 작가들은 자부심을 느끼고 있었으며, 그들에게 설명을 듣는 소비자들은 고개를 끄덕이며 공감하는 눈빛을 보냈다.


10. 안정적인 작품활동을 돕는 예술인 고용보험

예술인들이 더 안정적인 생활을 유지하며 작품활동에 집중할 수 있도록 12월 10일부터 예술인 고용보험제도가 시행된다. 관련 법 개정안은 지난 5월 20일 국회를 통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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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예술인복지재단 홈페이지

적용 대상은 예술인복지법에 따라 문화예술 창작, 실연, 기술 지원 등에 관련 계약을 하고, 노무를 제공한 사람들이며, 지난 1년간 일정한 예술 활동을 하며 소득이 발생한 이들이다.

문화예술 용역 관련 계약을 통해 얻은 월평균 소득이 50만 원 이상이면 고용보험을 적용받을 수 있다. 보험료는 보수×실업급여 보험률(1.6%)로 산정하며, 예술인과 고용한 사업주는 각각 0.8%씩 부담한다. 저소득 예술인은 두루누리 사업을 통해 보험료의 80%를 지원할 예정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자신의 SNS에 “(예술인 고용보험은) 사각지대에 있던 문화예술인들의 생활 안정을 돕고, 창작에 전념할 수 있도록 환경을 개선하겠다는 정부의 강한 의지”라며 “코로나의 어려움 속에서도 예술 현장을 지키고 답답한 국민들을 위로해주신 예술인들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 볕이 잘 들고 날이 좋아야 실한 열매가 맺히듯 주위의 환경이 좋아지면 우리는 더 위대한 예술을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글을 남기기도 했다.


2020년은 어느 분야나 ‘코로나’로 시작해, ‘코로나’로 끝이 나는 때가 될 것이다. 난세에 영웅이 나온다는 말처럼, 공예작가들과 사람들은 앞으로 나아질 팬데믹 상황을 기대하며 ‘집콕’했으며, ‘사부작사부작’하며 꿋꿋이 만들기에 전념했다. 언제쯤 온라인이 아닌, 길거리에서 작가와 소비자가 마음껏 만나 소통하게 될지는 누구도 알지 못하지만, 올해도 핸드메이드 시장은 ‘온라인’ 바람을 타고 한 단계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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