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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 사람이 함께 빚어 만든 또 하나의 세상, 카파도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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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 사람이 함께 빚어 만든 또 하나의 세상, 카파도키아
  • 김서진 기자
  • 승인 2020.12.07 10: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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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선으로 떠나는 여행 - 터키

[핸드메이커 김서진 기자] 옛 지도에서 카파도키아는 현 터키의 대부분의 지역을 차지했다. 현재는 오늘날 터키의 중심부에 위치한, 타우러스 산맥 북쪽의 험준한 고원을 찾아가면 볼 수 있는 곳이다. 세상 속 또다른 독자적인 세계가 존재하는 것처럼 카파도키아는 역사와 자연이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곳이기도 하다. 긴 시간 동안 인류는 이곳에 살면서 지구를 떠받치는 기둥들을 세우고, 그 안에 집과 교회 등을 지었다. 현재는 수천년의 시간을 담은 문명의 흔적만이 남아 있으며, 발견된 몇몇 지하도시에서는 기독교인들이 기독교가 합법적인 종교로 인정받기 전까지 은신처로 썼던 흔적도 보인다.

카파도키아의 이름은 히타이트어로 아름다운 말들의 땅이라는 '카타투카' 라는 말에서 유래한 것으로 추측한다. 그 기나긴 역사는 선사 시대부터 시작된다. 하티 문화는 청동기 시대 히타이트인들이 이 지역에 정착하면서부터였다. 기원전 1250년부터 프리지아인들이 카파도키아를 지배했고, 334년까지는 페르시아인들이 이 곳을 지배했다. AD 17년 이 지역은 로마의 중심이 되었고, 무역과 군사 문화가 발달하며 도시의 중심지를 견고히 지켰다. 서아시아가 기독교의 영향을 받으면서 카파도키아에도 최초로 기독교가 나타났고, 다른 지역에서 종교적 신념으로 인해 박해를 받은 사람들이 내쫓기듯 이 지역으로 피신을 와야 했다. 
 

로마와 비잔틴 시대, 기독교인들의 망명지가 된 카파도키아는 점점 다양한 민족 집단으로 이루어진 공동체가 되어 갔다. 이 모든 것들은 지역적인 문화와 종교에도 영향을 미친다. 카파도키아의 카에사레아에서 태어난 바실리우스 주교는 많은 종교 식민지에 영감을 주었고, 약 천 년 간 카파도키아 전역에 사람들이 기독교적 생활 방식을 유지할 수 있게 했다. 카파도키아에는 아직도 수천 개의 기암에 굴을 뚫어 만든 교회와 수도원 등이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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