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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그림 취향은?] ‘나’와 또 다른 ‘내’가 그림으로 건네는 위로의 한 마디 – 백초윤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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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그림 취향은?] ‘나’와 또 다른 ‘내’가 그림으로 건네는 위로의 한 마디 – 백초윤 작가
  • 전은지 기자
  • 승인 2020.12.03 15: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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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메이커 전은지 기자] 사람들은 힘든 일이 생기면 누군가에게 위로를 받고 싶어 한다. 고민을 털어놓고, 그에 대한 해결책을 주기도 하고 공감해줄 ‘내 편’을 찾게 된다. 하지만 나 자신만큼 나를 잘 아는 사람은 없기에, 마지막에는 혼자서 오롯이 극복해야 한다.

백초윤 작가도 그림을 통해 그 과정과 방법을 말한다. 그녀의 작품 속에는 항상 두 명의 사람이 등장한다. 하얀색 원피스를 입고 긴 생머리를 한 두 사람은 어느 풍경에서든 별다른 표정 없이 함께하고 있다.

그림을 감상하는 사람에 따라서 다정다감한 자매처럼 볼 수도 있지만, 몽환적인 분위기를 느끼게 될 수도 있다. 하지만 그림 속 두 사람은 ‘한 사람’이다. 백초윤 작가는 작가 노트에서 “쌍둥이인지 친구인지 다양한 해석을 해주시는 것도 좋지만, 그림 속 인물들은 모두 한 명이다”라며 “친구도 가족도 아닌 똑같은 내가 한 명 더 필요했다. 별다른 이야기 없이도 내 모든 걸 이해해주고 감싸주는 내 편은 나뿐이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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