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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도 중국꺼라고? 해프닝으로 끝난 원조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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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도 중국꺼라고? 해프닝으로 끝난 원조 논란
  • 김서진 기자
  • 승인 2020.11.30 16: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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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메이커 김서진 기자] 최근 중국의 김치가 국제표준화기구(ISO)로부터 국제표준을 취득한 것을 두고, 환구시보란 매체에서 중국시장감관보의 관영매체를 인용해 ‘김치 종주국인 한국의 굴욕’이란 글을 올리며 시끌시끌해진 일이 있었다. 얼핏 내용만 봤을 땐 중국이 우리 김치를 표준 등록을 하고, 이 매체가 직접 기사를 쓴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환구시보는 중국 매체인 관찰자망이 운영하는 플랫폼인 풍문커뮤니티라는 곳에 올라온 글을 일명 '퍼 온' 것이다. 이 풍문커뮤니티는 전문가가 아닌 누구든지 마음대로 글을 올리고 수정할 수 있는 곳으로, 환구시보란 매체는 이런 사실을 알면서도 무작정 저 문구를 기사화시킨 것이다.
 

사실 지금 중국이 김치의 원조라며 언급하고 있는 파오차이는 쏸차이의 일종으로 소금, 산초잎, 고추, 물 등을 넣고 끓여서 식힌 후에 바이간얼주를 넣어 즙을 만든 후, 여기에 각종 채소를 넣고 밀봉하여 외부 공기와 차단시킨 후에 발효시킨 음식이다. 즉 파오차이는 김치와는 별개의 음식으로 중국 쓰촨 지방에서 먹는 염장 채소일 뿐이란 것이다. 

농식품부 또한 이번 논란에 김치에 관한 식품규격은 2001년 국제연합(UN) 국제식량농업기구(FAO) 산하 국제식품규격위원회(CODEX)에서 회원국들이 이미 국제 표준으로 정한 바 있으며, 이번에 ISO 24220으로 제정되는 내용은 파오차이에 관한 사항으로, ISO 문서에도 파오차이로 명시하면서 해당 식품 규격이 김치에 적용되지 않는다는 내용이 명시되어 있다고 밝힌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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