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0-11-30 10:35 (월)
버려진 빈집 많았던 포천 냉정리에 ‘한탄강문화예술촌’ 조성
상태바
버려진 빈집 많았던 포천 냉정리에 ‘한탄강문화예술촌’ 조성
  • 김서진 기자
  • 승인 2020.11.05 13: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포천시가 추진하는 미래 모습의 문화예술촌 /경기도 


[핸드메이커 김서진 기자] 경기도는 포천시 관인면 냉정리 마을이 ‘2021년도 접경지역 빈집활용 정주여건 개선 공모사업’에 선정, 문화예술과 관광, 한탄강이 한데 어우러진 ‘문화예술촌’으로 거듭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접경지역 빈집활용 정주여건 개선 공모사업’은 분단 이후 군사시설보호구역, 수도권 규제 등 중첩 규제로 발전이 상대적으로 느려 인구가 유출되고 있는 접경지 마을에 새 활력을 불어넣고자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지원 대상은 역사문화, 자연경관, 특산물 등 특색 있는 관광-특화자원을 갖췄지만 소득-편의시설 등 기초 인프라가 부족한 접경지역 7개 시군(고양, 파주, 김포, 양주, 포천, 동두천, 연천) 소재 마을로, 경기도는 2018년 연천 백의2리, 2019년에는 양주 봉암리를 대상지로 선정해 빈집 활용 정주여건 개선사업을 추진 중이다.

 

백의2리 마을공유호텔 체크인센터 (구 파출소) /연천군

 

백의2리 마을공유호텔 체크인센터 (후면) /경기북부청


2018년 선정된 연천 백의2리는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선 사업에 향후 3~4년간 국비 17억원을 확보한 상태로, 선정 사업지들은 주로 시군 접경지 낙후된 농어촌 마을, 쪽방촌 달동네 등 그동안 경제성장 혜택에서 소외되어 도심과 생활 격차가 큰 마을들이다. 상·하수도는 물론 곧 쓰러질 위기에 처한 노후가옥, 슬레이트 지붕, 재래식 화장실 등을 차례차례 개선 중이다. 

 

보행거리 건축물 도색 전과 후 /양주시 


2019년에는 양주 봉암리가 공모사업 대상으로 선정되었는데, 사업 전 주민대상 설문조사 결과 불안감 형성의 1순위가 '방치된 빈집'으로 나타날 정도로 마을 곳곳에 버려진 폐가와 노후된 건물 등으로 인해 범죄에 매우 취약한 주거환경을 이루고 있었다. 우선 방치되어 있던 10여채의 폐가 소유자를 찾아 마을 주민들이 활동하고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테마의 쉼터(모둠)를 조성했고, 범죄예방을 위한 CCTV 신규 설치와 건축물 외관 개선을 통한 마을 경관개선, 상권활성화 도모 등을 구축하고 있다. 

그리고 올해 9월, 경기도는 접경지 7개 시군을 대상으로 공모를 실시, 10월 선정위원회를 통해 현장 및 서류 심사, 발표 심사 등의 절차를 거쳐 가장 우수한 평가를 받은 포천 냉정리 마을을 최종 대상지로 선정했다. 포천시는 관인면 냉정리 322-7번지 일원 약 6,620㎡ 부지에 ‘한탄강문화예술촌’을 만들게 된다. 지역 주민과 관광객이 상생하며 교류할 수 있고,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등재에 따라 재조명받고 있는 한탄강 주변 관광지와 주상절리길을 연계한 여러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주요 사업 내용으로는 과거 양곡창고와 마을창고로 사용되던 폐창고 부지를 활용해 전통음식점, 민속주점, 복합카페, 한탄강 게스트하우스 등을 조성해 지역주민의 소득 창출을 도모한다는 구상이다. 뿐만 아니라 한탄강 예술 전시 시설, 예술가 생활공간 및 작업실 등을 만들어 재능있는 청년 예술인들에게 제공하겠다는 내용도 포함했다. 특히 도시재생·공간활용 분야 전문가의 현장 컨설팅을 통해 사업의 전문성을 높이고, 지속 가능한 사업 추진을 위해 마을기업 설립 및 ‘주민역량강화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해 주민들이 조성된 시설을 직접 관리·운영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이한규 경기도 균형발전기획실장은 “접경지역 주민들의 생활 환경을 개선하고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사업을 내실있게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민선7기 도정 철학인 ‘특별한 희생에 대한 특별한 보상’을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정책과 사업들을 발굴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