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0-11-27 14:05 (금)
고려 초상조각 ‘합천 해인사 건칠희랑대사좌상’ 국보 지정
상태바
고려 초상조각 ‘합천 해인사 건칠희랑대사좌상’ 국보 지정
  • 김서진 기자
  • 승인 2020.10.21 10: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그 밖에 다양한 궁 프로그램 행사도 진행해
합천 해인사 건칠희랑대사좌상 /문화재청 

[핸드메이커 김서진 기자] 문화재청은 고려시대 고승의 모습을 조각한 ‘합천 해인사 건칠희랑대사좌상’을 국보로 지정하고, 15세기 한의학 서적 ‘간이벽온방(언해)’와 17세기 공신들의 모임 상회연을 그린 ‘신구공신상회제명지도 병풍’, 그리고 가야문화권 출토 목걸이 3건을 포함해 총 5건을 보물로 지정하였다.

국보 제333호「합천 해인사 건칠희랑대사좌상(陜川 海印寺 乾漆希朗大師坐像)」은 신라 말∼고려 초에 활동한 승려인 희랑대사(希朗大師)의 모습을 조각한 것이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초상조각으로서, 고려 10세기 전반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후삼국 통일에 이바지하였고 불교학 발전에 크게 공헌한 희랑대사라는 인물의 역사성과 시대성이 뚜렷한 제작기법 등을 종합해 볼 때 이 조각상은 고려 초 10세기 우리나라 초상조각의 실체를 알려주는 매우 귀중한 작품이자, 희랑대사의 높은 정신세계를 조각예술로 승화시켰다는 점에서 역사‧예술‧학술 가치가 탁월하다.

그 외에도 보물 제2079호「간이벽온방(언해)]」, 보물 제2080호「신구공신상회제명지도 병풍」, 보물 제2081호「김해 대성동 76호분 출토 목걸이」’, 보물 제2082호「김해 양동리 270호분 출토 수정목걸이」, 보물 제2083호 「김해 양동리 322호분 출토 목걸이」 등이 보물로 지정되었다. 
 

경복궁 흥복전 /문화재청 


이밖에도 문화재청은 코로나19로 심신이 지친 시민들을 위해 다양한 행사를 제공한다. 마케팅 장소로 대여할 수 있는 전각인 함화당 외에 경복궁 흥복전(興福殿)을 전각 마케팅 대상 전각으로 추가 지정하고, 기업이나 단체, 개인 등이 소규모 회의장, 교육장 등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방한다.

경복궁 흥복전은 고종이 관원들을 만나 국정을 처리하거나 서울에 주재하던 각국 사절들을 만나는데 주로 쓰였던 건물로, 침전 권역과 향원정 사이에 있어 경관과 건물이 아름다운 조화를 이루는 곳이다. 또한, 활용을 염두에 두고 복원된 터라 전기·조명·빔프로젝트, 화장실 등 관련시설과 편의시설이 구축되어 있다.

흥복전을 대여하고 싶다면 11월 2일(월)부터 문화재청 고객지원센터 누리집 또는 방문·우편·팩스 등의 방법으로 사용 희망일 20일 전까지 신청하면 된다. 더 자세한 사항은 경복궁관리소로 문의하면 된다.
 

​2019년 창경궁 행사 현장 /문화재청 

또한, 오는 24일부터 11월 29일까지 매 주말마다 궁궐의 역사를 궁궐에 심어진 나무들과 같이 엮어 해설하는 「역사와 함께하는 창경궁 나무이야기」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창덕궁과 함께 동궐로 불리며 왕실의 생활공간으로 발전해 온 창경궁은 숙종과 장희빈, 영조와 사도세자, 정조 등 우리에게 매우 친숙한 왕실 가족들이 치열하게 살다 간 장소이다. 또한, 국보 제249호 동궐도(東闕圖)에 그려진 회화나무, 느티나무 등 고목을 비롯하여 약 150여종의 4만 8,000그루의 수목들이 숲을 이루어 전통조경의 아름다움을 간직한 궁궐이기도 하다.

「역사와 함께하는 창경궁 나무이야기」는 창경궁을 배경으로 일어난 조선왕실의 역사를 궁궐 나무들과 접목하여 흥미롭게 풀어낸 프로그램이다. 일자별로 해설구역이 다른데, 토요일에는 옥천교과 춘당지 중심의 수목들로, 일요일에는 전각 권역과 궐내각사(궁궐 내 관청) 터의 수목들을 중심으로 해설이 진행된다. 

프로그램은 행사 기간 중 매주 토요일, 일요일 오후 2시 30분부터 시작되며, 1시간 30분 정도 소요되고 현장에서 누구나 무료(입장료 별도)로 참여할 수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