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0-10-23 02:55 (금)
골라서 하는 재미가 솔솔 '쏘잉'의 계절이 돌아오다
상태바
골라서 하는 재미가 솔솔 '쏘잉'의 계절이 돌아오다
  • 전은지 기자
  • 승인 2020.09.21 11: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심리적 안정 및 교육적 효과도 기대

[핸드메이커 전은지 기자] 취미도 유행을 타는 듯하다. 계절에 맞게 지난 여름까지는 라탄공예가 유행하다가도 가을이 오니 손을 더욱 바삐 움직이는 것에 관심이 높은 듯하다. 바로 ‘바느질(Sewing)’.

pixabay
pixabay

바느질만큼 일상 속에서 쉽게 찾을 수 있고, 가까운 수공예가 없는 듯하다. 바늘이나 실 등이 담긴 반짓고리 하나 없는 집이 없고, 기본적인 바느질법은 학교에서도 배우기 때문이다. 그런 바느질이 코로나라는 최악의 상황과 만나, 집콕에 우울함을 느끼는 사람들을 위로하고 있다. 한땀 한땀 정성스럽게 놓은 바느질은 옷이 되기도 하고, 가방이 되기도 하고, 소품이 되기도 한다.


여성과 가까운 ‘살림공예’

바느질은 오랜 역사를 따지자면, 공예보다는 여성들이 생존 수단이었다. 요즘처럼 기계가 찍어내는 기성복이 나오기 전에는 직접 손으로 옷을 만들어 입었기 때문이다. 많은 논문에서도 바느질에 대해 연구한 이들도 공통적으로 말하고 있다.

‘대상관계이론에 근거한 바느질 미술의 치유성(정영인, 2015)’에 따르면, 바느질은 동서양을 막론한 여성들의 전유물이며, 어머니가 딸을 교육시키는 도구이자 미술품을 생산하는 수단이라고 설명한다. 다른 공예처럼 전문 미술가들을 통해 스승과 제자 형태로 전수되는 것이 아닌, 삶 속에서 자연스럽게 엄마가 딸에게 알려주는 생활 속 지혜인 셈이다.

pixabay
엄마가 딸에게, 또 그 딸이 그 자식에게 전달해주는 공예가 바느질이다 / pixabay

또한 바느질은 ‘살림공예’라고도 부른다. ‘살림 공예와 미적 평가론 -직조, 염색, 바느질을 중심으로(김주현, 2012)’에서 18, 19세기 예술과 공예의 개념이 자리잡을 즈음, 바느질에 해당하는 직조는 예술에 진입하지 못하고, ‘미케니컬 아트, 가정공예, 살림공예’ 등 아마추어 공예로 구분되었다고 한다. 그 이유는 직조, 바느질, 염색, 옷만들기, 요리하기 등은 인류의 역사상에서 여성이 지속적으로 행해왔기 때문이다.

바느질과 관련된 공예를 통해 공방을 운영하거나 핸드메이드 제품을 판매하는 이들은 대부분 여성이다 / pixabay
바느질과 관련된 공예를 통해 공방을 운영하거나 핸드메이드 제품을 판매하는 이들은 대부분 여성이다 / pixabay

그도 그럴것이 역사 속에서 바느질은 여성들이 가계를 꾸리는 수단이었다. 바느질을 통해 옷을 만들어 팔거나, 다른 집에서 해야할 바느질거리를 가져와 대신 하기도 했다. 우리나라 옛이야기나 사극 등에서도 ‘바느질삯을 받아 자식을 키웠다’는 일화를 심심찮게 들을 수 있다.

그러다 점차 바느질이 미술의 영역으로 들어가게 된 것은 여성들이 사회의 일원으로 인정받으면서부터다. 서양에서는 중세시대부터 공예활동을 여성과 남성이 함께 해왔으며, 이를 판매하는 상인의 역할도 했다.

‘대상관계이론에 근거한 바느질 미술의 치유성(정영인, 2015)’에 따르면, 플랑드르, 북프랑스, 샹파뉴, 노르망디에서 여성들은 직물 제조 분야에서 활발하게 활동했으며, 번창한 리넨 제조 길드에는 여성 장인이 많았고 가정주부들 역시 집에서 제작한 레이스를 팔았다고 설명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여인들도 '규방공예'를 하며 바느질을 가까이 했다. 노리개, 골무, 수저집 등을 만들고, 수를 놓았다 / EBS 동영상 (2003. 7. 27. https://terms.naver.com/entry.nhn?cid=51661&docId=2446965&categoryId=51663)
우리나라의 여인들도 '규방공예'를 하며 바느질을 가까이 했다. 노리개, 골무, 수저집, 주머니 등을 만들고, 수를 놓았다 / EBS 동영상 (2003. 7. 27. https://terms.naver.com/entry.nhn?cid=51661&docId=2446965&categoryId=51663)

그러나 여전히 성적인 차별이 이어지면서 바느질, 자수 등은 여성들이 정절을 지키고, 인내심을 키우고 여성성을 높이는 도구로 치부되었다. 이는 우리나라 역시 마찬가지다. 유교 사상을 중시하던 조선시대는 가부장제였기 때문에, 남성은 바깥일을, 여성은 집안일을 돌보는 존재로 인식되면서 바느질은 여성이 갖추어야 할 기본적인 덕목이자 능력이 되었다.

여성들의 바느질은 점차 발전해, 양반 규슈들의 생활공간을 말하는 ‘규방’과 결합해 ‘규방공예’라는 이름을 얻기도 했다. 이때 규방공예의 대표적인 품목은 한복, 보료나 바늘방석, 가위집, 인두집, 자집, 수저보, 골무, 다과보, 주머니, 향낭, 노리개, 베갯모 등 생활 속에서 사용하는 것들이다. 또한, 대부분 혼수품으로 시집가기 전 처녀들이 주로 만들었다.


바느질과 관련된 공예

기본적인 바느질법을 익히고, 정해진 패턴을 따라 하거나 직접 그려서 만들 수 있는 것이 바느질 공예다. 대부분 우리가 쉽게 접한 것들이 많다. 크게 십자수, 프랑수자수, 뜨개질, 코바늘이다.

십자 모양으로 놓는 십자수 / pixabay
십자 모양으로 놓는 십자수 / pixabay

십자수는 이름처럼 천에 열 십(十)자 모양으로 수를 놓으며 형태를 만드는 유럽식 생활수예를 말한다. 정해진 도안에 따라 간단하게 열십자 모양으로 바느질을 하기 때문에 쉬운 수공예 중 하나다. 우리나라도 한 때 크게 유행했던 공예 중 하나다. 십자수는 비잔틴 시대 터키에서 시작돼, 이탈리아를 거쳐, 우리나라에는 조선시대에 전해졌다고 한다.

천 위에 그려진 패턴에 따라 여러 수법으로 바느질을 하는 프랑스 자수 / 전은지 기자
천 위에 그려진 패턴에 따라 여러 수법으로 바느질을 하는 프랑스 자수 / 전은지 기자

십자수에 이어 큰 인기를 얻는 공예는 바로 ‘프랑스 자수’다. 서양자수라고도 하는 프랑스 자수는 ‘스티치’라고 부르는 수법의 종류가 굉장히 다양하다. 유럽에서는 종교에서 사용하는 제단의 장식기구나 예장 등을 화려하게 꾸미는 수를 놓으며 시작되었다. 점차 자수가 중요한 산업으로 발전하면서 일반 복식에도 자수를 놓게 되었으며 동양에도 자연스럽게 전파됐다고 한다.

프랑스 자수에는 다양한 수법이 있지만 쉽게 익힐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 전은지 기자
프랑스 자수에는 다양한 수법이 있지만 쉽게 익힐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 전은지 기자

수법이 다양하지만, 쉽게 배울 수 있으며 입체적인 표현이 가능하다. 대표적인 수법으로는 ▲일반 바느질 기법 중 ‘홈질’과 같은 러닝스티치 ▲박음질처럼 한땀을 뜨고 다시 되돌아 가서 다시 뜨는 ‘백스티치’ ▲한국 자수의 이음수와 같은 수법으로 먼저 놓은 바늘땀 중간에서 바늘을 빼서 수놓는 ‘아웃라인 스티치’ ▲점과 같이 동그란 매듭이 만들어지는 ‘프렌치 노트 스티치’ ▲꽃잎을 표현하는 사슬 모양으로 수놓는 ‘레이지 데이지 스티치’ ▲사선으로 놓으며 나뭇잎을 표현하는 ‘새틴 스티치’와 ‘리프 스티치’ ▲장미꽃을 표현하기 위해 거미줄처럼 실을 위 아래로 엮으며 돌려 감아주는 ‘스파이더 웹로즈 스티치’ 등이 있다.

프랑스 자수를 취미로 하는 사람들이 많아져서 유튜브 영상이나 원데이 클래스 등을 통해 접하기 쉬우며 DIY 세트를 구입해 혼자 시작하기 좋은 자수법이다.

대바늘 뜨기와 코바늘 뜨기 / pixabay
대바늘 뜨기와 코바늘 뜨기 / pixabay

뜨개질은 일반적인 실과 바늘과는 거리가 좀 멀다. 나무나 금속, 플라스틱으로 만든 바늘로 털실을 엮어 니트나 모자, 장갑, 목도리 등을 만든다. 뜨개질 방법이나 바늘 종류에 따라 대바늘뜨기, 코바늘뜨기, 아프간뜨기 등의 방법이 있으며, 바늘 대신 팔을 사용하는 암니팅도 심심찮게 발견할 수 있다.

최근에는 대바늘보다는 코바늘뜨기가 인기를 얻고 있다. 2개의 바늘로 번갈아 엮는 대바늘보다 갈고리 모양의 바늘 하나로 엮는 코바늘은 빠르게 뜰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보통 수세미를 많이 만들며 가방이나 인형 등의 생활 소품을 만드는 취미로 선택하고 있다.

터키 전통 니들 자수인 / 이스탄불문화원 인스타그램 @koreatulip
터키 전통 니들 자수 '이네오야시' / 이스탄불문화원 인스타그램 @koreatulip

많이 알려지지 않았지만, 터키 전통 니들 자수인 ‘이네오야시(iğne oyası)’도 독특하다. 천 위에 꾸미는 자수가 아닌, 테두리를 꾸미는 자수다. 터키이스탄불문화원에 따르면, 스카프나 천의 테두리에 니들로 매듭을 만들고, 매듭 위에 매듭을 쌓아 올리며 다양한 모양을 만드는 자수를 말한다. 테두리 뿐만 아니라 입체감 있는 소품을 만들 수도 있다.


섬세한 한국의 전통자수

여러 나라의 바느질 공예가 있지만, 우리나라의 전통자수도 빼놓을 수 없다. 서양자수와 다르게 섬세하고 세밀하다. 또한, 실의 꼬임과 굵기에 따라 질감과 입체감, 원근감 등을 표현할 수 있다.

전통자수는 화려하면서도 입체감과 명암이 살아있는 것이 특징이다 / EBS 동영상 (2003. 7. 27. https://terms.naver.com/entry.nhn?cid=51661&docId=2446965&categoryId=51663)
전통자수는 화려하면서도 입체감과 명암이 살아있는 것이 특징이다 / EBS 동영상 (2003. 7. 27. https://terms.naver.com/entry.nhn?cid=51661&docId=2446965&categoryId=51663)

‘한국전통자수기법의 현대적 활용에 관한 연구 (이미석, 김정호. 2014)’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자수문화는 의복에서 생활용품에 이르기까지, 귀족사회에서 서민층에 이르기까지 폭넓게 퍼져 발달했다. 현존하는 자수는 대부분 조선후기 이후의 것들이라고 한다.

한국 전통자수의 수법은 디자인의 구성요소 중에서 선을 기본으로 하며, 색채나 질감 무늬에 따라 다양하게 표현할 수 있다. 자수기법의 명칭은 수놓은 모양에 따라 붙여진 것이 많다.

EBS 동영상 (2003. 7. 27. https://terms.naver.com/entry.nhn?cid=51661&docId=2446965&categoryId=51663)
한국의 전통자수 기법은 모양에 따라 100여가지가 넘는다고 한다. 그만큼 정교한 수를 놓을 수 있다 / EBS 동영상 (2003. 7. 27. https://terms.naver.com/entry.nhn?cid=51661&docId=2446965&categoryId=51663)

자수의 기법은 바느질의 기본 원형에서부터 시작되었으며, 알려진 종류만 약 80~100가지다. 여기서 변형, 응용해 또 다른 표현이 가능하다. 대표적인 전통자수 기법은 약 20~25개 정도다.

주요 수법에는 ▲가장 단순한 홈질과 같이 일정한 간격으로 땀을 놓는 ‘점수’ ▲직선으로 수를 놓는 ‘선수’, ▲잎의 줄기나 나뭇가지, 윤곽선을 표현하는 ‘이음수’ ▲바늘땀을 되돌아 놓는 ‘박음수’ ▲꽃잎이나 열매, 잎사귀 면을 메울 때 고르게 놓는 ‘평수’ ▲서양자수의 새틴스티치처럼 사선으로 놓으며 나뭇잎을 표현하는 ‘가름수’ ▲매듭을 만들어 씨앗을 표현하는 ‘씨앗수(매듭수)’ ▲명암을 살려 사실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길고 작은 땀을 번갈아 놓는 ‘자련수’ ▲잡고 있는 실을 다른 실로 고정시키는 ‘징금수’ ▲돗자리 모양처럼 긴땀과 짧은땀을 세로로 번갈아 놓는 ‘자릿수’ ▲꽃잎이나 사슬모양을 표현하는 ‘사슬수’ ▲알파벳 Y모양을 닮은 기러기수 ▲입체감을 표현하는 속수 등이 있다.

전통자수 과정 / EBS 동영상 (2003. 7. 27. https://terms.naver.com/entry.nhn?cid=51661&docId=2446966&categoryId=51663)
전통자수 과정 / EBS 동영상 (2003. 7. 27. https://terms.naver.com/entry.nhn?cid=51661&docId=2446966&categoryId=51663)

전통자수는 방법부터 남다르다. 천연염색으로 명주실을 염색한 뒤, 밑그림을 먼저 그려준다. 특히, 전통자수는 밑그림을 선뿐 아니라 색상까지 완벽하게 그려 놓고 수를 놓는데, 밑그림의 색상이 수를 놓은 실이 어우러지면서 색상과 선이 분명하지고, 음영의 표현이 가능하다. 천에 그린 밑그림을 바탕으로 여러 수법을 활용해 수를 놓으며, 입체감을 살려주기 위해 수를 놓은 뒤에는 손가락으로 가볍게 두드려 주거나 실을 꼬아주기도 한다.

이렇게 전통자수나 바느질 방법을 익혀 ‘침선’을 이어가고 있는 이들을 ‘침선장’으로 칭하며 무형문화재로 지정하기도 했다.


요즘 바느질은 ‘재봉틀’로 한다

바느질은 학교 수업시간에 가볍게 배운 홈질, 박음질, 감침질, 공그르기 정도만 할 줄 알면 쉽게 할 수 있다. 하지만 바늘에 손가락을 찔리고, 일정하게 땀을 놓을 수 없다고 실망하지 않아도 된다. 재봉틀 하나면 여러 모양의 독특한 바느질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쏘잉 열풍이 일어나면서, 지난 7월말 열렸던 '2020 핸드아티코리아 SUMMER'에서도 핸드메이드 의류나 부자재 등을 파는 부스가 많았으며, 관람객의 발길도 이어졌다. 옷감을 저렴하게 판매하는 부스, 재봉틀 판매 부스는 발 디딜틈이 없었다. 그만큼 바느질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높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pixabay
pixabay

재봉틀은 산업발전에 따라 탄생한 기계다. 1790년 영국의 T.세인트가 처음 기계화를 시도했으며, 1825년 프랑스의 시몽이 특허를 얻었다고 한다. 1851년에는 미국의 I.M.싱어가 HA형(표준형) 가정용 재봉기를 개발했다. 재봉틀은 밑실과 윗실이 엇갈리며 매듭을 지어 나가는 원리를 갖고 있다.

pixabay
pixabay

요즘은 전자식 재봉틀이 시중에 많이 나오면서 보통의 바느질땀과 다르게 새나 꽃 모양, 지그재그 모양 등 손바느질로 표현하기 어려운 바느질을 할 수 있다. 노루발을 내리면 바늘이 위아래로 움직이면서 밑실과 윗실을 엮어 바느질을 빠르고 고르게, 튼튼하게 할 수 있다.


심리적 안정을 주는 바느질

바느질이 다시 유행하는 이유로 가장 큰 것은 심리적인 안정 때문이다. 아무생각 없이 바느질 땀을 놓는 데만 집중하면 ‘코로나 블루’라고 불리는 우울함으로부터 잠시라도 벗어날 수 있다. 때문에 임산부들이 육아용품을 직접 손바느질로 만들며 태교를 하는 경우도 많다.

시중에는 손바느질을 쉽게 할 수 있도록 패턴에 맞게 천을 재단해 판매하는 DIY 세트가 많다. 설명서에 따라 바느질을 하면 누구나 쉽게 생활용품을 만들 수 있다 / 전은지 기자, pixabay
시중에는 손바느질을 쉽게 할 수 있도록 패턴에 맞게 천을 재단해 판매하는 DIY 세트가 많다. 설명서에 따라 바느질을 하면 누구나 쉽게 생활용품을 만들 수 있다 / 전은지 기자, pixabay

배넷저고리부터 턱받이, 손싸개, 발싸개, 모자나 애착인형 등 다양하게 만들 수 있으며, 관련 DIY 상품도 있어 편리하게 취미생활로 접할 수 있다.

바느질 실습은 학생들의 창의성, 인성 향상에도 도움을 주었다 / pixabay
바느질 실습은 학생들의 창의성, 인성 향상에도 도움을 주었다 / pixabay

또한, 학생들에게는 창의성과 인성 발달에도 도움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바느질실습 수업이 중학생의 창의-인성에 미치는 효과(김상미, 권영숙. 2019)’에 따르면, 학생들에게 주머니, 메모판 등을 자유롭게 구상해 만들거나 모둠작품 등 협업 활동을 통해 만들도록 한 결과. 의적 사고 요소 중 유창성과 융통성, 문제해결력, 개방성, 인내 등이 향상됐다.

하나의 작품을 만들기 위해 아이디어를 생각하고, 정교화시키며, 만들기 순서와 방법을 계획하는 등의 과정을 통해 창의성 함양 효과를 얻은 것이다. 또한, 그 과정에서 책임, 성실, 배려, 의사소통능력, 협업능력 등 인성 향상에도 바느질 실습 수업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바느질은 떨어진 단추를 다시 꿰메거나 살짝 뜯어진 옷을 수선하는 정도로만 여겨졌다. 그만큼 생활 속 깊이 자리잡은 것이다. 단순하게 생각했던 바느질이 심리적 안정을 주는 ‘공예’로서 그 가치를 다시 인정받기 시작했다. 한 땀씩 바느질을 하다보면 어느샌가 생활 속에서 쓸 수 있는 도구나 인테리어로 활용할 수 있는 나만의 작품이 탄생할 것이다. 서늘한 바람이 부는 가을의 감성에 맞는 취미를 찾고 있다면, 바느질을 시작해도 좋겠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