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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작품도 온라인으로! 언택트 전시회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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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작품도 온라인으로! 언택트 전시회 늘어
  • 전은지 기자
  • 승인 2020.08.04 16: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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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메이커 전은지 기자] 코로나로 주춤했던 예술계가 다시 한 걸음씩 움직이고 있다. 바로 ‘온라인’을 활용한 전시회를 열고 있는 것. 보통 전시회라면 현장을 찾아가 눈으로 직접 보며 감흥을 느끼는 것이 기본이지만, 모두의 안전과 예술가들의 활발한 작품활동을 위해 선택한 방법일 것이다. 이를 통해 언택트 전시회가 작가와 관람객이 만나는 새로운 방법으로 자리잡을 듯하다.


작가 작품을 내맘대로 만들고, 기부까지! – 국립현대미술관, ‘소장품 집콕놀이’

국립현대미술관(MMCA)은 코로나로 인해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은 국민들을 위해 온라인으로 참여할 수 있는 이벤트를 열었다. 지난 3일부터 오는 9월 6일까지 진행되는 대국민 참여 온라인 행사 '소장품 집콕놀이'다. 이번 행사는 미술관 소장품을 향유하고 코로나19 극복에 동참하는 기회를 만들고자 마련됐다.

소장품 집콕놀이에서 제시된 9점의 작품 / 국립현대미술관 홈페이지
소장품 집콕놀이에서 제시된 9점의 작품 / 국립현대미술관 홈페이지

국민들은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제시한 소장품 9점을 확인하고, 이를 각자의 개성에 맞게 재창조한다. 제시된 작가들은 이중섭, 장욱진, 김종태 등 근대 명화 및 권오상, 써니킴, 정연두 등 현대 작가 작품이다.

소장품 재창작 예시 / 국립현대미술관 홈페이지
소장품 재창작 예시 / 국립현대미술관 홈페이지

제시된 그림 중 하나를 택해, 드로잉, 사진, 영상 등으로 만들면 된다. 재료는 일상에서 구할 수 있는 재료면 된다. 만든 작품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이나 트위터에 필수 해시태그(#국현집콕놀이 #MMCAchallenge)를 넣어 게시물을 공유하면 된다.

현대미술관 인스타그램이나 트위터의 이벤트 게시물에 응원 댓글(#코로나19 극복 미술로 응원합니다)만으로도 행사 참여가 가능하다.

특히, 이번 행사는 단순한 이벤트가 아닌 사회공헌 활동이어서 의미가 남다르다. 이벤트에 참여하면, 재현작 1회에 도시락 3개, 응원댓글 1회에 도시락 2개가 월드비전을 통해 저소득층 가정에 ‘사랑의 도시락’으로 전달된다.

월드비전 ‘사랑의 도시락’은 결식 우려가 있는 만 18세 이하 아동·청소년들에게 하루 한 끼 저녁 도시락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으로, 현재는 코로나19로 조리된 음식을 대체하여 즉석밥, 햄 등의 대체 부식 세트로 전달되고 있다.

소장품 재현작 중 우수참여자 총 111명에게는 소정의 상품도 제공된다. ▲윤형근 ‘청다색 82-86-32’와 서세옥 ‘사람들’ 판화 액자(10명) ▲이중섭 ‘부부’ 안경닦이와 김종태 ‘노란저고리’ 혹은 장욱진 ‘까치’의 자석 세트(100명) ▲이중섭 ‘세 사람’ 마카쥬 운동화(1명) 등이 증정된다.

윤범모 국립현대미술관장은 “한국 대표 작가의 작품에서 영감을 얻은 창의적인 재현작을 많이 만들어주시길 기대한다”며 “국립현대미술관은 앞으로도 코로나19 위기 극복에 동참하고 예술로 건강한 사회 회복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자세한 사항은 국립현대미술관 누리집과 SNS에서 확인할 수 있다.


난파선 보물, 화면으로 본다 –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700년 전, 신안보물선의 침몰’

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다음(Daum)에서 제공하는 다음갤러리(카카오갤러리)에서 ‘700년 전, 신안보물선의 침몰’ 온라인 전시를 4일 오후 6시부터 공개한다.

이번 온라인 전시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시원한 바닷속 난파선과 수중문화재 이야기를 보여주기 위해 마련됐다. 직접 전시관을 방문하지 않고도 언제 어디서나 온라인으로 고화질의 신안보물선(신안선)을 감상할 수 있다.

신안해저유물은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해양유물전시관(목포)과 국립중앙박물관, 국립광주박물관 등 주요 소장처에서 여러 차례 소개되어 왔다. 그러나 거대한 신안보물선과 그 안에 실렸던 대표적인 유물들을 한데 모아 감상할 수 있는 온라인 채널이 없어 아쉽다는 의견이 많았다.

신안선 측면 모습 / 문화재청
신안선 측면 모습 / 문화재청

전시되는 내용은 국내 최대 규모의 난파선인 ‘신안선(길이 약 30m)’과 관련 유물 사진 80여 점, 만화동영상과 기록영화(다큐멘터리) 등 영상 2편이다. 관람객들은 중세 동아시아 사람들의 바닷길 문화 교류를 이해하고, 수백 년 전 차와 향, 장식, 일상생활 문화가 오늘날 우리들의 취향, 미감과 다르지 않다는 사실을 발견할 수 있다.

신안선 관련 유물들. (위 왼쪽부터) 목적지와 항해시기가 기록된 화물표, 백자 표주박모양 주전자, 청자 어룡장식 병 (아래) 선상 놀이도구 / 문화재청
신안선 관련 유물들. (위 왼쪽부터) 목적지와 항해시기가 기록된 화물표, 백자 표주박모양 주전자, 청자 어룡장식 병 (아래) 선상 놀이도구 / 문화재청

신안선은 중세 무역선으로 1323년경 중국에서 일본을 향해 출항했으나, 고려 신안 앞바다에서 침몰하고 말았다. 이후 1975년 신안 섬마을 어부가 중국도자기를 우연히 발견하면서 다시 세상에 알려졌고, 당시 해저 20m 지점에서는 도자기와 각종 공예품 약 2만7천점, 중국동전 28톤 등이 발굴되기도 했다.

한편, 오는 11일부터는 해양유물전시관을 온라인으로 관람할 수 있도록 ‘해양유물전시관 e뮤지엄’도 누리집에 공개할 예정이다.


400여점의 우수 공예품을 유튜브로 – 경기도, ‘2020 공예품 대전’ 온라인 전시회

경기도는 오는 8월 31일부터 ‘2020년도 경기도 공예품 대전’ 온라인 전시회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개최 50주년을 맞는 ‘경기도 공예품 대전’은 새로운 공예품 개발과 민속공예기술을 전승하자는 취지로 매년 열리고 있다. 지난 4~5월 목(木)·칠(漆), 도자, 금속, 섬유, 종이, 기타 등 6개 분야에 대해 참가 접수를 실시한 결과, 최종 29개 시군에서 총 464점의 우수 공예품들이 출품됐다.

경기도청 전경 / 경기도청 홈페이지
경기도청 전경 / 경기도청 홈페이지

경기도는 지난 7월 29일부터 8월 3일까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광교홀에서 ‘출품작 실물 접수’를 실시했으며, 8월 4일에는 12명의 전문가 심사위원들이 품질수준, 상품성, 디자인, 창조성 등을 고려, 세심한 심사과정을 통해 대상 1명, 금상 1명, 은상 2명 등 최종 우수작 100점을 선정할 예정이다.

이중 특선 이상 48점의 작품은 8월 20일부터 한국전통문화대학교에서 개최 예정인 제50회 대한민국공예품대전 본선에 출품할 자격을 얻게 되며, 도는 출품에 필요한 경비를 지원한다.

올해 입상작들은 영상물과 e-도록을 제작해 오는 8월 31일부터 경기도청 유튜브 채널과 경기도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다. 전시장을 직접 찾아가지 않아도 경기도의 우수한 공예문화를 볼 수 있게 된다.

특히, 올해는 명장들의 작품제작 모습이나 전문가들의 심사현장 등 평소 쉽게 접할 수 없는 장면들을 영상에 담아 감상하는 재미를 더할 전망이다.

황영성 특화기업지원과장은 “비록 실내 전시장에서 진행하는 행사는 아니지만, 50주년이라는 명성에 걸맞게 다채로운 콘텐츠를 준비할 것”이라며 “이번 온라인 전시회로 더 많은 도민들이 공예품과 친해지고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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