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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총새의 털로 화려한 푸른빛을 표현하는 점취공예...그 이면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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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총새의 털로 화려한 푸른빛을 표현하는 점취공예...그 이면은
  • 최미리 기자
  • 승인 2021.03.22 14: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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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동안 중국과 한국에서 인기를 누렸으나 현대에는 멸종위기 몰려

[핸드메이커 최미리 기자] '파란색'은 드넓은 바다와 하늘을 상징하는 색이다. 맑으면서도 강렬한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 파란색은 아름다운 것은 물론이고 그 천연 안료를 자연에서 구하는 것이 쉽지 않았기 때문에 왕족만이 사용한 귀한 색이 되었다. 그런데 왜 파란색을 구하기 쉽지 않았을까.

광물 중에 파란 것은 청금석, 사파이어 등이 있으나 희귀하여 비쌀 수밖에 없었다. 그나마 마디풀 식물인 '쪽'의 색소인 인디고가 푸른색을 낼 수 있어 염료로 자주 사용했다. 하지만 쪽은 파란색을 내는 과정에서 쉽게 탁해져 어두운 남색이나 연한 하늘색으로 변하기 일쑤였다. 정말 순수한 파란색을 내는 것은 힘든 일이었다.
 

물총새 깃털로 아름다운 푸른빛을 표현하는 점취공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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