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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속공예와 구리 ④] '금속의 결합으로 나타나는 무늬의 매력', 모쿠메가네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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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속공예와 구리 ④] '금속의 결합으로 나타나는 무늬의 매력', 모쿠메가네에 대해
  • 김강호 기자
  • 승인 2020.07.10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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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금기법, 서로 다른 재질의 금속을 합쳐서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무늬

[핸드메이커 김강호 기자] 반지에 다양한 형태의 무늬가 들어있다. 표면의 무늬는 나뭇결처럼 은은하며 자연스럽게 요동치는 물결과 같다. 무늬가 너무 자연스러워 금속 같지가 않고 인위적으로 새겨서 만든 것도 아닌 것 같다.

금속에 이처럼 나뭇결 같은 무늬를 만드는 방법을 '목금(mokume gane)'이라고 한다. 목금기법은 일본에서 특히 발달하여 모쿠메가네(木目金)라고도 불렀다. 목금기법은 일종의 합금을 만드는 방법이다. 금·은·동 등 다양한 색깔의 금속을 층층이 붙이고 문양을 새긴 다음 판으로 밀어 합치면 서로 다른 금속이 섞여 나이테같은 자연스러운 무늬가 만들어진다.

목금은 다양한 색깔과 질감의 금속이 어우러진 조화가 매력적이다. 사용하는 금속 중에 금 가격이 비싸기에 자주 사용하지 못한다. 대신 은 그리고 적동, 황동, 오동 등 다양한 색깔의 동(구리)을 자주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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