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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림의 미학, 환경을 말하는 가구' -각도와 커브 목공방, 정헌진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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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림의 미학, 환경을 말하는 가구' -각도와 커브 목공방, 정헌진 작가
  • 김강호 기자
  • 승인 2020.07.02 14: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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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메이커 김강호 기자] 가구는 우리 삶 깊숙이 스며들어 있다. 소파, 의자, 테이블 등 어떤 것 하나 생활에 필요하지 않은 것이 없다. 또한 가구는 종류와 배치에 따라 집안의 전체적인 느낌도 좌우할 수 있다. 가구는 기능뿐만 아니라 우리 삶의 터전을 가꾸고 일상 속의 분위기와 감정에도 영향을 미친다.

가구 공방, '각도와 커브'를 운영하는 정헌진 작가는 가구는 공장에서 찍어내는 단순한 상품이 아니라 디자인을 접목한 공예품이어야 한다고 말한다. 우리 삶에 밀접한 가구가 단순히 빠르게 소비되고 바꾸는 것이 아닌 오랫동안 우리와 함께할 수 있는 그런 작품으로서 자리잡기를 원한다.

친환경적이지만, 가격도 너무 비싸지 않고, 잘 어울리는 그런 가구를 찾고 싶다면 그것은 욕심일까? 하지만 정헌진 작가는 그런 가구를 만들고자 한다. 스스로를 정커브라 부르며, 시간이 오래 걸리더라도 최적의 각도와 커브를 조합한 가구를 선보이고 싶어 한다. 그에게 가구는 단순히 돈을 버는 수단 이상의 의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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