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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클래스 파헤치기②] 트렌디한 원데이클래스를 우리 동네에서! ‘솜씨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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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클래스 파헤치기②] 트렌디한 원데이클래스를 우리 동네에서! ‘솜씨당’
  • 전은지 기자
  • 승인 2020.06.29 14: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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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메이커 전은지 기자] “요즘 코로나 때문에 집, 회사만 반복하니 무기력해진 느낌이야. 뭔가 다른데 집중할 수 있는 취미가 필요한 거 같아. 도예를 배우고 싶은데, 어디로 가야할지 모르겠어.”

최근 만났던 한 친구의 이야기다. 평소 운동을 즐겨했지만, 코로나로 헬스장에 가지 못하니 답답한 모양인지, 핸드메이드에 큰 관심이 없던 친구인데 원데이클래스를 가보고 싶다는 말을 할 정도다.

솜씨당 홈페이지
솜씨당 홈페이지

코로나 위험 때문에 멀리 가고 싶지는 않고, 동네 원데이클래스에 참여해 소소한 즐거움을 얻을 수는 없을까? 취미 클래스 플랫폼으로 떠오르고 있는 ‘솜씨당’이 그 해답이 될 것 같다.


지역 기반 원데이클래스 플랫폼

2019년 1월 정식 오픈한 ‘솜씨당(솜씨 잇는 사람들의 공간)’은 현재까지 입점 작가 5000여명, 누적 등록 클래스 8000여개를 운영하며, 누적 수강생이 5만여명에 달하는 등 1년만에 급속도로 성장했다.

솜씨당의 가장 큰 차별성이라고 한다면 ‘지역 기반’이다. 요리, 수공예, 플라워, 미술 등 다양한 분야의 작가들이 각 지역에서 원데이클래스를 열고 수강생을 모집할 수 있다.

관심지역으로 동이나 지하철역을 설정하면, 해당 지역에서 운영되는 원데이클래스를 확인할 수 있다 / 솜씨당 어플리케이션
관심지역으로 동이나 지하철역을 설정하면, 해당 지역에서 운영되는 원데이클래스를 확인할 수 있다 / 솜씨당 어플리케이션

사용자가 관심지역을 설정하면, 그 지역에서 배울 수 있는 다양한 원데이클래스를 확인할 수 있다. 관심지역은 지하철역이나 동네이름 등으로 검색해 설정가능하다. 본 기자가 ‘연신내역’을 관심지역으로 설정하자, 은평구 지역에서 운영되는 클래스가 다양했다.
 

작가와의 1대1 채팅 예시 / 솜씨당 블로그 (https://blog.naver.com/town_class/221384648574)
작가와의 1대1 채팅 예시 / 솜씨당 블로그 (https://blog.naver.com/town_class/221384648574)

작가와의 1대1 채팅이 가능해, 클래스 결제 후 작가와 직접 일정을 협의하거나 궁금한 사항을 질문할 수 있도록 해 편리하다.

솜씨당 서비스 초기에는 요리와 수공예, 미술, 플라워 등을 핵심 카테고리로, 서울 전 지역에서 작가 확보에 집중했다. 이후에는 서비스 지역을 넓히고 카테고리는 요가, 댄스, 메이크업, 음악, 키즈 등으로 다양하게 확보했다.

솜씨당은 점차 서비스를 확대해 정기 결제 사용자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솜씨당 VIP 멤버십’을 론칭할 예정이다. 올해 말까지 VIP 멤버십 고객 3만명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트렌드에 맞는 취미클래스 추천

솜씨당이 앱 기반으로 운영되다보니, 앱 안에서 그때그때 상황에 맞는 원데이클래스나 작가들이 만든 핸드메이드 제품을 다양하게 추천하고 있었다.

계절, 날씨, 트렌드에 맞는 원데이클래스를 추천한다 / 솜씨당 어플리케이션
계절, 날씨, 트렌드에 맞는 원데이클래스와 작가 제품을 추천한다 / 솜씨당 어플리케이션

여름이라는 계절의 특성에 따라, 수박 모양 수세미 DIY 키트, 수박주스, 상어디퓨져, 캘리그라피 부채 등을 판매했다. 또한, 트렌드에 맞게 최근 인기있는 라탄공예, 우드카빙을 체험할 수 있는 클래스만 모아놓기도 했다. 그날 날씨에 어울리는 감성적인 공방 클래스를 추천하는 점도 돋보였다.


작가가 만든 상품이나 키트도 별도로 구매 가능해

솜씨당은 원데이클래스 플랫폼에만 그치지 않고, 작가들이 셀러로 참여할 수 있는 ‘솜씨마켓’을 함께 운영해 판로 확보의 역할도 하고 있다.

작가가 만든 핸드메이드 제품과 DIY 세트를 구매할 수 있는 솜씨 스토어 / 솜씨당 어플리케이션
작가가 만든 핸드메이드 제품과 DIY 세트를 구매할 수 있는 솜씨 스토어 / 솜씨당 어플리케이션

셀러로 참가하고 싶은 작가는 앱을 통해 판매 상품, 관련 링크 등 정보를 입력해 셀러 신청을 하면, 업체 측에서 검토 후 입점할 수 있다.

사용자들은 앱 안에 ‘솜씨 스토어’를 통해 떡케이크 주문, 식품, 패션, 잡화, 문구, 리빙 등과 관련된 작가 제품을 구입할 수 있으며, DIY 키트를 구매해 홈클래스를 체험할 수 있다. DIY 키트 중 일부는 동영상 강의도 함께 제공된다.


취미도 혼자서! ‘프라이빗 원데이클래스’ 차별화

원데이클래스는 보통 3~4명, 5~6명 정도의 인원이 함께 듣는다. 강사가 전체적으로 설명을 해주고, 개인마다 세심히 지도를 해주지만 뭔가 부족함을 느낄 수도 있다. 또한, 요즘같이 여럿이 모이는 원데이클래스가 부담스럽다면 혼자 또는 친구와 함께 듣는 프라이빗 원데이클래스는 어떨까.

1대1, 소인수 원데이클래스만 모아놓았다 / 솜씨당 어플리케이션
1대1, 소인수 원데이클래스만 모아놓았다 / 솜씨당 어플리케이션

솜씨당은 1대1이나 지인과 함께 들을 수 있는 프라이빗 원데이클래스를 따로 선별해놓은 점이 차별화라고 할 수 있다. 지역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클래스의 폭이 좁아질 순 있지만, 프라이빗하게 즐길 수 있는 원데이클래스도 기타, 피아노 연주부터 가죽공예, 페이퍼플라워, 비누, 꽃바구니, 캔들, 라탄공예, 향수, 케이크 등 다양하게 구성됐다. 코로나 때문에 집콕을 하던 사람들이라면 안전하게 취미 클래스를 즐길 수 있을 것 같다.


지역경제 살리는 ‘골목공방 프로젝트’

골목공방 프로젝트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골목의 알짜배기 공방을 소개하는 프로젝트다. 이번 세 번째 프로젝트 지역은 서울 광진구. 젊은 층이 많이 찾는 지역인 만큼 이 지역 공방의 다양한 원데이클래스를 모아 소개하고 있다. 또한, 광진구 지역 원데이클래스를 듣는 이들에게는 별도의 할인쿠폰도 지급한다.

6월 한달간 골목공방 프로젝트로 광진구 지역 원데이클래스를 추천하고 있다 / 솜씨당 어플리케이션
6월 한달간 골목공방 프로젝트로 광진구 지역 원데이클래스를 추천하고 있다 / 솜씨당 어플리케이션

클래스도 꼼지락 클래스, 활력충전 클래스로 구분했다. ‘꼼지락 클래스’는 가죽, 유리공예, 앙금케이크, 드림캐쳐, 캔들, 민화, 팝아트, 니들펜트, 미니어쳐 등 손으로 만들 수 있는 취미 클래스로, ‘활력충전 클래스’는 근처 한강 뚝섬에서 즐기는 카약, 패들보드, 윈드서핑 클래스부터 힙합, 댄스, 피아노, 사진, 드럼, 등산까지 활동하며 즐길 수 있는 클래스로 구성됐다.

지역경제를 살리는 프로젝트이기 때문에 패션으로 유명한 커먼그라운드, 동물원과 놀이기구가 있는 어린이대공원, 뚝섬 한강공원 등 광진구에서 갈만한 명소도 추천한다.


실시간 라이브 방송으로 취미 배운다

솜씨당은 작가들을 위한 플랫폼이 잘 구성된 편이다. 자신의 재능을 통해 원데이클래스를 운영하고 싶다면 앱을 통해 작가로 전환신청을 할 수 있다.

지난해 연남동에 문을 연 ‘솜씨공방’. 작가들에게 원데이클래스 장소 대관을 하고 있다 / 솜씨당 블로그 (https://blog.naver.com/town_class/221571272085)
지난해 연남동에 문을 연 ‘솜씨공방’. 작가들에게 원데이클래스 장소 대관을 하고 있다 / 솜씨당 블로그 (https://blog.naver.com/town_class/221571272085)

지난해 6월에는 서울 마포구 연남동에 ‘솜씨공방’을 열어 원데이클래스를 운영하고 싶지만, 공간이 마땅치 않은 작가들에게 대관해주고 있다.

솜씨공방은 4~6명 수용이 가능한 베이킹 공간, 최대 14인이 들을 수 있는 클래스 공간, 인조잔디와 간이테이블, 의자 등이 마련된 루프탑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베이킹 클래스가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스메그 오븐, 미니 오븐, 냉장고, 제빙기, 반죽기, 각종 베이킹 도구가 구비되어 있다.

이용요금도 부담스럽지 않아 보인다. 보통 원데이클래스가 최소 3시간 정도 운영된다고 할 때, 평일은 1시간에 7천원, 주말은 1시간에 1만원이다. 보증금 3만원이 포함된다.

최근에는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해 서로 만나는 원데이클래스 운영이 어렵다보니, 온라인으로 클래스를 운영할 수 있는 ‘라이브클래스’를 열기도 했다. 취미활동에 필요한 준비물을 집으로 배송하고, 온라인 라이브 방송으로 강의를 제공하는 비대면 서비스로 작가들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라이브클래스’는 기존 다른 취미클래스 플랫폼이 하고 있는 온라인 클래스와 비슷한 형태라고 보면 이해하기 쉽다. 강의는 어디서든 들을 수 있고, VOD를 여러번 볼 수 있어 복습이 가능하다.

솜씨당 어플리케이션
솜씨당 어플리케이션

또한, 온라인 라이브클래스는 기업에서 워크숍 형태의 단체 클래스로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솜씨당은 10인 이상의 단체클래스 신청을 받고 있다. 온라인 라이브클래스 외에도 오프라인 클래스도 이용할 수 있는데, 희망 지역에서 해당 클래스를 운영 중인 강사가 직접 방문하게 된다.

향후에는 작가들이 쉽게 라이브클래스를 진행할 수 있도록 실시간 방송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한다. 이를 통해 현재 감염증 상황에 대비하는 것 외에도 다양한 원데이클래스를 접하기 어려운 지역차를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요즘은 집안에서 모든 것을 해결하는 시대다. 하지만, ‘유행은 돌고돈다’는 말처럼 곱창머리끈과 집게핀이 다시 인기를 얻고 있고, 무언가를 배우러 직접 찾아다니는 것이 흔해졌다. 대신, 배우기 위해서 멀리 가지 않아도 된다. 집 근처에서 배울 수 있는 취미가 가득한 ‘솜씨당’의 도움을 받는다면 말이다. 동네에서 의식주 외에도 문화까지 해결할 수 있는 시대가 취미플랫폼 ‘솜씨당’을 통해 열렸고, 현재 진행 중이다. ‘취미, 하나쯤은 괜찮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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