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0-06-04 00:35 (목)
도자의 변화를 한눈에 ‘근대도자, 산업과 예술의 길에 서다’
상태바
도자의 변화를 한눈에 ‘근대도자, 산업과 예술의 길에 서다’
  • 최미리 기자
  • 승인 2020.05.21 13: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기도자박물관 제공
경기도자박물관 제공

[핸드메이커 최미리 기자] 오는 22일부터 한국도자재단이 경기도자박물관에서 ‘근대도자, 산업과 예술의 길에 서다’ 기획전을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기획전은 한국 근대시기 (분원 민영화 이후부터 광복 이전까지) 한반도 생산 도자 및 가마터 출토 유물을 통해 근대도자 전반을 조명하는 전시로 분원 민영화 이후 도자유물과 산업도자 및 재현청자 등 총 130건 154점을 오는 8월 30일까지 경기도자박물관 1층 기획전시실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1876년 개항 이후 수공업 체제에서 산업화로 급격한 변화를 거치며 생산·유통 된 근대도자를 조명하고, 예술로서의 도자의 양상을 살펴보고자 기획된 이번 기획전은 ▲1부 조선의 도자, 수공업에서 산업화의 길로 ▲2부 제국주의 시대, 쓰임의 도자에서 창작의 도자로 등 2부로 구성되어 기획전이 진행된다.

한국도자재단 경기도자박물관 제공
1부 회령 항아리 / 경기도자박물관 제공

‘1부 조선의 도자, 수공업에서 산업화의 길로’ 에서는 개항 이후 일본 자본 유입의 영향으로 전통수공업에서 산업화로 급격한 변화를 겪게 된 국내 도자 산업의 발전과정과 ‘왜사기 (倭沙器)’라고 불리는 일본산 수입자기의 유행 속에서도 지속적인 민수용(民需用. 군수용의 반대말. 민간용도) 그릇의 생산·유통을 통해 국내 도자전통을 지켜온 과정을 보여준다.

1부 지역명 주병 / 경기도자박물관 제공

특히, 1940년대 우리 자본으로 시작된 행남사, 밀양도자기 등 국내 산업도자의 근간을 이루는 국내 기업들의 초기 생산품을 만나볼 수 있다.

2부 청자 비원소명 향로 / 경기도자박물관 제공
2부 청자 사자형 문진 / 경기도자박물관 제공

‘2부 제국주의 시대, 쓰임의 도자에서 창작의 도자로’ 에서는 일본의 문화재 침탈에 의해 고려청자를 왜곡시켜 만들어진 재현 청자가 국내 예술도자의 탄생에 영향을 준 과정을 그린다. 침략적 자본주의로 시작했었으나 유근형, 황인춘 등 선조들의 기술로 명맥을 이어온 우리 도자의 예술성을 재조명하고자 한다.

최연 한국도자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기획전은 격동의 시대에 급격한 변화를 겪으며 산업성과 예술성을 갖추게 된 근대 도자의 역사적 배경을 폭넓게 조명하고자 기획됐다”며 “관람객들이 이번 전시를 통해 우리 도자의 우수성을 공감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시는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개인에 한해 관람이 가능하며 추후 3D로 제작된 온라인 전시를 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도자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경기도자박물관 제공
경기도자박물관 제공

한편, 경기도자박물관에서는 고려청자는 물론 조선의 분청과 백자의 변천과정을 살펴보고, 이를 통해 한국의 역사와 전통을 담아낸 도자기의 발전과정을 확인할 수 있는 박물관 소장품 상설전 ‘도자기로 보는 우리 역사’도 진행되고 있다.

상설전은 박물관 소장 고려·조선시대 도자기 약 150여점 외 박물관 수집 도편 1,100점을 선보이고 있으며 ▲1부 ‘고려·조선의 도자기’ ▲2부 ‘생활 속의 백자’ ▲3부 ’경기도의 도자기’ ▲4부 ‘근·현대 전통 도자’ 등 총 4부로 운영되며 오는 12월 31일까지 경기도자박물관 제 1·2 상설전시실에서 전시되고 있다.

1부 ‘고려·조선의 도자기’ 에서는 고려시대 초기청자부터 조선후기 청화백자까지 도자의 제작기법과 형태, 문양 등 다양한 관점에서 소장품을 조명했으며 2부 ‘생활 속의 백자’ 에서는 조선시대 일상에서 쓰떤 백자의 모습을 전통가구와 함께 전시했다.

3부 ‘경기도의 도자기’는 고려전기부터 조선후기까지 연대기적으로 전시하며, 경기도의 도자 특질을 참고자료를 통해 집중적으로 조명한다. 특히 도편자료들이 수장고에서 보관되고 있는 모습을 그대로 재현해 놓아 학술자료로써 도편의 가치를 되새기고자 한다.

4부 ‘근·현대 전통 도자’ 에서는 박물관 소장 근대유물 9점과 유근형, 정규, 유강열, 한창문, 안동오, 지순택 자가 등의 작품이 함께 전시된다.

전시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한국도자재단 경기도자박물관으로 문의하면 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