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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지는 영감의 원천”- 업사이클링 아티스트 정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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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지는 영감의 원천”- 업사이클링 아티스트 정지은
  • 권희정 기자
  • 승인 2017.09.07 16: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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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컨드비 정지은 대표

[핸드메이커 권희정 기자] 영화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을 보면 오물신이 등장한다. 치히로가 오물신의 몸에 박힌 큰 가시를 빼내자 거기서 미끄럼틀, 폐자전거, 매트리스 스프링 등 근대문명의 폐품이 쏟아진다. 그 뒤 오물신은 다시 고명하고 아름다운 강의 신 본래의 모습을 되찾는다. 

한 해 수도권에서만 버려져 수거되는 자전거만 20만대에 육박한다. 쓰임을 다해 버려진 자전거도 있지만 유행에 뒤쳐져 버려진 자전거의 양도 어마어마 하다. 두 발을 편하게 하던 자전거가 이제는 도시 미관을 해치는 폐품으로 전략해버려 지자체에서 처치곤란을 겪고 있다.

치히로가 오물신의 가시를 뽑아 강의 신 모습을 되 찾듯 버려진 폐자전거에 새로운 생명을 불어 넣어 쓰임있는 작품을 만드는 작업을 하는 업사이클링 아티스트 정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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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내내 뜨거운 감자였던 전안법은 현실과 다른 불합리함으로 수공예 작가들의 목을 죄어오는 올가미 같았습니다. 극적으로 개정안이 통과되면서 많은 작가들이 한숨 돌릴 수 있게 됐지만 아직 바뀌어야 할 부분이 많이 남아있습니다. 핸드메이커는 이러한 불합리에 ‘NO’를 외치기 위해 시작됐습니다.

손으로 무언가를 만든다는 것은 정말 매력적인 일입니다. 그들은 실을 꿰 엮기도, 펜과 물감 으로 그리기도, 흙을 빚어내기도, 금속을 녹여 두드리기도, 정성스런 요리를 만들어 내기도 하면서 작품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그들이 만들고 있는 세상을 함께 들여다보려 합니다.

핸드메이커는 국내외 다양한 문화·예술·산업 현장을 발로 뛰며 취재하는 독립 매체로서 주체 적인 취재와 기사를 통해 여러 미디어·포털과 함께하고 있습니다. 기사의 가독성을 저해하는 광고 배너를 통해 수익을 얻을 수도 있겠지만 이는 독자를 위한 선택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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