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 중심으로서 악기를 만들기에 최적화된 장소, 수많은 장인이 모여
[핸드메이커 김강호 기자] 이탈리아 북부, 롬바르디아주에 있는 크레모나(cremona)는 인구 7만 2천 명의 작은 도시이다. 이탈리아를 여행하는 많은 사람들이 잘 알려지지 않은 이 도시를 그냥 지나치기도 한다. 하지만 작은 크기와는 달리 이 도시는 유럽의 역사와 문화에서 굉장한 가치가 있는 곳이다.
크레모나는 로마시대부터 이미 융성했던 곳으로, 수많은 로마의 유적을 간직하고 있다. 중세시대에는 자치도시로서 번성하여 상당한 부를 축적하였다. 현재 크레모나에는 13세기에 건설된 이탈리아에서 가장 높은 종탑(120m)이 있고, 롬바르디아 양식의 대성당, 산 타고스티노 성당, 산 피에트로 알 포 성당 등 유서깊은 문화재도 전해져오고 있다.
크레모나, 악기의 도시로 명성을 떨치다
...2017년 내내 뜨거운 감자였던 전안법은 현실과 다른 불합리함으로 수공예 작가들의 목을 죄어오는 올가미 같았습니다. 극적으로 개정안이 통과되면서 많은 작가들이 한숨 돌릴 수 있게 됐지만 아직 바뀌어야 할 부분이 많이 남아있습니다. 핸드메이커는 이러한 불합리에 ‘NO’를 외치기 위해 시작됐습니다.
손으로 무언가를 만든다는 것은 정말 매력적인 일입니다. 그들은 실을 꿰 엮기도, 펜과 물감 으로 그리기도, 흙을 빚어내기도, 금속을 녹여 두드리기도, 정성스런 요리를 만들어 내기도 하면서 작품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그들이 만들고 있는 세상을 함께 들여다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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