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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역력과 호흡기질환에 좋은 '약용식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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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역력과 호흡기질환에 좋은 '약용식물' 발표
  • 김강호 기자
  • 승인 2020.03.30 17: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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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가지 약용식물과 간편하게 한방차 만드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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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제공

[핸드메이커 김강호 기자] 최근 코로나 19가 확산되고 있으며, 면역력이 약해지기 쉬운 환절기가 겹치기 때문에 많은 시민들이 건강에 대한 염려가 많다. 이럴수록 운동과 적절한 식품의 섭취로 건강을 관리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에 서울특별시보건환경연구원은 면역 증진과 호흡기질환에 좋은 약용식물을 조사하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된 약용식물은 총 12가지로 인삼, 오미자, 도라지(길경), 감초, 박하, 귤나무 열매껍질(진피), 당귀, 생강(건강), 황기, 마(산약), 사삼(잔대), 구기자이다. 이들 식물은 다수의 논문 등에서 면역증진 및 호흡기질환의 회복이나 예방에 유의한 효능이 있다고 발표된 바 있다.

특히, 인삼, 도라지(길경), 황기, 마(산약), 구기자 등은 면역증진 효과가 있어 평상시에도 가정에서 차, 음료, 약선요리 등으로 적정 수준을 사용하면 감염병 예방 등 건강에 도움이 될 것이라 하였다.

다만, 소개한 12가지 약용식물은 식품 외에 한약의 원료로도 처방되는 약재들이다. 때문에 감염병 치료, 치료 후 회복을 목적으로 복용하려면 한의사 등 전문가 처방에 따르는 것이 좋다.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은 이들 품목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중금속, 잔류농약, 이산화황, 곰팡이독소 등 유해물질을 연중 관리하고 있다.
 

오미자 / 농촌진흥청
오미자 / 농촌진흥청
맥문동 / 농촌진흥청
맥문동 / 농촌진흥청

한편 농촌진흥청에서는 이 중에서도 쉽게 구할 수 있는 약용작물인 오미자, 맥문동, 감초, 도라지를 이용해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한방차를 소개했다. 약용작물로 끓인 한방차는 인체 면역력을 높이고 호흡기계 감염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기침을 완화하고 코와 목을 촉촉하게 적셔주는 '오미자 맥문동 차'

오미자는 성질이 따뜻하고 맥문동은 성질이 차다. 이 둘은 성질이 다른듯 하지만 점액이 생성되어 건조한 목을 촉촉하고 청결하게 해 주고, 기침을 완화하는 효능이 비슷하다. 오미자는 지속적인 기침으로 밖으로 새어나가는 기운을 체내로 수렴해주며, 맥문동은 열을 내려 기침과 발열이 동반된 증상을 완화시킨다.

오미자 맥문동 차 만드는 방법은 오미자 10g, 맥문동 40g, 물 2L를 준비한다. 먼저 끓인 물에 오미자를 넣고 10시간 우려낸다. 그리고 오미자를 건지고 다시 맥문동을 넣어 20분간 끓이고 마신다.

오미자를 물에 넣고 끓이면 쓴맛이 우러나올 수 있으므로 먼저 끓인 물에 비가열 상태에서 오미자를 넣고 천천히 우려내는 것이 좋다. 하루 권장량은 약 500ml이다.

또한 오미자, 맥문동에 인삼을 더하면 ‘생맥산’이라는 더욱 좋은 보약이 된다. 기운이 부족하고 추위를 타는 경우에는 인삼을 넣으면 좋고 몸에 열이 많은 경우에는 인삼을 황기로 대체해 끓이면 된다.
 

감초 / 농촌진흥청
감초 / 농촌진흥청
도라지 / 농촌진흥청
도라지 / 농촌진흥청

호흡기계에 발생한 염증으로 목이 아플 때 통증을 완화하는 '감초 도라지 차'

이 한방차는 동의보감에 ‘감길탕(甘桔湯)’으로 수록된 처방이다. 동의보감에는 ‘찬 기운이 몸속으로 들어와 목구멍이 음식을 넘기거나 뱉지 못하고 아픈 것을 치료한다’라고 전한다. 현대에도 급성열성전염병, 편도염, 인후염, 천식 등에 처방되고 있다.

감초는 열을 내려주고 독을 풀어주는 작용이 있어 열이 나면서 목이 아픈 것을 치료한다. 도라지는 매운 맛이 있어 목이 막힌 듯이 아픈 것을 부드럽게 풀어주기도 한다. 기존 연구 결과에 따르면, 감길탕이나 이를 응용한 처방은 항산화와 항염증, 면역증강 효과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준비 재료는 감초 10g, 도라지 30g, 물 2L이다. 먼저 물을 끓이고 감초를 넣어 5시간 우려낸다. 그리고 다시 감초를 건지고 도라지를 넣어 10분 정도 끓이고 도라지를 건져 마시면 된다. 

도라지를 너무 오래 끓이면 쓴맛이 많이 우러나고 사포닌 성분으로 인해 거품이 생기므로 오래 끓이지 않는 것이 좋다. 하루 섭취 권장량은 500ml이다.

신용승 서울특별시보건환경연구원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약용식물로 시민들의 감염병 예방과 건강증진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면서 “향후에도 시민 건강에 도움이 되는 먹거리 정보 제공과 한약재와 약용식물에 대한 철저한 유해물질 검사로 안심하고 복용할 수 있도록 관리하겠다.” 라고 말했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김동휘 인삼특작이용팀장은 “밤낮 기온 차가 큰 환절기 면역력을 높이는 한 가지 방법으로 한방차를 추천한다.”라며, “단, 약용작물은 호흡기 건강을 유지하는 보조요법이므로 상세한 진단과 처방은 전문가에게 받기를 권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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