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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력단절 여성도 행복한 사회, 공예학교 담심포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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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력단절 여성도 행복한 사회, 공예학교 담심포 이야기
  • 윤미지 기자
  • 승인 2020.03.26 12: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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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메이커 윤미지 기자] 더 나은 사회를 만들기 위한 노력에는 다양한 예를 들 수 있다. 자영업자가 행복한 사회, 근로자가 일하기에 양질의 근무 환경이 갖춰져야 하며 누구나 원하면 일할 기회를 잡을 수 있는 것 또한 중요하다.

공예학교 담심포 역시 이러한 가치를 담고 있다. 사회 복귀가 어려운 경력단절 여성이 어떤 방식으로 도약해야 하는지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이를 돕는다. 우리 주변을 둘러보면 생각보다 더 많은 여성이 아이를, 가정을 돌본다는 이유로 경력을 단절하고 만다. 그것은 개인의 문제가 아닌 사회적 시스템의 문제를 돌아보게 한다.

과거 여성에 대해서는 매우 보편적이며 단편적인 시각이 이뤄져 왔다. 대학 입학 시 전공을 선택하는 것에 있어서도 그래왔으며 나이가 차면 으레 배우자를 만나고 시집을 간다는 인식이 팽배했다. 자연스럽게 취업 시장에서도 여성이라는 입장은 그리 공정한 평가를 받지 못했다. 남성은 가정을 이루더라도 처자식을 먹여 살린다는 이미지가 강했으나 여성은 결혼을 하면 전업주부로서 남편을 내조한다는 보편적인 발상이 이를 뒷받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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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내내 뜨거운 감자였던 전안법은 현실과 다른 불합리함으로 수공예 작가들의 목을 죄어오는 올가미 같았습니다. 극적으로 개정안이 통과되면서 많은 작가들이 한숨 돌릴 수 있게 됐지만 아직 바뀌어야 할 부분이 많이 남아있습니다. 핸드메이커는 이러한 불합리에 ‘NO’를 외치기 위해 시작됐습니다.

손으로 무언가를 만든다는 것은 정말 매력적인 일입니다. 그들은 실을 꿰 엮기도, 펜과 물감 으로 그리기도, 흙을 빚어내기도, 금속을 녹여 두드리기도, 정성스런 요리를 만들어 내기도 하면서 작품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그들이 만들고 있는 세상을 함께 들여다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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