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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왔어요, 설레는 봄을 맞이하는 꽃의 향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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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왔어요, 설레는 봄을 맞이하는 꽃의 향연
  • 윤미지 기자
  • 승인 2020.03.10 14: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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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훼 트렌드와 봄꽃 라이프 스타일링

[핸드메이커 윤미지 기자] 꽃샘추위가 한창 기승이다. 봄이 오는가 싶었는데 영하권의 날씨가 시민들의 옷깃을 부여잡게 한다. 포근한 기온이 맴돌다 꽃샘추위가 다가오니 어쩐지 겨울보다 추운 기분이 들기도 한다. 하지만 봄을 준비하는 태세를 늦출 필요는 없다. 추운 계절을 지나고 나면 봄은 반드시 온다.

사계 중 봄은 유독 기운이 생동하는 시기다. 여름의 역동적인 기운을 찬양하는 이도 있지만 봄이야말로 만물의 소생을 의미한다. 계절의 따스함이 땅에 내려앉으면 어느새 새싹이 움트며 봄의 싱그러움을 완성한다.

봄이라 하면 제일 먼저 떠올리는 것이 있다. 바로 흐드러지게 핀 봄꽃이다. 그야말로 꽃다운 색들이 대지를 장식하고 그래서 우리는 또 한 해의 시작을 기분 좋은 마음으로 받아들일 수 있게 된다.

봄꽃 축제에 대한 관심 또한 남다르다. 작년에는 4월에 개최됐던 여의도 봄꽃축제는 해마다 많은 시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발 디딜 틈 하나 없이 사람이 빽빽하게 늘어서도 봄의 기운을 만끽하기 위해 매년 수많은 인파가 한강을 찾는다.
 

외국의 꽃 축제 모습 pixabay
외국의 꽃 축제 모습 /pixabay

하지만 올해는 3월에 들어서 꽃이 만개하더라도 당분간은 축제를 찾을 수 있는 가능성이 적을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사태의 이른 종결을 위해서 각고의 노력이 더해지고 있지만, 현재로서는 시민의 안전 등을 먼저 고려해 여러 봄꽃 축제들이 전격 취소를 결정한 상태다. 한 매체에 따르면 4월 개최 예정이었던 ‘2020 비단고을 산꽃축제’와 ‘제13회 금산천 봄꽃축제’ 등이 전면 취소되었고 경기도를 대표하는 꽃 축제 ‘경기도청 봄꽃축제’ 역시 무산됨을 알렸다.

화창한 봄의 꽃 축제를 기대했던 시민들의 실망과 안타까움이 앞서고 있는 현재지만 지금으로서는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것이 가장 먼저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하지만 봄꽃 축제를 놓쳤다고 아쉬워할 필요는 없다. 만물이 소생하는 봄을 앞두고 이미 우리 주변에는 각종 플라워 패턴이 쏟아지고 있다. 작은 기분 전환으로 봄꽃이 만발하게 어우러진 봄 라이프 스타일을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 내내 방안에만 갇혀 있는 듯한 기분을 화사하게 만들어 줄 것이다.
 

다양한 스타일의 꽃 장식을 할 수 있다 pixabay
다양한 스타일의 꽃 장식을 할 수 있다 /pixabay
화사한 들꽃 감성으로 화훼 장식을 만들 수 있다 /pixabay
화사한 들꽃 감성으로 화훼 장식을 만들 수 있다 /pixabay



꽃꽂이에도 트렌드가 있다

흐드러지게 다발로 묶여 있는 꽃다발의 모습이 어쩌면 비전문가의 눈에는 비슷비슷하게 보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꽃꽂이에도 그만의 특색이 있고 다발로 묶는 기법에도 여러 가지 스타일이 존재한다. 또한 해마다 인기를 끄는 화훼 트렌드도 확인할 수 있는데 그렇다면 올해는 어떤 유형의 꽃꽂이가 유행할까.

과거 꽃다발이라고 하면 어느 정도 정형화되어 있는 모양과 라인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다발로 묶은 모양은 트렌드나 꽃의 개화 시기에 따라 종류는 조금 변할 수 있어도 꽃을 꽂거나 묶는 유형 자체가 크게 다르지 않았다.

어느 정도 정형화된 과거의 모습을 거쳐 최근의 꽃꽂이, 꽃다발을 살펴보자면 가장 눈길을 끄는 트렌드는 내추럴 스타일을 손꼽을 수 있다. 조형적으로 완벽하게 보이도록 각을 잡아 꽃을 꽂는 것보다 들꽃을 꺾어서 모은 듯한 자연스러운 이미지의 모양이 인기를 끄는 것이다.

꽃꽂이의 경우 소재가 뻗어져 있으며 라인을 살릴 수 있는 형태가 최신 트렌드라고 볼 수 있으며 꽃다발 역시 지나치게 다듬어낸 느낌보다는 들꽃 그대로의 자연미를 느낄 수 있는 묶음이 인기다.
 

그린 소재의 조팝은 최근 화훼 장식 트렌드로 많이 사용된다 pixabay
그린 소재의 조팝은 최근 화훼 장식 트렌드로 많이 사용된다/pixabay
조팝과 다른 꽃 종류를 섞어 화훼 장식에 사용할 수 있다 /pixabay
조팝과 다른 꽃 종류를 섞어 화훼 장식에 사용할 수 있다 /pixabay

최근 홈 데코를 위해 꽃꽂이를 계획하고 있다면 그린 소재 이미지의 꽃들에 집중해보면 된다. 설유화, 조팝 등 최근 트렌드에 어울리는 꽃 종류를 사용해서 꽃꽂이를 하거나 다발을 만들면 센스 있는 플라워 라이프 스타일을 준비할 수 있다. 설유화나 조팝은 매장 디스플레이로도 다수 활용되며 화병에 꽂아서 연출할 시 자연스러우면서도 화사한 이미지를 연출할 수 있어서 적합하다.

올해 봄 색다른 플라워 라이프 스타일을 즐기고 싶다면 정형화된 화훼 장식보다는 들꽃처럼 자연스러움이 넘쳐나는 느낌의 라인이 살아 있는 꽃꽂이에 도전해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동그란 모양의 정형화된 부케 장식 pixabay
동그란 모양의 정형화된 부케 장식/ pixabay
그린 소재의 꽃꽂이 이미지, 들꽃을 꺾어 화병에 꽂아 놓은 자연스러운 분위기가 돋보인다 pixabay
그린 소재의 내추럴한 꽃꽂이 이미지, 들꽃을 꺾어 화병에 꽂아 놓은 듯 자연스러운 분위기가 돋보인다/ pixabay
다양한 꽃꽂이의 형태 /pixabay
다양한 꽃꽂이의 형태 /pixabay



봄 라이프 스타일 완성 시켜주는 플라워 디자인

본래 봄 하면 꽃을 떠올리는 것이 식상하다고 여길 만큼 여러 분야에서 플라워 패턴의 사용이 일반적이었다. 조금 더 색다른 화사함을 찾기 위해 애써 플라워 패턴을 외면해왔다면 굳이 그럴 필요 없다. 시기의 문제로 지금은 봄꽃 나들이를 즐기기에 여러 가지로 무리가 있는 상태이며 이런 때엔 식상하긴커녕 꽃의 화사함을 더욱 느끼고 싶어진다. 더욱이 클래식은 언제나 옳다. 봄의 꽃이 평범하다는 생각은 잠시 접어두고 화사한 플라워 패턴을 맘껏 만끽해보자.

플라워 패턴이 가장 두드러지게 활용되는 분야는 역시 패션이다. 원단에 패턴으로 들어가 있는 꽃 이미지부터 꽃 자체의 모형을 장식으로 꾸미기도 한다. 최근에는 너무 화려한 플라워 패턴보다는 은은하고 감성적인 느낌이 인기가 많다. 옷 전체를 꽃 디자인을 선택하기 보다 가방이나 신발 혹은 액세서리에 플라워 디자인이 들어가 있는 것도 과하지 않으면서 깔끔하게 코디하는 데 도움이 된다.

이 외에도 소품에 디자인된 플라워 패턴 역시 사용하는 것만으로 기분을 전환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식기류 같은 경우 꽃무늬가 들어가 있는 디자인은 봄을 느낄 수 있으면서 화사한 색감 덕분에 음식의 맛깔스러운 비주얼을 더 살려준다. 최근 뉴트로 트렌드가 유행이니 8090 세대에 유행했던 클래식한 꽃무늬 접시를 사용해보는 것도 좋을 듯하며 빈티지스러운 앤티크풍의 유럽 접시도 꽃 장식이 그려진 것이 많다.
 

장미와 비올라 무늬가 그려진 빈티지 핸드메이드 접시, 미영씨그릇
장미와 비올라 무늬가 그려진 빈티지 핸드메이드 접시, 미영씨그릇

특히 조금 더 색다른 아이템을 찾아보고 싶다면 핸드메이드로 제작된 플라워 패턴 소품도 눈여겨볼만하다. 앞서 언급했던 식기류 역시 핸드메이드로 만들어진 플라워 패턴의 접시나 그릇을 직접 주문 제작하는 방식으로 구입할 수 있다. 작가의 센스와 감성이 담겨 더욱 특별한 플라워 패턴 그릇을 가져볼 수 있다.

또한 최근에는 인테리어 소품으로 활용할 수 있는 핸드메이드 꽃 장식 거울도 주문 제작이 가능하다. 거울 프레임의 주변을 모두 생화 모양 그대로 사용해서 장식한 디자인인데 일상생활을 하며 거울을 볼 때마다 화사함을 느낄 수 있어 기분 전환하기에 좋은 아이템이다. 프리저브드 처리한 꽃으로 장식이 되어 있어서 시들지 않은 모습 그대로 오래 유지가 가능하다. 장미부터 수국 등 다양한 꽃들이 사용되어 있어 인테리어 소품으로도 활용도가 높다.

특별한 봄을 만들기 위한 준비는 지금이 최적기다. 비록 여러 가지 사태로 국내 정세가 혼란스럽지만 때로는 꽃 아이템을 통해 감성적인 라이프 스타일을 완성하는 것으로 기분 전환을 해보는 것은 어떨까. 트렌드에 맞는 봄꽃 라이프를 즐겨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도움말 : 이연희 플로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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