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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다른 작업방식의 장애예술작가 3인 그룹전··· '감각의 섬' 展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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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다른 작업방식의 장애예술작가 3인 그룹전··· '감각의 섬' 展 개최
  • 최나래 기자
  • 승인 2020.02.21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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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감각의 섬' 포스터 / 서울문화재단 제공
전시 '감각의 섬' 포스터 / 서울문화재단 제공

[핸드메이커 최나래 기자] 서울문화재단이 신한은행과 함께 서로 다른 작업방식으로 예술을 하는 장애예술작가 3인(이선근, 이우주, 황성원)이 참여하는 그룹전 '감각의 섬'을 오는 24일(월)부터 4월 27일(월)까지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그룹전 '감각의 섬'은 하나의 주제가 관통하는 주제 기획전이 아닌 세 작가가 사용하는 매체와 작업에 담긴 메시지가 모두 다르기에 3인 작가의 역량을 모두 보여줄 수 있는 분할된 각 공간에서 전시를 진행할 계획이다. 

그룹전 참여 작가는 잠실창작스튜디오 전·현 입주작가 출신인 이선근, 이우주, 황성원이다. 이번 전시에서 3인의 작가들은 주어진 환경에서 각자가 생각하는 이상향을 작품에 녹여낼 예정이다. 

이선근(회화)작가는 일상에서 직접 경험한 주관적이지만 명확한 감정들을 선명한 색채로 나타내고, 작업하는 과정 자체를 하나의 감각적 경험으로 치환하여 이미지를 만들어낼 예정이다. 이번 전시에 출품하는 'rainy day(2019)'는 비로 인해서 선명해지는 세상의 색을 담아냈다. 이번 전시에서는 10여개의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우주(회화)작가는 청각장애로 인간관계에서 생기는 소통의 어려움을 캔버스를 통해 표현하고, 동양화의 기법을 이용해 유토피아 세계를 그려냈다. 인간관계에서 생기는 소통의 어려움을 작가는 캠버스를 마주하며 바라봄의 시선만으로도 교감을 할 수 있는 타자화된 대상을 그그려낼 예정이다.

또한, 황성원(사진)작가는 통증 때문에 축소된 자신의 생활 반경이지만 그 안에서 작가로서 할 수 있는 이야기를 사진으로 담아낸다. 아파트 창을 통해 보는 풍경은 같은 장소이나 시간, 온도, 렌즈의 노출 값, 작가의 신체적 움직임 등에 따라 다르게 포착되기도 한다. 이에 이번 전시를 통해 자신이 가진 신체적 한계 또한 작업에 오롯이 새겨 넣은 사진과 작가에게 있어 창작물이기 이전에 세상과 교류하는 연결고리가 되는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잠실창작스튜디오는 장애예술인 전문 레지던시로 현재까지 130여명의 장애예술인을 발굴하고 지원해왔다. 지난 18년도에는 신한은행과 장애예술작가 창작지원을 위한 문화예술 지원 협약을 체결한 후 매년 마다 입주작가 전시회를 열고 있다. 

김종휘 서울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잠실창작스튜디오에 입주한 역량 있는 장애예술 작가의 작품들이 신한갤러리에서 시민에게 공개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라며 “앞으로 다양한 기업과 문화제휴를 통해 유망한 작가들의 작품이 시민과 만날 수 있도록 전시 기회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감각의섬' 전시회와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누리집을 참고하면 된다. 전시는 오전 10시~오후 6시까지 열릴 예정이며 시민 누구나 무료로 관람이 가능하다. 단, 일요일 및 공휴일은 휴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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