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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도난됐던 ‘권도 문집 목판’ 끈질긴 추적으로 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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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도난됐던 ‘권도 문집 목판’ 끈질긴 추적으로 회수
  • 김강호 기자
  • 승인 2020.02.05 14: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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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중기의 역사 전반을 폭넓게 이해할 수 있는 자료···
다른 문화재 수사에서 단서 얻어 1년간의 끈질긴 수사로 되찾아

[핸드메이커 김강호 기자] 문화재청은 3년 전에 도난당한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233호 ‘권도 동계문집 목판(權濤 東溪文集木版)’ 134점을 지난 1년여 간의 끈질긴 수사 끝에 무사히 회수하였다. 해당 목판은 2016년 6월경 경상남도 산청군 신등면 단계리에 있는 안동권씨 가문의 종중(宗中, 공동선조의 제사, 분묘 보존, 친목을 도모하는 가족단체) 장판각에서 보관되어 오다가 도난당한 문화재이다.

문화재청 사범단속반에서는 보물 제1008호 만국전도 도난 사건을 수사하던 중, 우연히 2018년 11월 경에 해당 첩보를 입수하였으며 1년 동안의 꾸준한 수사 끝에 모두 회수할 수 있었다. 그러나 안동권씨 종중 측에서는 18년 11월 경에 사범단속반에서 알리기 전까지 도난 사실조차 모르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어떻게 아무도 모르게 절도가 가능했던 것일까? 그것은 범인이 같은 집안사람이었다는 것에 있었다. 내부 사정을 잘 알고 있었던 범인은 몰래 열쇠를 이용해 목판을 빼냈고 이를 골동품업자에게 넘겼다. 이후 업자는 목판을 자기 집에 보관하고 있다가 사범단속반의 추적에 꼬리가 밟히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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