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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맞이 인테리어] 팬톤 2020 올해의 컬러 ‘클래식 블루’로 내 집 꾸며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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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맞이 인테리어] 팬톤 2020 올해의 컬러 ‘클래식 블루’로 내 집 꾸며 보기
  • 윤미지 기자
  • 승인 2020.01.13 0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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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메이커 윤미지 기자] 홈 인테리어에서 중요한 요소 중의 하나는 집 내부의 전반적인 컬러감을 결정하는 것이다. 색감이 단조로워도 지루할 수 있으며 그렇다고 너무 화려하고 복잡한 색채를 고르면 자칫 어수선하게 보일 수 있다.

홈 인테리어를 고민하고 있다면 세계적인 색채 연구소 색상 회사인 팬톤이 선정한 2020 올해의 트렌드 컬러를 참고해봐도 좋다. 팬톤은 매년 한 해의 트렌드 컬러를 발표하는데 이번 2020년은 ‘클래식 블루’가 선정되어 눈길을 끈다.
 

팬톤 2020 올해의 컬러 ‘클래식 블루’, PANTONE 한국공식 홈페이지 발췌

클래식 블루는 보통 우리가 청색이라고 생각하는 색상보다 한층 차분하며 깊은 색감을 가지고 있다. 팬톤이 클래식 블루를 올해의 색으로 지정하면서 대표로 사용한 이미지는 맑은 밤하늘 그리고 어둡지만 말간 새벽 물가를 거닐고 있는 이의 실루엣이다. 차분하면서도 편안함을 강조한 느낌이 클래식 블루를 정확하게 표현해준다.

팬톤 선정 올해의 컬러는 전 세계에서 그해의 트렌트 컬러로 주목받으며 의류, 염색, 뷰티에 걸친 전반적인 패션 산업에 영향을 주며 인테리어, 제품 콘셉트 등 여러 가지 분야에서 핵심적으로 참고한다.

특히 인테리어 시장 역시 이러한 색상 동향에 대해 민감하게 반응하는데 새해 집안 곳곳 트렌디한 색감을 입혀 보고 싶다면 클래식 블루를 포인트로 한 인테리어에 도전해봐도 좋을 듯하다.
 

클래식 블루로 벽지를 새로 도배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클래식 블루로 벽지를 새로 도배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 Pixabay

하지만 너무 무리한 목표를 설정해서 인테리어를 계획할 필요는 없다. 갑자기 가구를 클래식 블루 컬러로 바꾼다거나 벽지를 새롭게 바른다고 해서 능사는 아니니 말이다. 작은 디테일로 트렌디한 변화를 줄 수 있는 클래식 블루 소품들을 소개한다.


작지만 존재감 있는 인테리어 소품, 감성을 더하다

트렌드를 따라잡기 위해 도배도 새로 해보고 가구도 바꿔본다면 그것도 그것 나름의 기분 전환이 되겠지만 작은 소품 변화만으로도 200%의 만족을 느낄 수 있다. 침구부터 쿠션, 커튼, 조명 등 언뜻 손으로 꼽아볼 때 의외로 홈 인테리어에서 디테일한 부분이 차지하는 공간이 크다.
 

/윤미지 기자
K-핸드메이드페어 중 '공방쟁이 드림캐쳐' 부스 /윤미지 기자

집안에 색다른 감성을 입히기 위한 수공예품들이 찾아보면 굉장히 많은데 요즘 인테리어 소품으로 눈길을 끄는 것이 드림캐처다. 이름 그대로 꿈에 관련한 의미를 가지고 있는 이 물건은 크기부터 색상까지 아주 다양하게 접할 수 있다.

드림캐처는 수제 장식품으로 감성적인 인테리어를 선호하는 이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기원은 고대 아메리카 인디언의 한 부족에게서 전해져 내려왔다고 알려져 있으며 이를 침대나 머리맡에 걸어 두고 잠에 들면 악몽을 잡아서 걸러내고 밤새 편안하고 행복한 꿈을 꿀 수 있게 해준다고 믿었다.

소재도 굉장히 다양하게 쓰인다. 과거엔 버드나무를 동그랗게 고리 형태로 만들어 그 사이를 끈을 사용해 거미줄처럼 엮었다. 이 고리 가운데에 거미줄처럼 엮여 있는 실들로 인해서 악몽이 잡힌다고 믿었던 것이다. 그 아랫부분부터는 깃털과 여러 가지 구슬을 달아 모양을 만들었는데 부드럽고 산들산들 흔들리는 장식이 좋은 꿈을 꾸게 한다고 믿었다.
 

클래식 블루가 사용된 드림캐처, 공방쟁이 드림캐쳐
'공방쟁이 드림캐쳐' 부스 /윤미지 기자
클래식 블루가 사용된 드림캐처, 공방쟁이 드림캐쳐

드림캐처를 토속 장신구로 사용했던 인디언 오지브웨 부족에서는 아시비카시라는 거미 여인이 아이들을 보살폈다. 인구가 늘어나고 삶의 터전이 확대되면서 모든 아이들을 케어하는 것이 불가능해지자 거미줄 형태의 이 드림캐처를 걸어두었던 것이다.

점차 이 풍습이 미국 전역으로 확산이 되며 지금의 드림캐처로 자리를 잡았다. 처음에는 의미에 맞게 침실이나 침대 머리맡에 걸어 두곤 했으나 소재의 특성상 하늘하늘하게 움직이는 깃털의 매력을 최대로 느끼기 위해 최근에는 창문이나 베란다에 걸어 두는 형태로도 많이 쓰인다.
 

블루 계열의 드림캐처, 공방쟁이 드림캐쳐
블루 계열의 드림캐처, 공방쟁이 드림캐쳐

창문에 걸어 두면 우리나라 지붕의 처마 끝에 다는 작은 종인 풍경과 비슷한 느낌을 준다. 비록 드림캐처는 소리는 내지 않지만, 바람이 불면 흔들리며 색다른 모습을 선사한다는 점이 이와 비슷한데 풍경은 소리로 그 역할을 다한다면 드림캐처는 화려하면서도 감성적인 비주얼로 시각적 효과를 낸다.

오랜 과거 악몽을 잡기 위해 침실 혹은 침대 머리맡에만 걸어 두던 드림캐처는 이제는 실내는 물론 외부 어디라도 인테리어 장식으로 사용되며 우리 생활에 녹아든다. 리본부터 깃털, 구슬 등 다양한 재료들이 쓰이는 만큼 여러 가지 디자인 변주가 가능한 가운데 올해는 특별히 클래식 블루가 어우러져 있는 제품을 선택해봐도 좋을 듯하다. 깃털이 가볍게 흔들리는 모습은 클래식 블루의 우아한 이미지와 잘 어우러져 통일성을 줄 수 있다.

간편하게 인테리어를 바꾸는 데에 장식품만큼 요긴한 것이 또 있을까. 클래식 블루의 딥하고 정적인 이미지를 영롱하게 느껴볼 수 있는 소재가 또 있다. 바로 유리공예 제품이다.

유리 공예는 최근 다양한 형태로 쓰이는데 가장 대표적으로는 유리병, 항아리 등의 모양이 우리에게 친숙하다. 특히 유리는 반짝이면서 투명도를 더한 소재의 특성상 너무 화려하지 않으면서도 은은하게 포인트를 잡아줄 수 있다. 클래식 블루의 깊고 맑은 이미지와 잘 어울린다.
 

클래식 블루와 다양한 블루 계열의 유리병들
클래식 블루와 다양한 블루 계열의 유리병들 /Pixabay
클래식 블루와 다양한 블루 계열의 유리병들 /Pixabay
그리고 유리 스튜디오 / 윤미지 기자
다양한 색감의 유리 공예 장식품, 클래식 블루 컬러가 눈에 띈다, 2019 공예트렌드페어 '그리고 유리 스튜디오' 부스 / 윤미지 기자

유리 공예 역시 다양한 색상을 골라볼 수 있다. 소품용 유리병을 명도나 채도의 변화를 통해 클래식 블루와 같은 톤의 계열로 함께 배치를 해서 놓으면 더 세련된 공간을 연출할 수 있다.

팬톤 올해의 컬러가 블루 계열이라고 해서 꼭 모든 것에서 파란색만을 고집할 필욘 없다. 이와 잘 어우러질 수 있는 다른 몇 가지 컬러를 함께 선택해서 배치를 해봐도 오히려 메인 색상인 클래식 블루를 더 강조하는 효과를 느껴볼 수 있다.

조금 더 예술적인 요소를 더해보고 싶다면 블루 계열의 기조가 깔린 그림 액자를 벽에 걸어봐도 좋다. 과거 미술작품은 주로 박물관을 통해 관람했다면 요즘에는 일러스트 포스터나 패브릭 포스터를 쉽게 구입해서 집을 장식할 수 있다.
 

클래식 블루 톤의 드레스를 입고 있는 여자 그림/ Pixabay
서울일러스트레이션페어vol.8 'ddd_' 부스/ 윤미지 기자
서울일러스트레이션페어vol.8 'ddd_' 부스/ 윤미지 기자

신진 작가들의 등장으로 트렌디한 감성을 담은 일러스트를 많이 둘러볼 수 있는 것은 물론 아트 포스터로 제작된 경우도 많아 구입이 쉽다. 특히 온라인을 통해서 저렴하게 그림 포스터를 장만할 수도 있다.

각 홈 인테리어 특성에 따라 벽에 걸어주면 멋이 사는데 빈티지한 분위기의 방안에서도 맑고 진한 클래식 블루의 색감이 포인트가 될 수 있으며 모던한 이미지의 집에서는 클래식 블루의 사용이 물 흐르듯 자연스러운 인테리어를 할 수 있어 색감의 표현이 마음에 드는 작품으로 골라보면 된다.

클래식 블루가 사용된 그림을 벽에 걸어봐도 모던한 감성을 느낄 수 있다/ Pixabay

물론 그림 포스터나 패브릭 포스터를 정식으로 벽에 걸어봐도 좋겠지만 클래식 블루가 잘 어우러지는 그림엽서를 마스킹 테이프를 이용해 붙여 봐도 아기자기한 인테리어를 완성할 수 있다.

트렌드를 따라가는 것만큼이나 중요한 것은 집은 역시 휴식하는 공간이라는 점이다. 그런 면에서 볼 때 이번 팬톤 올해의 컬러 선정은 인테리어에도 참 알맞다. 몇 가지 소품 선택으로 클래식 블루의 깊고 맑은, 편안한 정서가 생활에 물들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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