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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국회대로’ 7.6km 길이 선형공원 된다 ··· 밑그림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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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국회대로’ 7.6km 길이 선형공원 된다 ··· 밑그림 공개
  • 최미리 기자
  • 승인 2020.01.09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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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현상공모 최우수작 '적구청신(蹟舊創新)' / 서울시 제공
국제 현상공모 최우수작 '적구창신(蹟舊創新)' / 서울시 제공

[핸드메이커 최미리기자] 서울시가 50년 넘게 자동차 전용도로로 사용해오던 우리나라 최초의 고속도로 ‘국회대로(신월IC~국회의사당 교차로 7.6km)’가 지하화 되면서 자동차가 다니던 공간이 대규모 ‘선형공원’으로 탈바꿈한다고 전했다.

‘국회대로(구 제물포길)’는 서울 서부지역의 관문이자 서울과 경기·인천을 잇는 주 간선도로로 1968년 우리나라 최초 고속도로인 경인고속도로 일부 구간으로 ‘국회대로 상부 공원화’ 국제설계공모에서 당선된 <적구창신(跡舊創新)> 이 최종 선정되어 9일(목) 마스터플랜을 공개된다. 당선팀에게는 기본 및 실시설계 우선협상권이 주어진다.

당선작 적구창신은 ‘오래된 기억과 흔적으로 새로운 미래를 만든다’는 뜻이다. 우리나라 최초의 고속도로로 50년 간 회색 아스팔트와 소음, 분진으로 기억됐던 이 공간을 다양한 문화와 놀이가 이뤄지는 사람과 자연 중심의 ‘천년의 숲’으로 조성하는 내용을 제안했다.

이에 서울시는 21년 하반기 공원 조성에 돌입해 23년부터 부분개장 할 예정이며 24년 6월 전체 공원 조성이 완료될 것으로 예상되며 수십년 간 지역을 단절시켰던 차량길을 삶과 여가의 공간으로 지역주민들에게 온전히 돌려줌으로써 서울 서남권의 부족한 공원녹지를 확충하고 지역에는 새로운 생기를 불어넣을 계획이다.

선형공원은 약 11만㎡면적으로 서울 광장의 8배 규모이다. 이 공간은 피크닉·공연 광장, 커뮤니티센터, 키즈팜 등 9개 거점별 다양한 여가활동 공간으로 구성은 다음과 같다.

9개 거점별 구성공간 이미지 / 서울시 제공
9개 거점별 구성공간 이미지 / 서울시 제공

① 그레이트 필드(Great Field) : 공원 내에서 가장 넓은 친환경 녹지공간이다. 평상시에는 피크닉, 조깅 등을 즐길 수 있고 대규모 공연이나 이벤트도 가능한 다목적 공간으로 활용된다.

② 키즈팜 빌리지(Kids Farm Villaeg) : 아이들이 꽃, 채소, 과일 등을 직접 가꾸고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특히, 실내 키즈팜 공간도 조성해 미세먼지가 심한 날에 대응하고, 실내에 특화된 열대과일, 허브 등도 길러볼 수 있다.

③ 커뮤니티센터(Community Centre) : 카페, 선큰광장 등을 배치해 인근 주민들이 모이고 휴식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된다. 여러 층위(지하 1층~지상 2층)에서 공원을 조망할 수 있다.

④ 물의 정원(Great Pond & Fall Garden) : 공원 중심에 대형 수변공간을 배치해 시각적, 청각적 경관을 즐길 수 있는 매력적인 공간으로 구상됐다. 겨울에는 스케이트장으로 변신해 사계절 이용 가능하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⑤ 겨울정원(Winter Garden) : ‘물의 정원’과 연결된 공간으로, 겨울철 추위에도 생육 가능한 다양한 수종을 식재해 생기있는 겨울정원을 연출한다.

⑥ 천년의 숲(Millennium Forest) : 전체 구간의 50%를 차지하는 공간으로, 울창한 숲을 다양한 레벨과 공간에서 즐길 수 있는 도시공원이다.

⑦ 클린 에어 파빌리온(Clean Air Pavilion) : 4계절을 넘어 5계절을 위한 실내공간이다. 계절의 영향과 미세먼지가 심한 겨울에도 꽃을 피우는 정원식물에 둘러싸인 공간에서 스몰웨딩, 공연 같은 이벤트가 열리고, 정원교육 공간으로도 활용될 수 있다.

⑧ 경인지하도 광장(Gyeongin Underpass Plaza) : 국회대로의 기존 지하차도를 광장으로 탈바꿈시킨 공간이다. 주변 도시와 다른 레벨에서 다양한 문화와 문화행사를 즐기는 이색경험을 제공한다.

⑨ 코워킹 플라자(Co-working Plaza) : 회의나 업무 용도로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숲 속 ‘비즈니스 파크’의 기능을 한다.

서울시는  창의적이고 수준높은 마스터플랜 마련을 1단계 디자인제안서를 받아 선정 후 2단계 마스터플랜과 주요지점에 대한 설계안을 심사해 국제현상설계공모 최종 당선작을 선정하였으며 9일부터 오는 17일까지 서울시청 본관 1층 로비에서 최종 당선작을 포함한 입상작 전체를 전시할 예정이다. 

최윤종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서울시는 그동안 월드컵공원, 서울로7017, 문화비축기지, 경의선‧경춘선숲길 등 근대 산업사회 공간을 시민의 공간으로 탈바꿈 시켜왔다.”며 “도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시민들의 여가활동을 향상시켜온 경험과 노하우를 토대로 국회대로 상부 공원을 서울의 새로운 녹색벨트로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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